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앞선 가운데 그 뒤를 대전이 바짝 추격하고 있었지만 뭐~어 어디가 되든 나와는 상관없겠네. 어디든 좋은 4주년 정모가 되길 바라겄소. 나는 사정상 발걸음이 쉽지 않으리니... 그래도 대구가 앞서나가서 다행이다 혹시나 대전이 채택된다면 그 불똥이 나에게까지 튀길지 좀 불안했는데. 추월될 것 같지는 않으니말야. 미류나무 명천 어깨 연수 무심초 등 그기는 맴버가 빵빵하니~~~ 그런데, 어? 이게 어찌 이렇게 됬단댜? 4주년 정모가 대전에서 한다니... 이상하다 분명 대구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나는 대전을 이미 떠나왔으니 마음만 성원해드립지. 하얀연어 그래가자 훈민정음 시골풍경 등이 있으시니 잘 하시겄지.흐흐흐. 금새 자운님과의 인연이 나타나 또 장소를 제공하시겄다시니 잘 되얐구만. 후박님은 또 훈민정음님을 살살 잘 달래겠거니 그 후박의 고단수에 훈민정음은 어쩔수 없을겨. 애쓰실 모습들이 선하지만 그래도 대전에 나는 없다 이거여. 알아서들 잘 하실거여. 아, 그런데 왜 내게로 전화가 왔냐고? 당연히 훈민정음에게 전화를 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찌 이번엔 후박님이 내게로 전화했단 말시. 내 사정을 쏙쏙 아시련만... 제가 대전이 아니거든요. 그래? 그랬지! 아이 이거참~~ 갑자기 어려워하시는듯한 억양에 에참, 이리 찾아주시고 불러주시는 것이 또한 감사한 일이라 예, 알겄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진행을 맡아보겠습니다. 일단 발등에 불이 붙었으니 조마해지는 것은 나라 잽싸게 훈민정음님께 전화를 해봤더니 역시나 후박님이 훈민께 먼저 전화를 했었더라는 사연과 훈민의 배후조정으로 불똥이 나에게로 튀어와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도와줄테니까 산울림이 다 알아서 잘 하겠죠? 호훗 말은 도와만 준다 하였지만 그 똑소리나고 분명한 책임감에 앞에 나서지는 않으나 뒤에서 은은히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성품을 알기에 예, 잘 알아모시겠습니다! 그럼, 차차 상의해가며 화이팅해요.^^ 자운님께도 연락해서 지리와 시설상황을 자문하는 가운데 자운님의 인연으로 판소리 마당 섭외가 가능하다 하시니 "올커니!" 더구나 캠프파이어 공간과 재목이 있다시니 "아주 좋아!" 누구나 쉽고도 깊게 접근하여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 삶의 의미를 추수려볼 수 있는 "인연과 행복" 이 두가지 테마를 들고 왕소금을 만나 인천에서 대전으로 달리다. 왕소금은 대전 외숙부 병문안을 들렸다 와야했으므로 기꺼이 기동성을 제공하겠다시며 동생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시라는 시골풍경님을 서대전IC톨게이트에서 만나 왕소금은 외숙부님을 찾아가고 시골풍경님과 나는 훈민정음님 집으로 찾아간다. 가다보니 원광문화센터가 서대전IC에서 2km지점 좌회전이 아니라 우회전이었다. 도로 맞은편 건양대학병원 사이트에서 약도를 빌려 공고했더니 그 점이 잘 못 되었더라. 그래서였는지 찾아오시는 님들이 많이 헤매였던 것 같아 그것이 옥에 티로다! ^^ 훈민정음님 집에 도착. 역시나 바리바리 지 혼자 다 찬을 준비했부렸구만! 왜 이리 내 딸을 야무지게 부려먹냐? 하셔도 할 말이 없으련만 어머님 아버님의 뭐 잊은 것은 없는가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눈빛에 송구하였고 혼자서 탁 준비해놓은 훈민정음을 보니 '이것 참... 