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09431
美체류 39호실 고위간부 출신 주도
국내 탈북자 단체장 10여명과 연대… 내년초 워싱턴서 수립하기로 결의
“북조선자유민주정부 선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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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은하제국 정통정부'
(https://namu.wiki/w/%EC%9D%80%ED%95%98%EC%A0%9C%EA%B5%AD%20%EC%A0%95%ED%86%B5%EC%A0%95%EB%B6%80)
우주력 798년, 제국력 489년 8월 20일, 최고평의회장 욥 트뤼니히트는 특별담화를 통해 황제 에르빈 요제프 2세의 망명 사실을 전우주에 공표했다. 그리고 망명 정부 수상을 자처한 렘샤이트 백작이 나서서 은하제국 정통정부를 소개하고, 내각의 인사를 공개했다.
(중략)
메르카츠는 정통정부의 무의미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어린 황제페하를 멋대로 유괴하여 망명정부 따위를 세운다고 한들 한번 사라진 골덴바움 왕조가 다시 일어설 수도 없다. 그러나 이미 동맹정부와 교섭을 끝낸 정통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던 메르카츠 제독은 결국 제의를 빙자한 강요를 수락하여 군무상서 직위를 받고 동시에 제국원수 칭호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런 쓸데없는 짓 때문에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양 웬리 함대에서 떨어져 나가야 하는 상황에 탄식했다. 슈나이더도 정통정부에서 중령 계급으로 승격됐으며, 황제 납치계획에 참여한 알프레드 폰 란즈베르크 백작은 중장 계급, 레오폴트 슈마허는 준장 계급을 받고 군무성에 배치되어 메르카츠를 보좌하도록 했다.
일단 정부랍시고 망명귀족들로 각료진을 구성하기는 했으나, 다스릴 백성도 없는 정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황제는 나이가 어리고 성격도 꼬여있는데 멋대로 유괴해서 모셔놓고, 각료진도 렘샤이트 백작과 메르카츠 원수를 제외하고서는 능력있는 인재도 없었다. 병력도 없고[4] 영토도 없으니 말 그대로 유명무실한 망명 정부.[5]
게다가 망명 정부는 자신들이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제국 내부의 혼란이나 동조세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미 은하제국의 민심은 완전히 문벌대귀족 집단으로부터 떠나 있는 상황이었으며, 립슈타트 동맹의 궤멸 이후 이어진 라인하르트의 대숙청으로 제국 내부에서 기존의 문벌대귀족 계급은 재력과 권력을 상실하여 와해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라인하르트는 이미 군부와 관료, 그리고 소수 남아 있던 온건파 귀족층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력은 이미 굳건했다. 이들이 망명 정부를 결성하건 말건 은하제국 내부에서는 어떤 정치적 영향도 없었다. 여기에 에르빈 요제프 2세가 폐위되고, 카타리네 켓헨 폰 페크니츠가 새 황제로 옹립되면서 망명 정부 측은 황제를 쥐고 있다는 마지막 정치적 이점까지 빼앗기게 된다.
또한 그들이 옹립한 황제 에르빈 요제프 2세의 존재 역시 골치거리였다. 어린 황제는 오로지 자신의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개초딩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어린 아이란 점에서 동정표를 먹고 들어가고 있었지만 본모습이 밝혀질 경우 맞을 역풍을 걱정해야될 지경이었다. 이에 망명 정부의 귀족들은 어린 황제의 모습을 철저하게 감췄고, 간혹 동맹의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대외적으로 모습을 공개해야 될 일이 있으면 잠들어있는 소년 황제의 모습만 보여줬다.[6]
덤으로 자유행성동맹 내부는 극심한 혼란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갔다. 동맹이 일단 민주주의 사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견 분열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린 황제라는 점이 동맹시민들의 동정심을 사서 지지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에 "당장 어제까지 제국에 대항하여 피땀 흘렸는데, 이젠 황제를 보호해야한다고?"라고 아우성치는 시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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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바, 역시 <은영전>은 한국 예언서였어... 사회적 논란이 일까봐 일부러 소설의 형식을 택해서 한국의 미래를 예언한 거였어!!
사스가 요시키트라다무스.. ㅎㄷㄷㄷㄷ
첫댓글 어씨 그럼 정으니가!
장성택은 지크프리드?
무슨 대단한 연구서도 아니고, "가벼운 스페이스 오페라"로 평가 받는 유쾌한 소설작품에 등장하는 작위적이고 과장 된 악당, 무능력자들이 벌이는 것과 똑같은 수준인 한국 극우들이란...
그..그럼 라인하르트는 누구죠
북쪽에 있습니다
은영전 읽을 때는 이런 유치한 설정이라고 웃었는데, 요즘 한국과 주변국가 보면 현실이더군요.
현실이 더 막장
근데요 다스릴 백성도 없는데 그게 무슨 정부인가라고 하면....상하이 임시정부는 어찌 되는건가요....?
임정 당시는 우리나라의 국권을 일본한테 침탈당한 상황이었으니 통치권을 발휘할 능력이 없을 뿐 대한민국 국민이 임정때부터 국가의 구성원이었다고 봐야죠. 이후 대한민국 정부도 임정을 계승하고 있고(닭대가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라인하르트가 자유행성동맹을 군사적으로 이겨버리는데..... 김정은은 라인하르트라고 인정할 수가 없네요~
차마 살찐 애송이라 하기엔 라인하르트찡이 안습하네예 ㅠㅠㅠㅠㅠㅠ
어 그럼 욥 트류...읍읍읍
문제는 미라클 양도, 카이저도 없네, 욥은 있네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현대사를 장식했던 수많은 망명정부들도 다 개막장이 되는 건가요? 폴란드 망명정부는 심지어 2차대전동안 10만명의 군대를 지휘했는데.
북쪽은 지구교도들 아닌가요?
그렇게 걱정할 거 없음. 라인하르트 같은 인격 장애자 군사 천재는 현실에선 성공 못함..... 욥 트류니히트 같은 인조-선조형 군주들이 그나마 국가를 보전함.
아무래도 새누리당 실세가 "은하영웅전설" 광팬인 것 같네요.
여러 정치공작을 은영전에서 베낀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