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투자전략: 상승 채널 지속
l KOSPI의 바뀐 환경, 하락 채널에서 상승 채널로
– KOSPI는 상승 채널로 진입. 이제 관심은 ① 미국 주식시장의 과열신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②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이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③ 이번 강세장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등으로 바뀌고 있음
l 미국의 위험 선호심리는 과열 상황. 반면 신흥국은 반영 여지 많아
– 미국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심리는 과열 국면에 진입한 모습. 실적 대비 주가의 상승 속도가 가파른 상황. 반면 신흥국은 과도한 위험 회피심리에서 벗어나는 단계.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신흥국이 미국 대비 초과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여건임
–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과열신호가 커졌지만, 강세장 종료의 신호는 아님. 과거 강세장이 종료될 때는 ① 경기 모멘텀의 하락, ② 주도주의실적 훼손, ③ 연준의 긴축에 따른 실물 경기의 추세적인 악화에 기인했음. 현재는 이러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
l 2016~ 2017년 보다는 2013년과 유사
– 신흥국 주식시장의 강세는 주로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국면에서 나타났음. 과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OECD+ 6NME)는 평균 17개월상승. 그러나 공급 축소나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이 없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회복은 과거 평균 보다 짧을 가능성이 높음
– 2013년과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된다면, 신흥국의 선진국 대비 상대성과는 경기선행지수 반등 초기가 가장 양호할 전망. 따라서 2020년 상반기에는 신흥국 및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 개선을 염두에 두고 대응
II. 경제: Re-Stocking은 확인, Capex는 관망
– 현재 글로벌 제조업 지표는 Capex보다는 재고 재축적(Re-Stocking)에 집중
– 2012년 이후 전통적인 제조업은 공급과잉 부담을 상수처럼 짊어지고 있어서, Capex가 늘어나려면 2016년 중국의 산업구조조정이나 혹은관세율이 2018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이벤트가 필요
–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로 Capex 증가율 하락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임. 다만 기업들이 향후 Capex 확장을 확신하기보다는 글로벌 정치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전망
– 따라서 글로벌 경제는 2016~ 2017년보다는 2013년처럼 완만한 회복이 예상됨
– 재고와 투자 증가율이 모두 바닥에 근접한 업종이 긍정적. IT 업종은 중국 재고 증가율이 바닥에 있으며, 고정투자 증가율도 고점에서 하락해 공급 과잉 부담이 적음. 화학 업종은 중국의 재고 증가율이 역사적 저점 수준. 다만 2018년에 진행된 증설 부담이 남아 있음
III. 이슈분석: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시사점
– 2020년 1월 초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이 예정. 가장 큰 핵심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구매 확대와 미국의 기존 관세율 인하 두 가지. 그외 변화는 크지 않음
– 그 동안 미국과 중국간의 상호 관세 인상으로 높아진 평균 관세율이 부분 회귀되는 점은 긍정적
– 다만, 그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극적인 매크로 지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 품목별로 미국은 대두, 자동차, 기계 및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은 섬유/의류, 장난감, 신발 등 소비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가 두드러질 것
–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를 통해서 2020년 트럼프 정책은 기-승-전-대선이라는 점을 확인.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에 초점을 둘 것으로 판단
IV. 퀀트전략: 캘린더 효과 극대화
– ① 1월 효과는 대형주와 소형주의 상대 강도 측면에서 접근. 즉, 연말에는 대형주, 연초에는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보임. 팩터별로 보면 고베타와 밸류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모멘텀, 성장, 배당 팩터의 성과는 부진.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욱 뚜렷
–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 과정으로 설명 가능. 배당수익률에 따른 주가수익률을 분석해보면, 1월에는 배당과 무관한 기업에 관심을 높일 필요.
배당을 하는 기업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의 성과가 부진. 그러나 이후 주가가 회복되면서 고배당주의 성과가 두드러짐
– ② 4분기 어닝쇼크로 연말연초 실적 턴어라운드 효과는 커질 것. 당장의 4분기 어닝쇼크 보다는 향후 실적 기대감이 중요. 실적 모멘텀 지속성은 2020년 실적 신뢰성에 달려있음. 최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 완화는 긍정적
– 2020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은 되고 있지만, 연초부터 30% 이상의 고성장으로 시작하는 만큼 2020년 실적의 증익 가능성은 높을 것
– 결론적으로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은 낮고,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며, 저배당, 고베타 기업에 관심. 공통적으로 소프트웨어 업종이 해당
V. 투자아이디어: 1월, 증권주를 사라!
l 1월 포트폴리오: 1월, 증권주를 사라!
– 1월 키워드는 계절성과 키 맞추기. 추천 업종은 증권, SW(인터넷, 게임 등), 반도체
– 2019년 12월 반도체의 급등으로 1월은 여타 업종에도 긍정적 센티먼트가 확대되며 키 맞추기 진행 예상. 중소형주, 코스닥의 상대 매력확대. 주식시장 거래대금 상승과 1월 효과라는 계절성 감안, 증권 업종 주가 상승 전망
– 소재(철강, 화학 등)는 재고 축적(Q) 모멘텀이 있으나, 2020년 중국 정책 감안, P(가격) 상승 효과가 과거 대비 크지 않을 수 있어 밸류 정상화 정도로 접근
– ① 증권: 1월은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 높음. 통상 삼성전자의 어닝이 증가하면 알파(α) 전략이 약화되지만, 2020년 1월은 대형 IT주의 비중확대와 종목 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한 계절성을 지님. 코스닥의 현재 매력도 높은 상황
– ② SW(인터넷, 게임 등): 4분기는 인터넷 광고의 성수기, 게임은 방학 등으로 인한 성수기. 여타 업종보다 4분기 빅배스가 크지 않고,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작용 예상
– ③ 반도체: 고민은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는 것. 단기 숨 고르기 예상되나, 고PER이 유지되는 구간에서는 비중 확대 지속 유효. 반도체 장비 중소형주는 종목별로 밸류에이션 편차 감안한 접근이 바람직
→ 1월 관심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AVER, 엔씨소프트, YG PLUS, 케이씨텍, 서진시스템,앱클론, 올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