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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훌리 여러분. 미생 한석율입니다.
3박 4일 동경 여행을 다녀왔으며,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혼자 간직하기 아쉬운 것들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하였고, 하네다행 일본항공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 즉시 찍은 사진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굉장히 맑았으며, 덥지도 춥지도 않은 여행하기 매우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이렇게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꺼란 생각에
기분이 매우 들뜨기도 하였지만, 아쉬운 마음 또한 가슴에 항상 머물러 있었습니다.
숙소는 도쿄역 중심으로 하네다 공항과 정반대인 신주쿠역에 있었습니다.
일단 JR 시나가와역에 가야했기에 케이큐센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JR 시나가와 역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 역은 아니지만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역이라 그런지
어디론가 바삐 이동하는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신주쿠 최대 유흥가인 '가부키쵸'를 지나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부키쵸라는 곳은 최근 외국인 상대로 호객행위가 극성이며,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관광을 하러 호텔을 나갈때면, 그 시간에도 호객행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침에는 저에게 '모닝 섹스!! 모닝 섹스!!', 저녁에는 '섹스 앤 마사지~!'라며 달라 붙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가부키쵸의 옛 모습은 지금과 정반대였다고 합니다. 그냥 주택가 단지였다고 하네요.
처음으로 마신 일본 망고맛 탄산 음료입니다.
이걸 저는 설레면서 마셨습니다.
가부키쵸에는 각종 성인 Bar, 오락실, 24시간 비디오방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주쿠의 모습입니다.
날이 맑아서 어떤 사진을 찍든지 다 이쁘게 나왔습니다.
'니시신주쿠' 쪽이며 사실 이곳은 옛 강남처럼 불모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도쿄의 중심가로 되어버렸습니다.
코르프레 샵?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여자 손님 보다는 남자 손님이 더 많다는게 흠이었습니다.
JR 신주쿠역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신도림역처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일본 전철의 단점이라면 우리나라처럼 환승제도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별로 각각 요금을 따로 내야했습니다.
처음에는 JR 전철, 에이단 지하철 , 도에이 지하철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여행에 작은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나서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울 뿐,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는 편리했습니다.
하라주쿠역 까지는 꽤 먼거리 였으나, 걸어서 가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신주쿠에는 각종 쇼핑몰과 편의시설로 가득했습니다. 규모 또한 우리나라보다 커보였습니다.
하라주쿠로 이동할 때마다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조금씩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반한감정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뉴스에서 보던것 처럼 극우단체는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친철하게 묻는 것에 응해줬으며, 심지어는 제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안내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케시타 거리'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명동 거리보다 더했습니다.
'하라주쿠 크레페'는 하라주쿠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이 가게가 사람이 제일 많았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92번
가게 내부 모습
'하라주쿠 크레페'를 먹어본 결과, 크림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맛은 매우 달았습니다.
한번은 먹을만 한데 여러번 먹기에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꼭 먹어볼 만한 간식이었습니다.
JR 하라주쿠역
하라주쿠역을 배경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할아버지
이곳은 메이지 진구로 가기위해 건너야 하는 '진구바시'라는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오타쿠들 때문입니다.
아키하바라나 이케부쿠로의 코스프레 걸들이 주로 귀엽고 밝은 이미지라면,
이곳 진구바시는 어둡고 괴상한 룩을 선호하는 오타쿠들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주말에 오타쿠들을 볼 수 있다고 책자에는 나와있지만 이곳 보다는 다케시타 거리를 활보하는 오타쿠들이 많았습니다.
중년 남성이 여성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 일본 사람들도 이런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메이지진구' 정문입니다.
메이지진구를 들어서면 울창한 숲길이 이어졌습니다.
1월 임에도 불구하고 녹색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었습니다.
전국에서 바치는 술통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일본 신사에는 항상 이렇게 손을 씻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관광명소라 그런지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메이지진구에는 주말이면 일본 전통 혼례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를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습니다.
메이지진구 참배문제
메이지진구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신사의 주인인 메이지 일왕은 한일 강제 병합을 체결한 한국 침략의 주범이자,
A급 전범 '히로히토'의 아버지입니다.