이것 참... 허허 참...' 그저 황공무지로소이다! 어머님이 끓여주신 커피 한 잔 씩을 마시며 주문한 떡을 기다려 마저 싣고 변동 농협농수산물 마트로 나머지 시장을 보러가다. 훈민님이 준비한 메모지 재료를 보니 소주 안주거리라 이게 아니야 우리 막걸리 먹을라네(왜? 난 소주보다 막걸리가 좋거든.) 하여 찌게거리를 두부김치 메뉴로 바꾸고 우리는 과일을 사고 떡국거리와 라면을 좀 사서는 바로 가수원시장으로 다시 움직였다. 농협마트에서는 한 무에 2,500원에서 3,000원 이상의 두부였는지라 살뜰한 훈민은 시장으로 가면 싸다고... 저~어 고기류도 좀 사야되지 않겠냐고 하니 뭘 고기냐고 두부면 되었지. 하여 속으로 지는 술이 곱지 않다 이거지? 술꾼들의 안주발도 좀 생각해주어야 되는 거 아녀? 사실 굴과 꼬막을 사려한다더니 굴은 너무 비싸서 안된다하고 꼬막은 누가 일일히 쌂고 무치겠냐며 내가 안된다 하여서 두부 오이 등 순 야채뿐이라(물론 나는 좋다 이거여) 소모임들의 화려한 메뉴사진들을 생각하노라니 명색이 전국모임의 메뉴가 이것 뿐이면... 괜시리 너무 소박한 것은 아닌가 비교되어지는 나도 몰래 들었던 상념인데 새벽녘부터 혼자 찬을 준비한 만큼 그 당당하고도 힘있는 자격있는 이로서 이리 과감하게 내 생색지심을 짤라주시니 남해바다여 도해여 왕소금이여 나는 애썼다 이거여 다만 훈민님의 알뜰함이어니 이리 변명의 댓구가 되어 그들의 시선에 당당해질 수 있으려니 오히려 좋았다네.^^ 그래도 저어기 오징어구이를 좀 추가하자고요. 가수원시장 두부집에 갔는데 야~ 마침 바로 쪄나오는 두부 한 판이 기다리고 있었네. 냄새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은 한 무에 1000원. 네 무? 아니 아니 다섯 무는 되야... 살짝 훈민의 눈치를 보니 한 무 더 얹자해도 타박하지 않을 것 같아서 여섯 무 사자고. 그렇게 훈민 손아귀의 독재적인 지갑 경영에 쫄쫄 눈치를 보며 실랑이 할 새 없이 깨갱하고마는 산울림과 그냥 묵묵히 꿈벅꿈벅 뒤를 따르며 짐을 들어주고 실어준 시골풍경의 시장보기는 끝나고 드디어 원광문화센터에 도착하였다. 도착하고보니 왠지 어수선하다. 이층을 통째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다하시는데 아직 강당겸 법당에는 다른 어울림들이 계시었고 식당에 가보니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안되고 취사시설도 원광문화원에 계시는 다른 님들의 식사준비에 함께 사용해야 하였다. 자운님을 드디어 뵈었다. 보내주신 메일 사진 속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기품있게 앉아계실길래 무척 고아하고 조금은 꼼꼼하시겠거니 격을 차리시겠거니 짐작하였는데 웬걸 술렁술렁 웃음도 많으시고 시원시원하신데다 개활하시고 조금은 헐렁한듯 절로 속으로 웃음을 짓게 만드시는 수수하고도 편안하신 님이었다. 캠프파이어 자리를 찾아보고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확인도 해보곤 흡족하게 웃음지었다. 고향임 선생님을 찾아 다시 일정을 확인해본다. 헌데, 고향임 선생님은 7시로 알고 계시지 않은가? 이럴 줄 알고 내 그리 자운님께 고향임 선생님 일정을 살펴보아주시고 그 의견을 교환해주십사 했었다며 살짝 타박 아닌 눈치를 힐끔하며 자운님께 술렁이라고 헐랭이라고 웃음을 쏘아드리다. 무엇보다 아직 후박일행도 왕소금도 도착이 안되었는지라 다기와 차가 준비가 안되어서인지 썰렁하고 산만하다. 괜시리 어색한 분위기. 일단 난 술 추진하러 가야하니 쏙 빠졌다 와야지롱. 갔다오면 저녁거리와 안주거리를 어찌 어찌 알아서들 준비하고 자리도 정돈되어있겠지. 