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의 길
서문곤
산 중턱을 깎아서 만든 길.
가파르지 않은 나무계단이라서
오를 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갈 수가 있는 길.
이승훈 베드로 성지로 가는
십자가의 길.
골고타 언덕의 길.
고통의 짐을 지고 죽음으로 가는 고행을
마음 깊이 새기며 걷는 길.
......
베드로의 변절(變節)된 마음
헤아릴 수 없는
냉담자의 오기(傲氣)인지.
성직자의 애절(哀絶)한 기도가 두려운지.
새벽길에 14처(處) 계단을 올라
먼 길에서 바쁘게 흔들리는 불빛을 보면서
죽음으로 가는 고통을
미숙하게나마
가슴에 깊게 담아 봅니다.
⍏
첫댓글 서문곤 님 ! 감사합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마음 착한 이한테 평화 !!!
성탄절과
오는 새해에 허는일 잘 되세요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
십자가의길 고난 15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감명 깊은글
수고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주님의 1처 사형 선고부터
무덤에 묻히시기까지 14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