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타 수이사이드(Renata Suicide) 10주년 기념 공연:
레나타 수이사이드(Renata Suicide):
람혼(최정우): 보컬/기타
파랑(이용창): 드럼
반시(유가영): 베이스
2002년 4월 19일에 서울에서 결성된 3인조 음악집단.
클럽 무대와 연극/무용 무대를 중심으로, 프로그레시브와 사이키델릭, 메탈과 모던 록, 댄스와 아방가르드 등을 혼합한 이종(異種)의 록 음악을 시도해오고 있다.
장 주네(Jean Genet)의 연극 <발코니>, 새러 케인(Sarah Kane)의 연극 <새벽 4시 48분>, 정영두 안무의 무용 <휘어진 시간>, 장은정 안무의 무용 <육식주의자들>, 국악그룹 동천과의 협연 등 많은 연극, 무용, 협업 공연에서 작곡과 연주를 맡았다.
EBS의 ‘스페이스 공감’, 원음방송의 ‘밴드 피플 라디오 스타’, 마포FM의 ‘게릴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끈질기게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근대적 풍경들을 노래하는 <경성연가>, 일상의 허무주의에 대한 우려와 애정이 섞인 착종된 감정을 노래하는 <Manual>, 자학 속에 도사린 작은 열정에 관한 노래인 <독의 노래>,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동명소설에서 착상된 <단식광대>, 패자의 정체성에 대한 자기관찰자적 시선을 담은 <Sub-rider> 등, 그간 20곡 정도의 곡을 만들고 공연했으며, 현재 첫 번째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은 레나타 수이사이드 창단 10주년을 맞아 펼치는 공연으로서, 그간 레나타가 연주해온 곡들과 더불어 역시나 그간 레나타와 함께했던 많은 예술가들이 같이 일궈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시인 강정, 소설가 황정은, 거문고 연주가 오경자, 재즈보컬 말로, 플라멘코 가수 소니아, 안무가 장은정, 안무가 공영선 등이 함께하며 지난 10년 동안 레나타 수이사이드가 걸어온, 장르 사이의 경계들을 넘나드는 음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