방문은 좋지만 소원을 비는 행위는 자제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곳에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소원들로 가득했습니다.
일본 전통 혼례 뿐만아니라 결혼 앨범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는 예비 신랑신부가 많습니다.
신랑신부 측의 가족으로 보였습니다.
하라주쿠 전경
메이지진구 바로 옆, '요요기코엔'이란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넓은 잔디밭에 뛰노는 어린 아이들과 산책나온 사람들로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간식거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노점들 또한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닭껍질과 양배추... 닭껍질이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넌 누구니...
요요기코엔에는 노점 상인들 뿐만아니라, 주말에는 이렇게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이 공원의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왼쪽의 친구는 만화에서 보던 머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처음 이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 봤을 때는 이상했지만,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주말에는 공원에 나와 즐기는 모습을 보고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확실히 주말에는 방안에 쳐박혀 사는 저보다는 훨씬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주머니까지도 ㄷㄷ;;
으쌰으쌰!!
요요기코엔 정문
사실 이 공원에는 사람들 못지않게 까마귀 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부자지간이 좋아 보였다.
한 백인 여성이 기타치는 남성에게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캣 스트리트'입니다. 쇼핑의 거리라고 책자에 나와있었고, 생략해도 되는 관광지로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다이하치 다코하나마루'라는 도쿄에 단 2곳 밖에 없다는 타코야키 전문점이 있습니다.
달콤한 간장소스가 아니라 마요네즈, 명란젓과 함께 먹는 타코야키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문어 다리가 한국에서 파는 타코야키보다 개념있었습니다.
하라주쿠에서 '니카메구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메구로가와 수로로 가는 길
이곳은 사실 벚꽃이 피는 달에, 엄청난 인파가 야경을 만끽하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삭막한 면이 없진 않았습니다.
니카메구로에서 유명하다는 라면집입니다.
일본에 와서 처음 먹어보는 라면이었습니다.
엄청 맵다고 메뉴판에 나와있었지만 신라면보다 덜 매웠습니다.
밤이 찾아오는 중...
메구로가와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을 서있었고 골목 사이사이 아기자기한 집들과 샵들이 있었습니다.
JR 에비스역에서 약속 장소로 유명한 에비스 동상이 서 있습니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입니다. 이곳은 사실 에비스 맥주 공장 부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심재개발사업으로 미래형 복합 도시로 다시 태어났고 지금은 해가 지면 야경이 멋있어서
일본인들 사이에선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백화점, 음식점들이 즐비했습니다.
'비어 스테이션'이라고 대규모 비어홀입니다.
비어 스테이션 내부입니다.
여행 첫번째 날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제가 갔던 비어 스테이션은 꼭 가야할 음식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행 책자에 나와서 갔지 그렇게 인상 깊었던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맥주가 이태원 하우스맥주보다 향이 더 깊고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일본 컵라면을 먹고 싶어 찾아간 편의점입니다.
간장맛이었고 라면이 우동처럼 달고 맛있었습니다.
편의점에는 각종 잡지들이 있었고 오른편에는 성인잡지까지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니시신주쿠로 이동하여 고층건물들을 보고, '신주쿠주오코엔'이라는 공원에 산책을 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대학교 캠퍼스가 있는곳도 있지만,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에 떨어져있는 대학 건물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초속 5cm'라는 일본 만화의 배경이 바로 신주쿠입니다.
여기는 '도쿄도청'입니다. 도쿄에서 4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며 전망실에 가면 도쿄 시내는 물론이고,
맑은 날에는 보소반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주쿠주오코엔으로 가는 길
신주쿠주오코엔은 점심시간 무렵 인근 미생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시설이 낡은 데다 별다른 특징도 없으므로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신주쿠의 멋진 고층빌딩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어딜가나 조그마한 사원이 항상 눈에 보였습니다.
신주쿠 출근시간 모습
'신주쿠 아일랜드타워' 광장에는 '인간 사람과 미래'를 테마로 여러 작품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신주쿠는 교육열이 높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JR 신주쿠역 근처에는 중고등학생 학원들과 대학생 토익학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침 8시인 시간에도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일본 학생들이 보였습니다.
