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LG팬 10명중 8명은 두산 엄청 싫어할겁니다... 이상하게 롯데나 기아는 (물론 팬들이 좀 저질성 플레이를 해서 그렇지만..) 그나마 정이 가는데 삼성, SK 이런 팀한테는 정이 안가는 사람들이 많져... 하지만 그 누가 뭐라해도 LG팬들의 적은 두산... 특히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은 '멸곰'을 자처합니다..
저역시 싫어합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정내미 떨어지는 팀입니다.. 두산이 빅볼을 추구하든, 지금처럼 발야구를 추구하든 그 스타일이 어떻든 간에 말이져.. 어떻게 보면 진짜 유치한 발상입니다.. 이유없이 싫어한다는 것은 말이져.. 하지만 어쩝니까.. 맘이 그렇게 가는것을... 요즘엔 특히 이종욱의 오버, 김동주의 타격전 고개 막 흔드는 스탠드 자세, 이재우의 안경, 임태훈의 곰같은 표정, 고영민 수비 등 모든게 맘에 안들어여~ (물론 그나마 김현수, 홍성흔은 두산스럽지 않은듯한 인상? ^^)
생각해보니 두산을 왜 싫어하게 되었을까... 단지 LG팬이라서 두산을 싫어한거라면 이건 좀... 예전에 HOT좋아하던 팬이 잭키 엄청 싫어하는 짓거리? 그정도밖에 안되는 대의명분(?)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냥입니다.. 단순하게 그냥 꼴보기 싫은팀정도?
솔직히 LG가 서울 연고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굴러온 놈이 박힌돌 빼는 식으로 충청도에 있던 팀이 어거지로 서울에 오더니 이젠 한지붕 두집 살림에 이제는 감내놔라 대추내놓아라 하는 식은 그 누가 봐도 꼴뵈기 싫겠져.. 지역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양키즈와 메츠, 컵스와 시삭스, 엔젤스와 다져스가 서로 앙숙이라고 할만큼 으르렁 대지는 않습니다.. 물론 리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대하는 경우가 없다고 해도 말이져.. 하지만 LG 두산같은 경우는 같은 연고뿐만 아니라 같은 구장에 매번 붙을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잡음이 생기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밀란더비의 AC와 인테르는 서로 같은 구장을 사용하네여..
하지만 이건 단지 앙숙의 씨앗일뿐... 주된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하물며 85년이면 제가 까마득하게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몰랐져.. 제가 두산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를 굳이 대자면 LG만 만나면 기를 쓰고 잘하는 두산의 습성때문이져.. 매년 어린이 날만 되면 죽쑤고 있다가 LG만나서 보란듯이 잘하는 그런 플레이가 정말 꼴보기 싫져.. 그렇다고 져달라고는 안합니다.. 그건 더 기분나쁜짓이니까.. 하지만 다른팀만나면 죽쑤다가 LG만 만나면 보약먹듯이 힘내는 플레이에 화가 납니다.. 특히 요 몇년동안은 늘 그랬으니까여~ 이것이 가장 솔직한 이유네여~
제가 요즘 친구들한테 만나서 야구 이야기할때마다 터놓는 얘기는 두산이 우승하면 절대 안된다는겁니다.. 근데 이건 단지 싫어서 그런것이 아니에여.. 프로에서 우승이라는것은 어느정도 돈을 투자를 한 구단한테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SK는 되고 두산은 안된다는 논리는 그겁니다.. SK.. 솔직히 스포츠엔터테이먼트를 표방하면서 팬들에게 다가서려고 얼마나 노력합니까? 거기에 선수들 연봉도 후하고.. 투자를 잘 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줘도 괜찮은 팀입니다..
그에 비해 두산은? 선수영입에 돈투자하는것은 커녕 팬들에게도 인색한 구단입니다.. 지금 두산이 잘하고 있는것은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이 뛰어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그렇지 두산이 투자를 잘해서 잘하는것은 아니져.. 물론 김경문 감독이 훌륭한 분이라는것은 인정합니다.. 최고의 감독이라고 해도 손색없져.. 하지만 두산이라는 구단은 절대 아닙니다.. 자기들이 선수 키울 자신이 있으니까 선수영입 안한다고 한다면 그건 핑계져~ 어떤 감독이 최고의 선수가 FA로 풀려 다른팀으로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봅니까? 그렇다고 FA 영입도 안해여~ 그러면 그런 돈으로 팬들에게는 투자를 하느냐.. 그것도 아니져~ (물론 LG도 그닥 팬들에게 투자한다고는 생각 안했지만 두산 홈경기 보고 LG가 후하다고 느낌)
한마디로 말해 이런팀이 우승한다면 다른팀에서 무슨생각을 할까여? 쟤넨 투자도 안하고도 우승하고 관중동원도 2위면 우리가 굳이 할필요가 있나? 어차피 투자하나 안하나 거기서 거긴것을... 그런 생각합니다.. 저라도 그러져~ 두산.. 솔직히 지금 이 성적도 자기네 주제도 모르는 성적입니다.. 물론 선수들 잘합니다.. 하지만 두산 구단 자체가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말 그대로 '주제를 모르는 순위'라고 평하고 싶네여...