그리 시골풍경님과 함께 막걸리를 찾아 나섰겄다. 진행을 맡았기에 술추진은 다른 님들을 보내야 할 것도 같았으나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술을 찾자면 내 혀가 직접 확인하여야 할 것 같기도 하였고, 내 맞아들이기 인사로 미리 진을 빼지 않고 아꼈다 저녁식사 이후 공식적인 일정에서 짜잔 선뵈는 게 좋겠다싶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전에 계룡산에서 마셨던 계룡산더덕주가 좋겠지만 너무 비싸고 다행히 그에 못지 않게 부담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계룡산 막걸리가 절염하니 좋겠지. 당연히 유성양조장에서 만든 술이겠지 생각하고는 유성양조장에 갔다. 맛을 보는데 이건 그냥 보통 막걸리잖애. 이 술이 아닌게벼. 천상 계룡산까지 가야겠네 그려. 다시 계룡산으로 산 밑 슈퍼에 들렀다. 헌데, 이런. 포천 서울 막걸리만 있잖아~~ 이럴수가 이럴수가 헛걸음 한 것 같아 김 빠질새 그 아래칸에 계룡산 동동주라고 5병이 있었다. 아, 그럼 그렇지! 바로 이걸거야. 아주머니 여기 계룡산 동동주 서른병이요. 엇? 그게 다인디. 곧 배달 올 거거든요. 20분만 기다리면 되는데... 그래요? 함 맛을 봐도 되련지요? 많이 사는데 한 병 정도는 보너스로 괜찮지요? 그러시구랴. 맛을 보았는데... 이거야 원 이건 밍밍한 설탕물 아닌감! 이것도 내가 원하던 술이 아닌데... 아주머니 이 맛이 아니거든요? 혹 계룡산 술이 이것 밖에 없나요? 전에 제가 먹었던 막걸리맛이 아니예요. 아, 계룡산 막걸리는 따로 있어요. 그것은 지금 다 나가고 없시유. 동동주 배달할 때 같이 올거구만요. 그래요? 그럼, 그 술로 다시 주문해주시겠어요? 뭐~어 그라쥬. 그렇게 20분 후에 배달차가 오고 막걸리를 맛보며 확인해보니 그래 더덕주만 못해도 다행히 시중 막걸리와는 다르게 좋네. 그렇게 되짚어와서 시골풍경님의 차 트렁크에 고이 모셔두고는 2층의 강당으로 들어갔다. 어느덧 자리가 정돈되어있고 행운의구슬님이 팽주하여 차를 우리며 낯을 익히고 여백에 분위기를 지그시 채우고 계신다. 1층 부엌에서는 남해바다님이 된장국과 밥 등의 주방장이 되어있었고 훈민 나유타 미류나무 등이 도우미가 되어 살피는 가운데 저녁준비가 한참인듯. 공터로 돌아나와 캠프파이어 준비상황을 점검하는데 그냥 빈터로다. 바로 왕소금을 불러내어 야 캠프파이어는 니가 도맡았잖아? 어두워지기 전에 준비해놓아야지. 지금까지 그냥 있으면 어찌하라고? 어여 차도 대고 준비하자. 아니, 그러려고 했지. 그런데 여기 문화센터 담당자가 준비해주신다고 놔두고 기다리라잖아. 알아. 그래도 경과를 알아보아야지말야. 아저씨가 감기로 몸이 안 좋으시단다. 우리가 직접 하자구. 왕소금 바로 면장갑을 꺼내고 삽을 구해달라면서 도해를 불러와서 그렇게 도해 왕소금 시골풍경이 캠프파이어 준비를 뚝딱 하였다네. 그리고 올라왔더니 다들 2층 강당겸 법당에 빙 둘러앉아 비빔밥을 맛나게 비비며 된장찌게를 곁들여 먹고있더라. 미류나무, 예쁜돼지, 나유타, 훈민정음, 후박나무, 흐름이어라, 나그네 노루막이, 동방미인, 행운의 구슬, 자운, 부용공주, chayou 시골풍경, 도해, 다우미, 무심초, 혜월, 별이내게로오다, 남해바다 그렇게 조촐한 저녁을 먹으니 7시20분. 뒤늦게 도착한 화통, 무명, 꽃잎향기, 채훈, 갠지즈강님들도 그쯤 도착하여 좀 더 기다리니 7시 40분. 그렇게 오실 님들은 거의 대부분 오셔 저녁을 먹고 빙 둘러앉았겄다. 멀뚱 멀뚱 서로를 건너다 볼 새~~ 이제부터 내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면 되는겨? 