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햇살도 따스하고 어느 새 곳곳에 봄꽃들도 보이더라구요.
이런 좋은 날에 전 상해 온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한인타운을 벗어나 상해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어여쁘신 타이타이들과 함께. 젤루 이쁜 분은 아마도 이 나들이를 기획해 주신 분이었겠죠(^.~).
9시 30분에 맞춰 갔더니, 어머나 많은 분들이 이미 와 계시더라구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낯익은 분, 첨뵙는 분도 계셨지만 분위기 정말 좋더라구요. 친절하신 목사님께서 롱바이신촌역까지 태워주셔서 - 사실 몇분은
자리가 모자란 관계로 따로 택시를 이용하셨습니다, 목사님 사모님두 ㅎㅎㅎ - 편하게 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__)꾸벅
지하철표도 사보고, 교통카드도 배워서 샀답니다. 중국지하철 정말 의외였어요. 넓고 시설 잘 갖춰져 있고 깨끗하기까지 했어요.
환승을 한번 한다음 인민광장역에 도착, 멀지 않은 거리에 상해미술관이 있었어요. 3월 5일부터 무료개방이라고 글올려 주신 분 계시던데, 저흰 돈을 아낄 수 있어서 다행인지 사람이 많아서 불행인지 무료라 ..... , 가는 날이 장날이었죠.ㅋㅋㅋ
고전적인 건물외관에 실내도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어요.
또 하나 놀란 것은 미술관에서 중국사람들은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고 그림을 찍더라구요. 첨엔 황당해 하다가 '다들 찍는데' 생각하며 저두 몇장 찍어왔어요(^^*).
짧은 미술관관람을 마치고, 올해로 89년이된 채식전문 식당 功德林 으로 갔지요. 시장한 13명의 타이타이들은
햇빛**님께서 주문해 주신 음식들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유부로 만든 오리고기, 곤약으로 만든 닭발, 비지와 당근등을 넣은 게살, 버섯이랑 죽순을 넣은 생선, 연근을 넣어 만든 탕수육, 몸에 좋은 버섯탕(장수탕),가지볶음, 두부, 볶음밥, 볶음국수(간짜장 비슷), 米飯(흰밥)도 정말 찰지고 한국인 입맛에 꼭이었어요. 채식전문식당이라 모두 육류가 아닌 것들을 모양과 식감만 그렇게 만들었대요. 개인적으로 닭발이 또 먹고싶네요(^^).
掛爐고鴨(중국글이랑 우리 한문이랑 다르네요, 영수증 참고하시길)
山椒鳳爪
松仔黃魚
黃油蟹粉
糖醋排條
三鮮炒面
2층 복도
그리고 남경서로의 보행로를 거쳐 지하철역으로 가서 무사히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잘 가셨죠??? 중간에 저는 살짝 구베이로 새서 같이 가신 분들과 커피타임을 가지고 장보고 집에 왔답니다. ㅎㅎㅎ 보행로에는 평일인데도 왠 사람들이 그리 많든지, ㅎㅎㅎ 그래도 짜증 안 나고 좋았어요. 해~~피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나들이를 기대하며, 힘든 작업을 마치렵니다.
첫댓글 앗!!!~ 벌써 올리셨네요. 부지런도 하셔라..ㅎㅎ 저도 살짝 새서 방향같은 네분이랑 같이 무한리필해주는 커피숍에서 배부르게(?) 커피 석잔이나 마시고 헤어졌네요. ^^ 그리고 전 糖醋排條 이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길잡이분 정말 고생하셨어요. ^^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행복한 하루였겠습니다. 참 무한리필해 주는 커피숍이 어디인가요 ? ^^
어제는 3 8절, 싼빠지에라고 여인네들이 쉬는 날이라서 유난히 붐볐지요.......우리나라도 부녀자들만 쉬는 날이 있었으면 ......
커피숍말해도 되나요? 해원식품(?) 바로 옆에 커피숍이에요. ^^;;..그리고 멜로디언니...제 옆에서 그림설명해주신 언니 맞으시죠? 설명 정말 감사했어요. ^^
채식전문식당 위치좀 알려주세요~지하철역이름도요^^
나도 멜로디언니 따라 다니며 설명들었어야 했는데, 사진 몇장 찍다 보니 제 주변에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ㅠ.ㅠ;) . 글구, 무한리필이요??? 담에 한번 바 봐야겠네요.