전 플로디다 말린스가 우승했을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구장 짓는다 짓는다 하면서 하는 짓은 맨날 선수들 팔고 팬들 배신하는 행위를 일삼는 구단.. 그런 구단이 우승을 하는것은 메이저리그의 암적 존재다고 말이져.. 프로스포츠는 실력이지만 하나의 큰 사업입니다.. 그런 사업에서 요행을 바라면서 투자에 인색하다면 이것은 잘못된 일이져... 두산이 그런것을 보여주고 있어여~ 실제로 말이져~
남들은 간통두, 약물두, 미필두, 뺑소니두 라고 비아냥합니다.. 맞아여~ 프로야구 선수는 정식으로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과 맞먹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져...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는 말 안하겠지만 적어도 범죄를 저지르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여? 그럼에도 구단에서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어여~ 구단에서는 그냥 간과하져... 그런 구단이 우승해야 한다면 말이 안되는 짓이져.. 두산을 싫어하는 한 사람이지만 이건 좋고 싫다는 것을 떠나 그들이 잘못된겁니다..
두산을 싫어하는 이유... 그게 개인적인 이유지만 생각하면 열받네여~ 지금 선수들, 감독 코칭스텝들 잘합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승은 절대 안되여.. 그런 구단은 솔직히 프로야구의 암적 존재라고 강력히 말하고 싶네여~ 말그대로 멸곰!!! 멸곰입니다~
첫댓글두산이 돈을 안쓰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삼성,롯데,울팀과 더불어 좋은 2군훈련장도 지어놓았구, 신인계약금도 나름 많이주고... 선수연봉 대해선 예전 모기사를 보니 두산이 가장 제대로된 고과점수에 의한 적정선의 연봉을 책정한다고 하더군요. 울나라는 삼성땜시 거품이 좀 있죠. 파시장에선 몇몇의 고배팅이 있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죠.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장성호정도... 전 두산이 님처럼 그렇게 싫지는 않은데, 울팀분들은 많이 싫어하시는것 같네요. 전 울팀이 어린이날 시리즈때 좀 이겼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죠...
두산에 대한 반감 섞인 글이라..하지만 이점하나는 꼭 짚고 넘어가져~ 두산은 히어로즈를 제외하면 돈 안쓰기로는 유명합니다~ FA잡을 필요가 없어서 안잡았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에게 가장 욕먹는 구단이 플로리다와 오클랜드라는 사실을 보면 두산도 비슷한 성향이 있는 구단이져... 하지만 이 두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을만큼 가난한 구단.. 하지만 두산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면서 투자에 인색한것은 예전부터 두산팬들도 인정한 사실이져..
경기장 투자에 신인 선수들에게 연봉도 계약금도 적정선에 주고 연봉책정을 고가로 한다... 그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신인선수들에게 계약금을 주는것은 신인때 가장 싸니까 그만큼 주는것이고 연봉고가로 평가해서 작년에 김태균 같은 선수와 같은 경우가 나타난거져.. 이것은 한화에서 엄청 욕먹은 짓이었져.. 연봉을 고가한다는 것은 깎는 행위만 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만큼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져.. 또한 경기장 시설을 반액씩 부담하고 있는 LG가 공동임대소유라는 명목하에 팬서비스개선을 하려고 해도 두산에서 그럴돈 없다는 등의 일관된 행동을 펼친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건 분명 LG팬에게도 욕먹을 사항이져~
단지 두산이 싫어서 쓴글이긴 하지만 싫어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대의명분이든 소의명분이든간에 말이져.. 선의의 라이벌로 경쟁하는것이라면 모를까... 두산은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로야구 판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닌거 같네여.. 삼성도 선수들에게만 돈퍼주는 추태를 펼친 그런 경우도 싫지만 두산처럼 자격이 안되는 팀이 우승한다는것에는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
프로야구 시작할 때 서울에 올라오는 것을 약속하고 오비가 충청도로 내려갔었다네요. 그러니까 두산이 서울에 전혀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충청도에서 대전구장을 쓸 때 투자도 안하고(외야 뻘밭 맨 땅) - 기억하시죠? 제가 무엇보다 두산을 용서할 수 없는 건 노찬엽이 타격왕 도전할 때 라이벌 구단에 타격왕 줄 수 없다는 당시 이재우 감독 (미국서 왔었죠. 개시키) 연속 볼넷으로 노찬엽을 내보내는 겁니다. 그 때 운동장에서 이재우 개시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었죠.