속으로 씩 한번 웃어보고 에헴, 오늘 이 자리까지 오신 여러 다우님네들 감사하옵고, 이 자리를 기꺼이 제공해주신 자운님으로부터 환영인사와 원광문화센터에 대한 안내를 받겠다며 문화센터 원장님을 소개받아 그 이상과 실천을 들었다. 강당에 울리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낭낭한데다 차근차근하여 참으로 멋진 스타트로 차맛어때 4주년 기념 대전 정모가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자~아, 환영맞이 인사를 들었사오니 이젠 자기소개시간. 앉은 대로 돌아가며 자발적으로 일어나 소개를 하기보다는 아는 님은 서로 알겠지만 처음 오신 님은 또한 낯설을까 하여 김춘수님의 꽃이란 시를 떠올리고 그 다우님들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더욱 정겹고 동화된 편안함을 느낄까하여 옛날 권투중계방송할 때 선수를 소개하던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꼬릿말 속에서 잡힌 이미지를 토대로 작성한 출석부를 보며 크게 호명하였고, 호명 받으신 다우들은 일어나 꽃으로 자기를 피어내셨도다! ㅎㅎㅎ^^ 원광문화원원장님, 고향임님, 자운님, 다우미님, 부용공주님, chayoy님, 노루막이님, 동방미인님, 흐름이어라님, 혜원스님, 나그네님, 후박나무님, 산울림, 꽃잎향기님, 채훈님, 갠지즈강님, 무명인님, 화통님. ... 그리 자기 소개가 끝나고 원장님의 고향님선생님에 대한 시간 배려 말씀으로 프로그램 일정을 바꿔 우리 가락 한마당을 먼저 가져본다. 먼저 우리 가락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하셨는데 우리가 보통 알고있었던 남성적이고 장엄한 산간 중심의 동편제와 섬진강 따라 김제평야에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적 서편제, 지금은 소멸한 중고제. 라는 분류는 이미 그 경계가 모호해졌음으로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김현수 명인의 호를 그대로 가져와 이름 지은 동초제, 정은미 명인의 호를 이어 이름 지은 강산제로 그 맥을 분류하고 있다 한다. 고향임 선생님은 동초제를 이으신 명인으로 원래 판소리는 악보를 만들 수 없었는데도 그 스승님께서 장단 표시 등을 책으로 엮어냈다시며 그 할아버지 스승님을 회고하며 책을 아주 소중한 재산으로 감사하셨다. 곧 이어 원광문화원에서 지원하여 고향임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있는 그 어린 제자들의 흥보가 박타령을 들었고, 그 전에 대전 예술고2학년 생으로 장도가 유망한 최재구 학생의 사철가 한마당을 들었다. 사철가는 인생 파노라마를 4계절에 비춰 우리네 삶을 담은 단가로 그 의미와 최재구 학생의 명창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참 넉넉한 시간이었다. 역시나 우리가락은 매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들어야 맛이난다. 고향임선생님은 그냥 감상을 예의있게 한다고 멀거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추임새를 넣어줄 때 창자가 더 흥이 난다며 우리 소리를 더욱 재밌게 듣는 태도와 마음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의 선례를 들어서 재밌게 이야기를 지펴주신다. 그리고 따라 배워봅시다로 진도아리랑을 짧으나 맛나게 이끌어주심에 참으로 고마운 자리가 되었다. 