일본에 살다온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일본은 대입보다 고등학교 입학이 더욱 치열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명문대 부속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같은 재단의 대학에 내신 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은 본고사 전형이 남아있으며, 지금이 본고사 시험 때라고 합니다.
일본 도심 어디에나 까마귀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까마귀의 크기는 비둘기의 4배 정도 되었습니다.
다시 JR 신주쿠역으로 향했습니다.
출근 시간때라 사람들이 많았으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주쿠역에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JR 닛포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에노'라는 곳까지 걸어갔습니다.
'야나카 레이엔'이라는 공동묘지 장소입니다.
야트막한 목조 가옥이 다닥다닥 들어서 있고 납골당과 신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메이지 시대의 실업가와 예술가의 거장들의 묘지가 많다고 합니다.
이곳의 나무들은 거의 모두 벚나무였고 봄철에는 벚꽃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모를 신사...
안에는 향으로 가득했습니다.
우에노로 가는 길
'도쿄국립박물관'이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우에노동물원 근처에는 대형 스타벅스 점이 있었고, 항상 별다방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서로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우에노의 거리
우에노에 오래된 소바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소바 맛집이 11시 30분 오픈이라, 남은 시간동안에 JR 우에노역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야부 소바'라는 굉장히 오래된 소바 음식점입니다. 1892년에 창업했다고 합니다.
가격에 비해 소바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고, 맛은 그냥 먹어 볼만했으나 배가 차지는 않았습니다.
간장 소스에 후식으로 나오는 어떤 차와 섞어서 마셨습니다. 마시니 된장맛이 났습니다.
JR 우에노역 내부 모습
'아사쿠사역'에서 내리면 이런 시장 골목이 바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골목을 '나카미세도리'라고 합니다.
도쿄 최고의 전통 상점가로 에도시대부터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감칠맛 나는 간식거리도 많아서 군것질을 즐기기에 좋은것 같았습니다.
'센소지' 정면
도쿄도에서 가장 큰 사찰입니다. 628년 스미다가와에서 어부 형제가 던져좋은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고, 이후 승려 쇼카이가 645년에 절을 세운 것이 센소지의 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관동대지진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고,
지금은 모두 재건한 것입니다.
저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입니다.
사람들이 향을 피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곳에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드린다.
'아사쿠사 모친모나카'에서 아이스 모나카를 하나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으나 가격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아서 창렬같았습니다.
신라면맛 과자
아사쿠사에는 인력거를 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돈으로 3만원 정도인데 아사쿠사 일대를 모두 걸어도 1시간이면 족합니다.
'롯쿠'라고 하며, 옛날에는 이곳이 시부야와 신주쿠를 능가하는 번화가 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일본 전통 연극 공연을 볼 수 있어,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미다가와'
여름철에 이곳에는 대규모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오다이바'까지 수상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은 '아사히 슈퍼드라이홀'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모형에 '금빛 똥'이라고 불리며,
1층에는 아사히 맥주를 마음껏 마실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붉은 다리
안뇽 ㅎ
일본에서는 항상 승무원이 지하철 승강장을 지키고 서있었습니다.
오덕들의 성지 '아키하바라'에는 애니 관련 상품 뿐만아니라 전자기기까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게이머즈 본점'
게이머즈 본점은 초대형 애니 쇼핑몰로 오타쿠들이 좋아하는 모든 상품들을 진열하고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는 일본인 오타쿠들 보다 한국인 오타쿠들이 훨씬 눈에 띄었습니다.
메이드 카페를 가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 오타쿠들이 솔직히 극혐이었습니다.
훌리들이 좋아할 상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거 올려도 되나? ㅋㅋ
JR 아키하바라역에서 JR 오차노미즈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전철이 다니는 선로 아래에는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식기들을 판매하는 이쁜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개잡대가 눈에 띄였습니다.
동경대학교 의대, 치대라고 하는데... 풋 ㅎㅎ (갑자기 심쿵하네요... 꾸벅 (_ _ ) )
오차노미즈역 주변입니다.
이 주변에는 동경 주요 대학들과 재수학원들이 밀집해 있다고 합니다.
'니콜라이도 대성당'
러시아에서 건너온 대주교가 건립했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내부에는 안들어갔습니다.