혹 제가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제명이되는 건 아니죠??? ' ㅋㅋ
앗, 후기 올리려고 들어 왔더니 어느새 사진까지 곁들여 이렇게 자세한 후기를 ...제가 따로 안올려도 되겠네요. 제가 쓰는 것보다 훨 훌륭한 후기가 될것 같아요. 넘 고맙습니다. 앞으로 후기 담당(?)이 되실지도 몰라요.^^ 다들 방향 같은 분들은 커피타임을 가지셨군요. 저하고 사모님하고 중간에 내린 사람만 맨숭맨숭 헤어졌네요. T.T 다음 나들이도 기대됩니다.
와우~
죄송(^^*)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네요. 전 시장을 보러가다 ..... 그만...... ㅋㅋㅋㅋ
담엔 꼭 같이 커피마셔요(^^). 저두 담 나들이 기대됩니다. 그동안 건강들 하세요.
햇볕짱짱님 비롯한 많은 분들 덕에 상해초보가 좋은 나들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저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1층에서 한시간 관람하며 따라 그리기를 해서 인지 2층부터 배가 고프다는 아이들때문에 4층을 제대로 못보고 왔는데 미술관에서 본 그림들이 여기있으니 왠지 반갑네요...
다음에 좋은 나들이 있으면 꼭 함께하고 싶어요~
채식전문식당 위치좀 알려주세요~지하철역이름요^^
인민광장역 11번 출구 상하이 미술관 방향으로 나가셔서 상하이 미술관 옆 횡단보도 건너면 메리어트 호텔이고 그 옆이 식당입니다. 난징시루 441번지/445번지 두개의 주소로 되있는데 한건물이구요.
감사합니다~이번주 가볼려구요^^
후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행복해 지네요. 날씨도 넘 좋았고 무엇보다 함께한 여러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 올려주신 붐붐님 감사드리고 길잡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 다음에 커피 모임 안끼워주면 삐질것이여^^
죄송 ~!! ㅎㅎㅎ 손 들고 5초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리 되었지만, 담엔 꼬옥 같이 커피타임 해요(^^)
덧붙이자면...1. 참가신청 하시고 안오신 분들은 사전에 댓글이나 전화로 취소해 주시면 진행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2. 이날 비용은 교통비 각자+점심 45원+문화센터기금10원 이었습니다. 문화센터 기금은 적립해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문화센터 차원의 이웃돕기 활동 영역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3. 문화센터에서는 상하이 나들이 이외에도 비즈, 요리, 테니스, 청소년 강좌, 동화읽는 어른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기농 먹거리 공동구매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정말 저렴하게 자~알 다녀왔습니다. 동화읽는 어른모임? 재밌겠다. 테니스도, 앗 요리................ 제가 젤루 못 하는 겁니다. 언제부터 시작하시나요????
그리고 장군이는 좀 어떤가요??? 좀 괜찮은가요??
우돌맘님 저 사진 좀 보내조세요, 부탁(^^*)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는 푸동에 살고 있는지라... 약간의 한계는 있지만.. 다음 모임은 참가하고 싶은 맘이 굴뚝입니다. (목적지에서 접선하는 방법까지 생각해봤네요.ㅋ)
아이가 유치원 이제 막 들어가서 3시 전에는 푸동에 돌아와야하는데... 모임은 몇 시쯤 파하게 되나요?
지역적 한계때문이시면 목적지 인근 전철역에서 접선(?)하셔도 됩니다.^^ 또 돌아오는 시간은 2시30분-3시에 집에 올 수 있도록 맞추려고 합니다. 다만 중간에 커피타임은 시간 되시는 분들끼리 갖는 것으로 하구요. 다음 모임에 꼭참가하세요.
돌아와서 디카검점중에 찍은 사진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사진 찍기 연습좀 하고 올릴라고요
,,찍기는 엄청욜심 찍어댔는데,,ㅋㅋ 후기 기다렸는데,벌써~~제가 꼴찌네요,,^^
나들이 하는 날인줄 알고,,바람한점 없이 상쾌했져? 미술관람도 좋고,,
채식당도 넘 좋아서,,또 갈 기회를 만들라고요~~
제가 찍은 사진은 인물사진위주인데,,붐붐님 멜 로 보내드릴께요~~^^ 멜주소 알려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