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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요즘 심심찮게 자주 들리는 말일 겁니다.
플렉스(flex)란, 힙합문화에서 파생된 용어로 '(부를)과시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0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핫한 신조어 중 하나죠. 국내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8'에서 래퍼 염따가 고가의 물건을 자랑하며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것이 유행어로 번지기 시작했는데요. 원래 영어 단어의 뜻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몸을 구부리다' '근육에 힘을 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근육 자랑의 의미가 변형돼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기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서 #플렉스를 검색하면 10만 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내가 산 물건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 그중에서도 고가의 명품을 구매한 후 인증하는 문화가 10대들 사이에 퍼져있어 눈길을 끕니다. 유튜브에는 이미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구입한 명품을 소개하는 언박싱(개봉 과정) 영상이 즐비합니다.
공개된 몇 개의 영상을 살펴보면, 10대로 보이는 학생들이 크롬하츠 반지, 톰브라운 카디건, 발렌시아가 티셔츠, 구찌 운동화 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최소 40만 원부터 시작해서 최대 100만 원대도 넘는 고가 명품들인데요. 실제로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들이 많을까요?
부산 부산진구에 사는 고등학생 박 모(18) 군은 백화점에서 발렌시아가 반지갑을 40만 원 후반대에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친구들에게 보여줄 정품 보증서 때문에 백화점 구매를 선택한 건데요. 박 군은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집에서 받는 용돈을 모아 원하던 지갑을 샀답니다.
“친구들은 없는 지갑을 가지고 있으면 관심도 받을 수 있고 개성 표현도 되는 것 같아요. 또 은근슬쩍 자랑도 할 수 있어서 명품을 사게 됐어요."
박 군은 명품을 구입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은 아니나, 한 학년 전체로 따졌을 때 20% 정도는 될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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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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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존내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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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얼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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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ㅋㅋㅋㅋ
ㄴ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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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 사셈 여자들은 돈 모으자 김치남들 거르자,,
넘 과소비 조장같아 잘못된 경제관념;; 글고 ㄹㅇ 남자들이 하니까 플렉스라고 올려치는것도 개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