미 연준 의장 적절하면 추가 금리인상 준비 잭슨홀 연설 / 8/26(토) / CNN.co.jp
워싱턴DC(CNN)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파월 의장은 25일 추가 금리인상 선택지가 남아 있어 예상보다 장기간 금리가 고공행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했다. 정책 결정에 있어서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씨는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피크로부터 저하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라고 지적.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용의가 있다.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정책을 경기 억제적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고 말했다.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 의장의 연설은 중앙은행권의 일대 행사가 되고 있다. 이후 금융정책의 방향성이 시사되는 경우도 많다.
파월 의장의 이번 연설은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 추이와 연준의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잠재적 위험에 대해 균형 잡힌 평가를 내리는 내용이었다. 파월 의장은 FRB가 필요하면 추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선택지를 갖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파월 씨의 연설에 따라, 미국 주식은 가격이 올라 거래를 개시. 오전 늦은 시간대에 일단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FRB는 6월 금리인상을 미뤘지만 7월에는 벤치마크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로 잡았다.
시카고 머칸타일거래소(CME)가 산출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 완화를 감안해 FRB가 9월 회동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