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주름잡아주는것도 셔링이라 하나요? 모르것네요.
W 드라마 보세요?
저희집엔 티비가 없어요. 혼수로 해오지도 않았어요.
꼭 보고픈것만 컴터로 봤었는데 작년에 울친정부모님이 옆집으로 이사를 오셨지요. 티비가 2대나.ㅎㅎㅎ 엄마아빠 안싸울라고 각 1개 티비를
고수하고 계시죠.
근디 요즘 W가 넘 흥미진진해서 생방을 보고자 아기들 재워놓고
재단할 원단 4셋과 재단장비 삼총사를 델고 생방보러 고고!!
목표는 4셋 초토화였는데 넘 잼있어서 재단에 집중항수가 없었어요.ㅜ.ㅜ
한셋하고 반만 재단했네요. 티 3개 바지 앞판.
엄마가 옷만들어달란 말 안허시는데 원단 여러개 들고 가니 자꾸 원단을 만지시믄서 요거 티셔츠 하믄 이쁠까나 물으시네요.ㅎ
이벤트를 향한 나의 불타는 의지를 눈치채신 엄마는 나의 옷만들 이유와 재료들을 던져 주셨어요
사실 저 만들게 별로 없거덩요. ^^
아 서두 길다.
엄마가 주문한 티셔츠에요.
요구사항.
가슴 쪽 절개 넣고
셔링 조금 넣고
어깨는 좀 좁게
팔뚝 살 가릴수 있는 소매
힘을 살짝 덮을수 있는 길이.
품은 크지 않고 살짝 타이트하게. ㅎㅎㅎ
다른건 다 된거같은데 품이 좀 크네요. 어쩌죠 ㅎㅎㅎ
목은 랍빠 진남색무지 냉장고 바이어스~
소매는 보통 무조건 지그재그인데
이쁘게해보고싶어서
직선박기로 좀 당겨가며 했더니 실이 팔뚝을 조이지는않는데 모냥이 저모냥.
전 이벤트 일등 할수 있다고 생각도 안해요. ㅎ
당연하죠. 근데 넘 재미있어요.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고 이쁜 냉장고들을 제가 썰고 있다는게 자랑스러워요.
이벤트 끝나면 여름원단 좀 소진해서 가을원단들 들일슈 있을거같아요. 하하하하
첫댓글 랍빠를 사용하면 바이어스가 좀 쉽나요???저는 바이어스 자르고 다림질해서 전부 접어주고 하니까 진짜 손이 너무 많이 가서ㅠㅠ 물론 지금은 많이 빨라졌지만 랍빠가 탐나네요ㅠ
랍빤 손에 익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근데 할만해지니까 넘넘 좋아요. 직기도 냉장고도 잘되는거같아요. 정말 왕쥬들부들한 냉장고는 조금 어려워서 손으로 하기도했지만 싱글류는 랍빠가 정말 편한거같아요. ^^ 전 추천해요.
오오,
맞춤 서비스네요!! ㅎㅎ
부모님이 가까이 계시니 좋으시겠어요 ㅠㅁ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