우리가락도 후렴구에 적당한 개작을 한다면 우리 삶의 애환을 바로 우리 가락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랩과 통하고 있음을 웃음도 지어본다. 그렇게 열심히 진도아리랑을 따라부르다간... 문득 앗, 그렇지! 토론 발표 시간에 각 모둠별로 행복에 대해서 토론한 내용을 발표만 할 게 아니라 이 진도아리랑 가락에 얹어서 모둠원들 모두가 함께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과제를 주면 더욱 맛나겠구나! 고향임선생님, 이렇게 제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주심에 너무 감사합니다. 자운님, 그 자운님의 인연으로 이렇게 선생님을 모시고 프로그램이 풍요로와졌음에 새삼 더욱 이 자리에 불러주신 인연이 감사합니다. 사철가가 너무 좋아 한번 더 앵콜을 하였더니 고향임선생님께서 기꺼이 재구가 부르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일 것이라며 울려내주신다. 인생이 녹아들어있는 가락이라 가을에 계신 고향임 자신이라시며 봄에 있는 재구와는 역시나 그 호소력이 다른 느낌을 주시며 그렇게 함께 한 자리를 빛내주셨네. 그리고 우리는 후박나무님과 운영자들을 통해서 차맛어때에서의 인연과 사람향기를 다담 속에 들으며 인연의 묘미를 새삼 되새김해보다. 다른 다우님들과의 문답 속에 좀 더 함께 나누는 다담을 원했으나 저녁식사가 늦어지고 시간이 점점 이슥하여가 운영자들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차맛어때 인연을 듣고는 다른 다우님들의 얘기는 내일 정리다담에서 이 자리의 느낌과 함께 듣기로 하였다. 그러자니 벌써 10시 반이로다. 그래도 함께 따라 부른 우리가락의 열기에 힘입어 그리 지루하거나 피곤한 기색들이 아닌지라 프로그램 대로 혜월님을 청하여 슬라이드 영사기를 설치하고 강당 벽면을 스크린 삼아 전통가옥 그 양반네들의 지체높은 자존심을 엿보다. 슬라이드 화면이 넘어갈 때 나는 영사기 소리 때문에 제 목소리가 묻힐 수 있어서 그런데 마이크가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 하며 혜월님이 마이크 시설이 어디있냐고 묻자 자운님이 파워포인트로 하면 더 좋지 않는가? 물을 때 아니라요. 슬라이드 한 컷 한 컷 넘어갈 때 그 찰칵 걸리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바뀌는 묘미가 설명하는 묘미를 더욱 살려주지요.^^ 그렇게 원불교 법당의 엄숙함을 잠시 가려놓은 커튼 뒤에서 마이크 엠프 선을 들고나와 경북 경주 양동 마을의 양반가와 전남 선암사 건축 양식을 그 사람의 동선에 따라 보여지는 시선과 풍경을 하나 하나 둘추어 들려주신다. 더 자세히 듣고도 싶었으나 다음 프로그램 일정을 점검할 겸 1층 부엌에서 슬라이드쇼도 감상치 못하고 애쓰는 남해바다님과 도해님을 격려겸 요리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들랑달랑 감시(?)하다.^^ 배추쌈에서 오이 오징어구이채 두부김치 등등 그 접시에 올려놓는 모양새도 맛날 뿐더러 열심히 흥겹게 두부를 데치고 김치를 볶아내는 솜씨가 참으로 고수일세. 나도 군 짬장 출신으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찬하고 있는 자로서 남해바다님의 솜씨에는 꾸벅 한 수 배워야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네.^^ 사실 내 계획에는 함께 준비하고 함께 그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4시까지 장거리를 봐오면 두시간 동안 다우들 모두가 함께 저녁은 물론 밤 주안상까지 미리 준비해놓는 모습을 그렸고 설거지도 바루공양 후의 모습처럼 개인의 씻어내도록 하고자 하였다. 