실은 이렇다면 울팀이 두산을 대하는 자세하고 일본에서 요미우리가 야쿠르트를 대하는 자세는 완전 다르더라는군요...올해 요미우리가 잘나갔던 이유가 라이벌 징크스를 종식시켰는데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죠.. 내년에는 이러한 효과가 울팀한테 나비효과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두산이 돈을 안쓰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삼성,롯데,울팀과 더불어 좋은 2군훈련장도 지어놓았구, 신인계약금도 나름 많이주고... 선수연봉 대해선 예전 모기사를 보니 두산이 가장 제대로된 고과점수에 의한 적정선의 연봉을 책정한다고 하더군요. 울나라는 삼성땜시 거품이 좀 있죠. 파시장에선 몇몇의 고배팅이 있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죠.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장성호정도... 전 두산이 님처럼 그렇게 싫지는 않은데, 울팀분들은 많이 싫어하시는것 같네요. 전 울팀이 어린이날 시리즈때 좀 이겼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죠...
두산에 대한 반감 섞인 글이라..하지만 이점하나는 꼭 짚고 넘어가져~ 두산은 히어로즈를 제외하면 돈 안쓰기로는 유명합니다~ FA잡을 필요가 없어서 안잡았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에게 가장 욕먹는 구단이 플로리다와 오클랜드라는 사실을 보면 두산도 비슷한 성향이 있는 구단이져... 하지만 이 두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을만큼 가난한 구단.. 하지만 두산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면서 투자에 인색한것은 예전부터 두산팬들도 인정한 사실이져..
경기장 투자에 신인 선수들에게 연봉도 계약금도 적정선에 주고 연봉책정을 고가로 한다... 그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신인선수들에게 계약금을 주는것은 신인때 가장 싸니까 그만큼 주는것이고 연봉고가로 평가해서 작년에 김태균 같은 선수와 같은 경우가 나타난거져.. 이것은 한화에서 엄청 욕먹은 짓이었져.. 연봉을 고가한다는 것은 깎는 행위만 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만큼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져.. 또한 경기장 시설을 반액씩 부담하고 있는 LG가 공동임대소유라는 명목하에 팬서비스개선을 하려고 해도 두산에서 그럴돈 없다는 등의 일관된 행동을 펼친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건 분명 LG팬에게도 욕먹을 사항이져~
단지 두산이 싫어서 쓴글이긴 하지만 싫어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대의명분이든 소의명분이든간에 말이져.. 선의의 라이벌로 경쟁하는것이라면 모를까... 두산은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로야구 판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닌거 같네여.. 삼성도 선수들에게만 돈퍼주는 추태를 펼친 그런 경우도 싫지만 두산처럼 자격이 안되는 팀이 우승한다는것에는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
그렇지만 두산같은 경우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 선수들은 잘 안크더라는군요...성영훈같은 경우 제생각으로는 임경완정도일거 같다는..신인시절..
실은 저도 두산이 싫지만..요새는 오히려 좀 그런거 같네요..저는 그대신 제일 싫어하는 팀이 히어로즈하고 한화라는..위에서부터 진짜 못봐주겠음...
제 친구가 두산팬이라서 야구얘기만 나오면 저랑 충돌합니다. 진짜 정통 서울팀이 엘지냐 두산이냐로 말이죠. 그럴때마다 저는 원래 두산은 대전에서 찌질대던 팀이였는데 괜히 서울로 기어올라와서 깝친다고 하면 제친구 떡실신ㅋㅋ
그냥 내년에 실력으로 보여주고 지금으로서는 두산은 충청도에도 자리가 없습니다..차라리 부산이나 울산으로 가줬으면 좋겠네요.(요새 부산은 롯데때문에 시끌시끌하다는..).^^...어쨌든 서울 정통은 LG입니다..지방출신이 봐도..그게 당연함..내년에 히어로즈는 전주로 가고 두산은 부산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프로야구 시작할 때 서울에 올라오는 것을 약속하고 오비가 충청도로 내려갔었다네요. 그러니까 두산이 서울에 전혀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충청도에서 대전구장을 쓸 때 투자도 안하고(외야 뻘밭 맨 땅) - 기억하시죠? 제가 무엇보다 두산을 용서할 수 없는 건 노찬엽이 타격왕 도전할 때 라이벌 구단에 타격왕 줄 수 없다는 당시 이재우 감독 (미국서 왔었죠. 개시키) 연속 볼넷으로 노찬엽을 내보내는 겁니다. 그 때 운동장에서 이재우 개시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었죠.
실은 이렇다면 울팀이 두산을 대하는 자세하고 일본에서 요미우리가 야쿠르트를 대하는 자세는 완전 다르더라는군요...올해 요미우리가 잘나갔던 이유가 라이벌 징크스를 종식시켰는데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죠.. 내년에는 이러한 효과가 울팀한테 나비효과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