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79cm
신곡초는 3월 칠십리배 우승을 시작으로 6월 소년체전, 8월 화랑대기까지 올해 초등학교 전 대회에서 전승 우승했다.
김로만은 전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축구계에서는 “괴물이 등장했다”고 아우성이다.
김상석 신곡초 감독은 “로만이는 워낙 장신인 데다 킥이 좋아 한 번 차면 상대 골문까지 날아간다.
필드 플레이어로 뛰었기 때문에 슈팅 각도를 좁히는 감각도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코너킥 때는 상대 골문까지 달려가는 ‘골 넣는 골키퍼’다.
칠십리배와 화랑대기에서 한 차례씩 헤딩골을 넣었다.
지금도 1년에 7∼8㎝씩 크고 있어 대형 골키퍼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그 역시 여느 다문화 가정 아이들처럼 소외를 겪었다.
러시아에서 유치원까지 다닌 뒤 서울로 와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를 또래 친구들은 ‘외국인’이라고 놀려대기 일쑤였다.
아이가 친구들과 싸우고 울며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아버지는 속이 상했다.
“한때는 미국 이민도 생각했었다”던 김씨는 로만이에게 축구를 시켰다.
그는 “로만이가 축구를 시작한 후부터 친구들과 어울렸고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만이는 4학년 때 본격적인 축구선수로 뛰기 위해 신곡초로 전학했다.
미드필더를 보던 그에게 김 감독은 골키퍼로 전향할 것을 권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우상이었던 그는 처음에는 골키퍼가 내키지 않았지만 지금은 문지기 재미에 푹 빠졌다.
로만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카시야스처럼 리더십 강한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들어서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국가대표 경기가 남달라 보인다.
그는 “애국가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든다”며 “언젠가 대표선수가 돼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년 K-리그 명문 클럽 포항 스틸러스가 운영하는 포철중 진학이 결정됐다.
당초 의정부와 같은 경기도권인 성남 풍생중에서 영입하려고 했지만 포항에서 그를 먼저 스카우트했다.
1973년 창단한 포항이 초등학교 선수를 스카우트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최근 포항 홈구장인 스틸야드를 찾은 그는 “방 안에 포항 유니폼을 걸어두고 프로 선수로 뛰는 모습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반쪽 피가 흐르는 러시아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기왕이면 박지성 형이 뛰는 맨유에서 뛰어야죠.”
김로만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무역업을 하던 한국인 아버지 김영식(38)씨와 회사 직원으로 만난 러시아 출신의 김 악사나(40)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러시아 석유 재벌이자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같은 김로만이다.
김로만의 가족.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만, 아버지 김영식 씨, 어머니 악사나 씨, 여동생 앤니.
1996년생 지금은 포항제철중학교에 다닌다고함
첫댓글 굳
우앙 잘생겼네ㅋㅋㅋㅋ잘생긴 이말년느낌이야
어,...어머니??!@?!
안녕 신곡초 로만아? 너 내가 신곡초나오고 신곡초 도서관에서 일하는데 나한테 아줌마라고 한거 기억나니?? 그때 넌 내허리쯤도 안오는 꼬꼬마였는데 일년 후 넌 키가 존나 컸더구나. 신곡초에 일하는 엄마에게 저사람 왜 초딩이랑 축구하냐구 했는데 갸갸 갸드라 ........ 통 안보인다했더니 포항으로갔구나 요망한것. 근데 잘컸으니까봐줄게하악
어익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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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겼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