헌데, 주방과 식당 시설이 생각보다 작았으며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었고 부엌 외의 공간에서 불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계획과 문화센터 시설공간과는 오차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감안하고는 그렇게 훈민정음님이 그리 찬을 미리 집에서 준비하였던 것이고 보면 너무 너무 어여쁜 우리에 훈민정음이로다! 그런데다 남해바다님이 이리 자발적으로 슬라이드쇼시간에 나와서 주담 토론 안주상을 보아줌은 물론 캠프파이어 술 안주꺼리를 도맡아 주심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 대전 다회를 아구가 잘 맞는 톱니바퀴로 굴려주시었던 것이다. 거기에 고향임선생님의 진도아리랑과 토론발표의 팀웤이 잘 맞았던 것까지. 장소와 사람과 시설이 제격에 맞게끔 서로 미룸이 없이 적극적으로 이 다회를 함께 빛내주었음이 진행자로서 참으로 복받은 느낌이었다. 이 넉넉한 기운은 모두의 신명을 이끌어 주담토론 속에 절정으로 달아올라 밤 0시 40분에 기꺼이 추위를 물리치고 떨치고 일어나 달밤 별밤 그 소곤거리는 솔그림자 바람에 소살거리는 야외의 공터에서 새벽녘이 다가도록 서로 손나누며 웃음을 사르고 노래와 춤과 시로 불꽃 정월의 액땜 속에 서로를 한없이 녹여내고 있었다. 밤과 불꽃 속에서 어깨동무... 달님도 별님도 따라 웃었다! 둘씩 셋씩 더욱 따스해지고 깊어지는 너와 나는 미소 속에 하나였네! 이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예고한 시간. 차유님이 술이 어지러워 잠시 몸을 추수렸다 나오시면서 가무를 뽐내지 못하셨고, 흐름이어라가 스리슬쩍 피하는 걸 뻔히 보았지만 진행자도 그냥 냅뒀소. 알고보니 자운님도 스리슬쩍 언제지 들어가셔서 그 가무를 청할 수 없었더라. 그래서 차맛어때의 새 가수들을 발굴하니 기존의 명가수 동방미인, 채훈, 훈민정음에다 별이내게로오다님이 강력하게 부상하였고, 노루막이와 행운의 구슬님이 또한 멋지게 스타트에 호응해주시었고, 꽃잎향기가 이에 질 수 없다 목소리를 곱게 가다듬어 부드럽게 이어주시니 이자오의 봄날은 가네가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다우미님과 파아란님의 심수봉 노래 같은 노래라지만 부르는 자가 다르니 그도 또한 절묘한 즐거움이었도다!^^ 그외에 시골풍경이 엄살을 피우다간 한 목소리 멋지게 뽑더라니 내숭이었던 겸손이었고, 나유타가 시를 준비하여 어느 노래 못지않게 그 밤을 살랐으며 혜월님이 정말 모양은 락가수인데 특히나 꼬랑지 볶음머리가 해비메탈감인데 거어 목소리가 미처 따라주지 못하였고 도해님의 뽕짝 꺽어넘어가며 악세트를 주는 고개넘이가 한 폼이더라. 후박나무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도 인도유학을 앞둔 그 맘과 심회가 얹어진듯 가슴을 에이게 깊이 파고드누나! 이에 나그네가 빠질소냐? 허스키보이스지만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고, 그러봉깽 혜원스님의 소리가 생각나지 않는 것이 혜원스님도 피해가셨었나? 갠지즈강님과 남해바다님은 춤과 게임에서 이미 한 몫했다며 그저 다른 다우들의 목소리를 반기며 즐거워하더라. 앗, 예쁜 돼지님의 노래도 생각나지 않네. 제가 시키지 않았나요? 그랬다면 미안허구만유. 