걷다보니 도쿄돔시티 주변까지 왔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여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Small 사이즈였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였습니다. 크기는 손바닥정도...
이곳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을 시작으로 여러 놀이 시설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입니다.
사람들이 이걸 그렇게 찍어댔는데, 오다이바가면 이거랑 비슷한 건담 로봇이 있습니다.
'스파 라쿠아'는 우리돈으로 25000원 정도에 천연 온천과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설이 정말 괜찮다고 하네요.
야구 박물관도 있었는데 제가 야구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야밤에 도쿄타워를 보려고 'JR 하마마쓰초역'에 들렸습니다.
도쿄타워
달무리가 끼면서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
안뇽~~
'오모이데요코초'
서울 종료의 피맛골을 연상시키는 정겨운 상점가로 이름 그대로 추억의 거리입니다.
좁은 가게 안에서 꼬치구이와 내장조림 등의 안주를 앞에 두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미생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이곳에 중국인들이 장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샐러드는 서비스였고 오른쪽은 돼지 내장 된장국?이었고 가운데는 정종입니다.
정종은 뜨겁게 데워서 마셨는데, 도수는 소주보다 높은 것 같았으며 알콜향이 더 독했습니다.
된장국은 그냥 달달했습니다.
신주쿠의 밤
여행 기간중 어딜가나 이 음식점의 체인점이 항상 있었습니다. 24시간이었고 여기서 아침밥을 해결했습니다.
밥을 마셔본건 처음이었고, 먹을만 했습니다.
비오는 신주쿠
아침 일찍 나오긴 했는데 비가와서 갈 곳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라주쿠에 또 왔습니다.
이곳에서 산책을 하다보니 날이 개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신주쿠에 와서 '신주쿠교엔'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신주쿠교엔은 '언어의 정원'이란 만화의 장소입니다.
쭉 올라가다보면 식물원도 있었습니다.
'도쿄역일번가'라고 도쿄역 지하 1층에 있는 종합상업시설입니다.
도쿄역에 도착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라면스트리트라고 라면집이 많은 구획이 있었습니다.
일본 라면은 무엇을 먹든 평타는 하는 것 같습니다.
도쿄역 근처
오른편에 도쿄역이 보입니다. 도쿄역은 우리나라 서울역보다 2~3배 정도 커보였습니다.
'킷테'는 도쿄중앙우체국 자리에 새로 건설한 JP Tower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을 말합니다.
이곳 6층에는 전망테라스가 있어 도쿄역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전망테라스에 올라가 내려다본 도쿄역. 붉은색 벽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루노우치'
이곳에는 은행, 기업체 본사 등이 모여 있어, 우리나라의 여의도와 같은 경제 중심지입니다.
한적한 사무실 지구였던 이 일대는 어느새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번화가로 변신하였습니다.
'고쿄'로 가는길
'나주바시'
에도시대 당시 성벽과 지면 사이의 홈이 너무 깊어 그대로 목조 다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다리 하단에 통행할 수 없는 다리를 만들어 힘을 받게 하고 그 위에 다리를 걸쳐놓은 형태.
고쿄를 찾는 방문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1년에 2번 개방한다고 합니다.
'사쿠라다몬'
1636년에 만들어진 문 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봉창' 의사가 일본 육군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히로히토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진 곳입니다.
하지만 이봉창 의사는 어느 마차가 일왕이 탄 마차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체포된 이봉창 의사>
32세로 사형 선고를 받고 생을 마감하셨다.
고쿄를 걸어서 야스쿠니 신사로 향했습니다.
옆에는 영국대사관이 있었습니다.
근대 일본 육군의 창설자 '오무라 마스지로'의 동상
역광이 너무 심해서 뒤에서 찍었습니다.
'야스쿠니 진자'
대부분 그 시절을 살았던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이 문을 들어가고, 다시 나설때면 신사를 향해 다시 한번더 고개를 숙였습니다.
백인 가족들이 참배를 하러가고 있습니다.
'유수칸' 전쟁박물관입니다.
대형 함포, 영령의 유품, 무기와 피로 물든 일장과 일기 등 여러 신사와 달리 스산한 느낌을 줍니다.
