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타라가 육아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낙동이를 울타리안에 넣었더니
아가들에게 조심조심 들어가서 핧아준다
어이쿠 우리 새끼들 많이 컸네~
아빠가 왔다고 꼬물이들이 집밖으로 나온다
아빠,아빠~
그래 내 새끼들~
내가 니 애비다! ㅎㅎ
코치하는 타라
여보 애들 조심조심 다뤄요~
간만의 새끼들 탄생에 낙동이도 좋은가부다
나두 아빠 옆에 갈거야~
다리에 힘줘서 합판위로도 올라서는 꼬물이
낙동인 예전에 매리가 너무 지쳐해서
매리대신 새끼들을 낮에 데리고 놀았었다
이번도 제법 강쥐육아를 할 듯 하다
꼬물이도 아빠를 알아보는지 아빠가 침범벅을 해도 가만히 있는다
아빠랑 뽀뽀~~
아빠 저두 해주세요
간식으로 닭을 두마리 가져와 타라 한마리 낙동이 한마리 줬는데
낙동이가 먹지를 않고 타라에게 닭을 양보한다
그리고 타라가 두마리 다 먹고 흘린 뼈쪼가리만 주어 먹는다
세상에~
낙동이는 키울수록 날 감탄하게한다
타라가 배고프다 했는지
새끼 키우느라 고생하는 마누라가 안쓰러운지
닭을 다 양보하네
낙동아 너 진짜 애비자격,남편자격 있구나~
낙동이를 울타리서 꺼내고 자기집에 데려다 놓고
또 닭한마리 던져 주니 그때야 먹는다
우리 낙동이 아까는 먹고 싶어도 마눌에게 양보했구나~
너란 개 정말 최고로 멋진 신사다!
어제는 큰엄마 매리도 집어 넣어 봤다
매리도 신나게 꼬리를 흔들며 아가들을 핧아 준다
같은 견종이라 서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
꼬물이들,생식을 하루 세번이나 충분히 먹이는데도
엄마에게 달겨 들어 신나게 젖을 빨고 있다
이빨도 다 났는데....
아가들 이빨때문에 타라 젖이 뻘개져서
이번주부터는 타라를 하루에도 몇번씩
울타리밖으로 피신시키고 있다
밖에 꺼내 놓으니 세상 편한자세로 쉬고 있다
꼬물이들이 제법 다리힘이 생겨
몇늠은 폴짝폴짝 뛰어 다닌다
서로 으르렁도 대고~
서열이 정해지고 있나 보다
한달이라 몸무게를 다 재 봤더니
제일 등치 큰늠은 3.4키로 나가고
중간늠들은 2.7~ 2.9키로
제일 작은 암놈이 2.4키로가 나간다
형제가 많아 몸무게가 덜 나갈까 걱정했는데
이유식한지 열흘만에 이유식전보다 1키로 이상 늘었다
앞으로 한달간 더 잘 먹여서 골량이 풍부한 아가들로 키워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줘야 겠다~^^
첫댓글 안녕하세요^^반딧골님..이전 댓글로 보고 낙동이를 기억했는데..
낙동이가 저희 맥스 할아버지일거여요.
어머 안녕하세요~
맥스와 그런 연이 이어지네요
낙동이 아들이 귀농사모를 통해 단양 하동(근처) 고창 순천 동해로 새주인 만나 갔는데 그 자손 인가봅니다
반갑습니다~
맥스에게서 할머니 매리의 모습이 보이네요
털이 윤기가 흐르는게 아주 잘 키우고 계시네요^^
@반딧골 단양 탐의 딸이예요^^지금은 제주도 집에 있어요 ㅋㅋ 매일 산책도 2번가고 엄청 이뻐요^^
@임지후맘 톰과 세리의 딸이군요^^
톰은 첫번째 분양되었는데 그 사장님과는 요즘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충주에 닭도 서로 사다주기도 하구요^^
톰 덩치가 좋아서 맥스도 잘만 먹이면 아주 클거예요^^
생식을 하면 좋은데 그게 여의치않으면 고단백 사료로 보충해주세요
오름에 갈 기회가 있으면 데리고 가보세요
주인 옆에서 가드도 잘하고 맥스 혼자 앞으로 가면 일부러 멈춰서 보세요
그럼 가던 길 멈추고 주인이 어딨는지 확인합니다 그래도 주인이 안오면 찾으러 와요
늘 주인을 지킨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꽉 찬 견종이예요~
전 세마리를 데리고 다니는데 둘은 뛰어놀고 교대로 한놈이 꼭 절 지키거든요 기가 막힙니다
@반딧골 넵 의성에서는 풀어놓고 농로에 풀어놓고 산책을 하는데 앞으로 전력질주 하면서 가다가 다시 돌아와요.
막대기를 들고 있는 사람한테는 으르렁 거리고 일반인들한테는 꼬리 살랑거리며 다닌답니다.^^
지금은 로얄캐닌 맥시주니어를 먹이고 있고, 아직 이빨을 가려워해서 큰 껌과 말뼈, 송아지뼈, 돼지족, 소힘줄 주로주고
가끔은 한우사다가 깍뚝썰기로 잘라주고 있어요. 주로 강아지 생식을 어떤걸로 하는지 몰라서 사람이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위주로 주고 있어요.
@임지후맘 어이쿠 복받은 맥스입니다 저흰 평소에는 국산사료 저렴한거 먹이구요
다행히 충주 대형견사를 통해 오리나 닭을 공수해 와서
매일 한마리씩 먹입니다
닭이나 오리가 식품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라 사료보다 더 싸구요^^
겨울에 북어부산물 끓여서 사료 말아주구요
소고긴 못먹이고 돼지뒷다리살(제일 싸요) 가끔 생식으로 주고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11 08:25
@반딧골 앗 그럼 급한대로 마트에 파는 생닭을 줘도 되는거예요?
저흰 탈날까 걱정되어서 ㅠㅠ 육회용 한우만 주구장창 사다 먹였어요ㅠㅠ
참!! 맥스 진짜 너무 똑똑해요.
산책 가다가 쉬었다 가자고 벤치 의자에 앉아 쓰다듬어 달라고 저희 팔 잡아당기고
저녁 7시만되면 산책 가자고 웡웡 짖어요.
또 비오는날은 못가는거 알고 얌전하구요.
맥스는 사람한테 사랑 받는 방법을 아는 똑똑하고 사랑스런 녀석이예요.
@임지후맘 제가 낙동이를 키우며 이렇게 주인 마음을 체크하는 견이 또 있을까 싶어요
애완견이 아니고 진짜 반려견이란 의미를 알겠드라구요
산에가서 나무에 걸려 아얏소리에도 달려오고
날 살피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주인 핧아주고.....
정말 키울만한 개입니다^^
분양가가 높아서ᆢㅠㅠ
그쵸? 덩치만큼이나 한값합니다
저도 처음 남편이 매리 분양해 올 때 이 양반 미쳤나했어요^^
근데 키워보니 돈이 안아깝고 낙동이 타라는 제가 나서서 입양해왔답니다^^
제 몸값, 밥값은 톡톡히 하는 견종입니다~
저도 케인코로스 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나 붙임성이 좋은지 반려견으로 좋은 것 같고, 경비견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암컷을 기르다 혼자 외로울까 싶어 숫컷을 입양했어요
그런데 숫컷 낙동이가 기대이상이라 그 자손을 보고 싶더군요^^
케인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