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분들에게

<div>(성의 있는 피트 공부법 남기시면 게시글 하나만 남기셔도 등업 바로 되게 하겠습니다 남기신 글은 네이버 약대가자에도 동시 기재됩니다) 공부한 만큼 성적을 받는 방법   공부한 만큼 성적을 받는다는 건 누구에게는 당연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야속하게도 누구에게는 또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수업이 끝나고 남들이 아무도 학교에 남아있지 않는 축제 날에도 혼자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다. 그럼에도 썩 뛰어난 성적을 받지 못했고 나는 나보다 공부를 적게 하는 것 같은 친구들이 나보다 시험을 더 잘 치는 걸 보면서 난 왜 이렇지 라는 자책을 하곤 했었다.   나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사람들은 나를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은 썩 잘 안나오는 학생 정도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수능을 치고 재수를 해서(재수도 실패했었다. 고3 때 본 수능보다 성적이 더 내려갔으니까) 지방의 국립대 공대를 입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생 때 그랬듯 언제나 공부에 있어서 성실한 학생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수업 녹음파일을 다시 들으며 복습을 했었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연구실 조교님을 찾아가 물어보기도 하는 약간은 유별난 학생이었던 것 같다.   학교를 다니던 중에 나는 친구의 소개로 PEET라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을 알게 되고 준비하게 되었다. 나는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나는 9개월 정도 시험 준비를 해서 결과적으로 당시 1만2천명의 지원자 중 상위 2%정도의 성적을 받고 서울에 있는 약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졸업하고 약사로서 1년 정도 일을 하다가 지금은 MEET(의학전문대학원입학시험) 시험을 다시 쳐서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중이다.   나는 PEET 준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칠 수 있는지,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지 깨닫게 되었는데, 그때 깨달았던 것들은 알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먼 길을 돌아오면서 내가 깨달은 ‘공부의 왕도’를 보고 많은 고등학생이나 PEET, MEET 시험준비생들이 조금이나마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을 아꼈으면 좋겠다. 이런 시험준비에 몇 년을 허비하기에 우리의 젊음은 짧다.   물어보고 싶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대답할 것이다. ‘집중력’, ‘시간’ 또는 ‘좋은 선생님’. 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단언컨대,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우리 뇌는 해마에서 ‘반복’을 할 때에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꿀 수 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시험을 쳐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가 시험을 칠 때 안다고 생각한 것도 막상 문제를 풀자니 헷갈린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매겨보면 틀린 문제 중에 ‘아, 내가 이걸 왜 실수했지, 헷갈렸지.’하는 문제들이 꼭 있다. 그 이유는 모두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지식들이 충분히 ‘반복’되어 장기기억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난 시험 칠 때 실수를 많이 해, 나는 시험 칠 때 긴장하는 스타일이라 시험을 잘 못 쳐.’ 이해는 한다. 하지만 정확히 얘기해서 이런 말들은 다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1+1 = ?‘라는 문제를 아무리 긴장을 해서 풀어봐라 그게 헷갈리나.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아무리 큰 시험이라고 해도 아무리 긴장을 해도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히 아는 방법은 무조건 ‘반복’이다.   ‘반복’을 하면 시간도 절약된다. 두 학생 A,B가 있다고 하자. 똑같이 ‘사회’공부를 한다. A는 1가지 책을 10번 읽었다. B는 10가지 다른 책을 1번씩 읽었다. 누가 공부를 더 잘 할 것 같은가? 답은 A다. A는 그 책을 10번씩이나 읽다보니 내용을 거의 빠삭하게 알고 있다. 웬만한 내용은 물어봐도 다 안다. B는 많은 책을 읽긴 읽었지만 물어보면 잘 아는 것도 있겠지만 흐릿해게 알고 있어서 잘 대답을 못할 것이다. 책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도 A가 더 짧다. A는 3,4회독 정도 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그 이후에는 한 권 전체를 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열 번째 읽을 때 쯤이면 하루만에 책 한권을 다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적어도 몇 회독을 해야할까? 나는 적어도 10회독은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의 큰 시험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합격하는 사람들은 7회독 정도하면 합격하겠구나 한다고 한다. 하물며 수능, MEET, PEET 시험은 10회독 정도는 해야지 않겠는가. 나는 참고로 PEET 준비를 할 때 12~13회독 정도 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욕심을 버리고 자꾸 어려운 것들을 찾지 말고 눈덩이를 단단하게 뭉치듯이 기본적인 것들을(기본적인 것과 기초적인 것은 다르다. 기본서 안의 내용들은 모두 기본이다.) 확실히 다져나가라. 그러면 시험장에서 아무리 긴장을 해도 절대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EBSi에서 했던 ‘공부의 왕도’에서 연세대 경영 붙은 친구의 영상을 하나 소개한다. 이 친구도 10회독을 실천했던 친구인데 꼭 보길 바란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a href="https://blog.naver.com/dlacogns0302/221834238375">https://blog.naver.com/dlacogns0302/221834238375</a>   공부. 사실 삶에는 공부보다 중요한 게 훨씬 많다. 그래서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남는 시간에 여러분들에게 더 소중한 것들을 하길 바란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