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바람과 솔숲 우거진 보배로운 사찰, 여주 신륵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불교 스토리텔러 권중서 포교사가 전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이번에 찾아갈 곳은 여주 봉미산 신륵사입니다. 무더위를 잠시 식히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요? 지난번 바다가 보이는 강화 전등사에 이어 이번엔 강바람이 시원한 여주 신륵사를 추천합니다. 신륵사의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요? 귀신 신에 굴레 륵이라는 한자로 이뤄진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요? 신륵사는 그 역사만큼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품고 있습니다. 왕에게 진상했던 두부를 만들어 보급한 곳이기도 했고, 벽절 혹은 벽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세종대왕의 왕릉을 지키는 능침사찰로서도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니 국가대표급 문화유산이 즐비한 곳이 바로 신륵사입니다. 권중서 포교사가 신륵사를 여름에 꼭 와봐야 하는 사찰로 강력추천합니다. 여주 봉미산 신륵사로 놀러오세요! #신륵사 #나옹스님 #벽절 #불교신문TV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이다. 2012년 1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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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지정종목지정일소장관리단체소재지시대종류/분류
보물 |
2012년 12월 27일 |
여주 신륵사 |
여주 신륵사 |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 (천송동, 여주 신륵사) |
조선시대 |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
목차
- 구성
- 가치 및 의의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 2012년 1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불상 내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조선시대 1610년(광해군 2)에 조각승 인일(仁日)과 수천(守天)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 백여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하여 시주했으며 화엄종 중덕 설암경옥의 증명아래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성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본존불인 아미타여래상, 우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상, 좌협시보살인 관음보살로 이루어져있다. 세 불상 모두 얼굴과 상체가 길며 옷주름이 단순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에 앉아 있는 아미타여래상은 높이 약 150m 크기로 머리의 육계가 높게 표현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소라 모양의 큼직한 나발이 빼곡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두터운 눈덩이와 가늘고 긴 눈, 기다란 코, 돌출된 인중, 입술 양끝이 오목하게 패인 작은 입술을 하고 있어 이국적이면서 근엄한 느낌을 준다. 불상의 눈언저리를 어둡게 한 음영 기법이나 아래 입술이 도톰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더하고 있으며 개성이 있다. 긴 목에는 삼도를 선명하게 표현했다. 양손은 중지와 엄지를 마주 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려 손바닥이 앞을 향하고 있다. 왼손은 왼쪽 무릎에 올려 손바닥이 위를 향하고 있다. 이러한 손 모양은 아미타불의 수인(手印) 중 하나로 열 가지 악을 저지르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덕행을 쌓는 사람이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하는 ‘중품하생(中品下生)’을 의미한다. 옷은 오른쪽 팔에 편삼을 두르고 그 위에 대의를 걸치고 있다. 목깃과 옷주름이 두껍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다리 사이의 옷 끝을 각지도록 주름잡아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근엄한 인상을 준다.
아미타여래상 양쪽에 서 있는 대세지보살은 높이 약 175cm, 관세음보살은 높이 약 177cm 크기이다. 신체 비례나 얼굴 표현이 본존불과 비슷하지만 귀에는 큰 화형 귀걸이를, 가슴에는 둥근 화형문에 구슬이 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관세음보살상은 어깨에 두른 숄 형태의 천 자락이 팔목을 감고 길게 내려가는 천의형이며 하의가 타원형을 그리며 드리워져 있다. 무언가 쥐고 있는 듯한 손 모양으로 보아 연화가지 등과 같은 지물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머리카락은 어깨 위에 여러 가닥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가치 및 의의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이국적인 얼굴과 독창적인 옷주름 표현 등 개성있는 조형미를보여주어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 또한 발원문을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17세기 초 새로운 조각승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Silleuksa Temple, Yeoju, 驪州 神勒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