야수쿠니 진자의 상징은 평화를 의미하는 '흰 비둘기'입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 날고 있는 새의 발에는 무언가 쥐고 있다.
전쟁관련 DVD와 음악 CD
이 통조림 안에는 빵이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유수칸 1층은 무료 전시장이지만 2층은 유료입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이 800엔.
유수칸에는 인도까지, 그리고 호주 해양까지 진출하는 모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전시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패전 이후의 기록은 없었던 것 같고, 각 전시장마다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시장에는 대략 5000여명의 초상화와 인명록이 있었습니다.
한 할아버지와 조카가 자신의 가족을 찾기 위해 인명록과 수천명의 초상화를 비교해보고 있었습니다.
JR 신바시역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메'를 타기위해 이동했습니다.
유리카모메는 승무원이 없는 무인궤도주행을 채택한 독특한 교통수단입니다.
오다이바로 가는 중
다이바역에 도착
대형 건담 모형이 움직이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팔레트타운'이라고 각종 편의시설과 카지노도 있습니다.
건담 만화를 안봐서 이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일본이라 해서 다 맛있는 것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오다이바에도 어김없이 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다이바역
안뇽 ㅠㅠ
'긴자'에 있는 '가무라야 총본점'이라고 1869년에 창업해
일본 특유의 빵 맛을 추구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앙팡'이라고 해서 총 9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걸 사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갔으며, 퇴근길에 잠시 들러 앙팡을
사가는 미생들로 넘쳤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한두개를 사고 바로 입안에 넣고 갈 길을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게 앙팡입니다. 우리나라 단팥빵보다 훨씬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대형 음반점이 궁금해서 한번 들렀습니다.
우리나라 K-POP 가수들의 서명이 걸려있었습니다.
긴자의 밤
다시 돌아온 신주쿠
허니버터칩
달고 맛있었지만 칼로리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손바닥 크기의 감자칩은 처음봤습니다.
포장지 안에 거의 70%정도 가득 차 있었고, 우리나라 회사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잘 알게해줬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질소특별법이 필요하다!!
신주쿠에는 일본 국민도박 빠칭코가 많습니다.
나는 아침일찍 '아카사카'로 왔습니다.
아카사카에는 '히에진자'가 있었으며 원숭이를 신성시하는 곳 같았습니다.
원숭이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이런 조그마한 신사에 와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으며, 곧바로 쓰키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쓰키지 혼간지'
관동대지진으로 소실된 본당을 1934년 고대 인도 양식으로 재건축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사찰 밖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한 조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내부 모습
쓰키지의 거리
회덮밥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나이시조' 시장은 오늘 휴일이라고 장사를 안한다고 했습니다. ㅅㅂ
'쓰키시마'로 건너갔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평화로웠고 살기 좋은 동네같았습니다.
이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아사쿠사로 갈 수 있으며, 실제 오다이바에서 타는 여객선도 이곳을 지납니다.
멀리 보이는 도쿄 스카이트리
이 여객선은 아사쿠사를 향하는 것 같다.
'니시나카도리'
쓰키시마 일대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공업 지대였기 때문에 쓰키시마의 메인 스트리트인 니시나카도리에는 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용품을 조달하는 다양한 상점이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몬자야키' 전문점이 하나 둘씩 생겨나게 되었고 지금은 좁은 골목길 어디에서나 몬자야키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몬티지 본점'
이곳은 일본의 유명 연예인들 뿐만아니라 브래드 피트가 일본을 방문했을때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저보다 못생긴 송중기도 다녀온 듯 했습니다.
저처럼 유명한 연예인 서명들로 가득했습니다.
토처럼 생겼습니다. 맛은 그냥 명란젓 맛이었습니다.
여행 책자에 나와있는 데로 몬자야키를 조금 태워서 먹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짭쪼름한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적었습니다.
'멜론빵'이라고 불리는데, 그냥 소보로 비슷한 빵이었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고 달콤한 빵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자부주반'
이곳은 그냥 조용한 주택가. 하지만 록폰기힐스가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일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 기미짱'
결핵에 걸려 양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가지 못하고 고아원을 전전하다 아홉 살 때 숨을 거둔 소녀...
이 소녀를 기원하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동상 아래에는 기금함이 있었고 전액 유니세프에 기증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니와야 총본점'
1909년에 창업한 이곳은 일본 최초의 붕어빵인 '다이야키'를 개발한 가게입니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 그대로 숯불에 붕어빵을 굽고 있었으며, 이렇게 맛있는 붕어빵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개당 150엔이라 창렬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붕어빵에 숯불의 향이 배어있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크기도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어느정도 찼습니다. 우주여신 조민아는 반성좀 해야합니다.
인자하신 붕어빵님...
나를 위해 희생하셨다.
'주반이나리진자'
이곳은 큰 불이 났을 때 연못의 물이 뿜어져 나와 불을 껐다는 가마이케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물의 기운을 상징하는 개구리 부적이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신사에는 두꺼비 상이 있었습니다.
록폰기힐스타워로 걸어갔습니다.
그냥 도쿄에서 고급 복합 빌딩의 선두주자이라고 합니다. 아사히 방송국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무슨 시상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본 예능...
'도쿄미드타운'
다시 하네다 공항으로 왔습니다.
귀요미
안녕 오다이바!!
안녕 도쿄!!
일본을 방문후 느낀점은 대체로 일본인들은 질서를 잘 지키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나라 강남에서 처럼 일렬로 쭉 늘어서 서는것이 아니라, 직사각형 네모반듯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흡연구역이 확실히 정해져 있었으며 그 구역마다 경찰은 아닌듯 하지만
항상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서있었습니다. 다만 일본에는 길거리가 깨끗한 이유일 수 있겠지만,
쓰레기통이 많이 부족해서 불편했습니다.
첫댓글 이쁘게 잘정리햇네 부럽다 음식사진들도 올리고 그러섹스
고1때 갔던 기억이 섹스섹스 하게나는군
ㅎㅎ난 비행기를 좋아해서 보통 여행기의 초반은 비행기/공항사진을 많이 올리는편인데 ㅋㅋ 비행기사진/공항사진있으면 몇개 더올려줘봐바 ㅋㅋ
@한석율 설명충 극혐
하라주쿠와 메이지 신사 갔던기억 나네ㅎㅎ 근데 패스 끊어서 다니지.. 여행가서 제일 아까운게 장거리 걷는거더라고...
좋네 하네다-김포 간거가 개념여행의 출발점 ㅎㅎㅎ 하라주쿠 갔다가 오모테산도 갔으면 더 좋았을듯? 걸어서 금방인데 ㅋㅋㅋㅋ 가는길에 스타벅스가 옥상정원에 있는 곳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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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율 진짜 한석율이에요?? 그사람이 훌천을 왜...;;
춥냐 거기
일본어 어느정도 하세요?
비행기값 다해서 얼마들었나요? 돈좀 많으면 가서 놀다오고싶네요
감동적이다. 갓본 사진만 봐도 가슴이 벅참
진짜 알차게 잘 다녔네요. 아키히바라 내용 빼고 네일동에 올리면 인기 많을 거 같아요. ㅋㅋ3박4일동안 볼거 다 봤네요. 저도 08년 고딩 수학여행 때 일본 갔었는데 아사쿠사, 오다이바, 하라주쿠, 도쿄도청 등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내일부터 간사이 쪽 4박5일 여행하는데 이렇게 여행기는 못쓸듯 ㅎㅎ
우와 정리하기 힘들었을텐데... 암튼 재밌게 보고감ㅋㅋ
사진은 뭘로 찍음?
와 잘봤다.. 계속 공사중이길래 왜이리 오래걸려그랬는데 사진 진짜 많이 올렸구나ㅋㅋ 나를 위해 비행기 사진 몇개 더 올려준거같아서 더 고맙다 ㅋㅋ 나도 조만간 뉴욕사진좀 올려야지 ㅋ
잘구경했어~!!
더럽게 할일 없네 그냥 집에서 롤이나 하지
진짜 자세하게썼네 ㅎㅎ 자게타고 옴 칠년전에 갔었는데 생생하고만 ㅎ 잘봤습니다 ㅎ
구경잘했다!!
도쿄 구경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