열심히 총무를 보셨는데 그 노래실력을 제대로 감상치 못했으니...T..T 부용공주님을 함 시켰는데 스리슬쩍 어려워하시고 빼시는 것이 내숭 같지는 않아 바로 건너뛰었었는데 부용공주님 지가 더 권했어야 할텐데 혹 섭하지는 않았는가 몰르겄네유. 우와와, 웬일이라니? 미류나뮤야, 아직도 안 자고 남아있었네. 잠꾸러기 가시나가... 그렇담 피해갈 수 없지. 함 들어보자! 어떤 실력이길래 노래가 고문인지 말이다. 남해바다의 민중가요라는 테클을 받아넘기며 아주 잘 부르더구만. 그리 잘 부름서 왜 그리 엄살이더냐? 내숭지미로구나! 불꽃처럼 활활 사르나는 우리의 나누는 정은 불꽃이 사그라져도 식지않았네! 이리하야 시간은 새벽 3시 반. 한없이 그대로 시간을 너끈히 향유하고 있었더니 훈민정음 살짝 이제 그만 헤쳐모여 하자구~~~. 그려 그려 나만 좋다고 남 피곤한 것을 생각 못했구만. 그렇담 여기서 각자 좋은 대로 헤쳐 모였부려~~어! 이미 시간이 아침을 달리는데다가 배도 충만하니 아침은 건너뛰고 아침겸 점심을 10시에 먹을 것입니다. 당번은 산울림, 시골풍경, 이스크라, 노루막이가 맡을 것이고, 여기 불꽃 뒤처리 담당은 왕소금과 도해가 알아서 해주리라 믿고 푹 잠 속에 피곤을 녹이소서! 어느새 날씨가 그리 추웠던가 오이 배추 두부 김치 막걸리 그 모두가 다 얼어있었고 끝까지 남는 사람은 불꽃 곁에서 그 언 안주와 술을 아삭아삭 마시며 새벽을 맞이하다. 한 30분 더 있다 4시 10분 경에 내일을 위하여 들어왔더니 강당에선 다담이 도란도란거리다. 훈민정음, 파아란, 동방미인, 별이내게로오다 미류나무 노루막이... 또 누가 있었지? 나도 잠시 차 한 잔 원할 새 난 다담으로 날을 세우는 줄 알았더니 술로 밤을 지새고 있네요. 이봐요, 입술 아귀가 부르튼 것. 제가 전에는 안그랬는데 지금은 술을 먹으면 이래요. 저는 차로 지새면 더욱 좋은데... 하하^^ 별이내게로오다형은 그러셨군요. 이것 참~~~ 머리를 긁적긁적일 수밖에. 아, 형이라니요? 제가 이래뵈도 젊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형인 것 같은데... 하여간 분위기는 좋았네요. 수고 많았어요.^^ 에잇, 수고는요? 다우들아 전부 다 적극적이라... 우리 모두의 화음이 이루어내었던 것이라 참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시 다담 속에서 한 30여분 녹이다간 아침을 위하여 노루막이님과 함께 방에 들어가 오토바이에 발동을 걸어서는 잠 속에 빠져들다.^^ 눈을 뜨니 아침 8시. 세면하고 강당에 나갔더니 왕소금 도해 남해바다는 강당 한쪽에서 좌복을 깔고덮고 한 밤이고 밤을 지새우며 다담을 이어가시는 님들에 다시 깨어 합석하신 다우님네들. 배가 곱지는 않았지만 떡이 맛이 있어 군대훈련병 시절 누구들은 초코파이가 그렇게 먹고싶다했지만 진 떡이 그렇게 먹고싶었다며 노루막이와 함께 떡으로 배를 채우고는 아~ 배부르다! 나 아침당번 안할라네. 배고픈 사람들이 하셔용.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니깐. 하하^^ 쪼금 뻣대었더니 그새를 못참겠다는듯 장단을 맞추며 훈민이 눈꼬리를 지그시 ~~ 하이고 알았어 알았어. 10시 아침인깽 9시 20분에 나갈텨. 걱정마루. 하하하^^ 그러면서 둘러보았지. 왕소금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어둠 속이고 비몽사몽간이니 캠프파이어 그 뒷처리를 살짝 살펴보았던 거라. 역시나 왕소금 도해 남해바다 확실하구만. 좋아부렸어! 아주 더 손 댈 것도 없이 깔끔히 흔적도 없이 마무리를 해놓았더라. 절로 가슴이 흐뭇하고 자운님께도 당당히 감사하여지노라! 아이고, 이쁜 님네들. 이네 시골풍경님과 노루막이와 함께 밤새의 설겆이꺼리를 가져다 난 뒷짐만 지고 코치하고 막 부려먹다. 헤헤헤^^ 난 요리사니깐 당연하다는 듯 그런데 이것 뭘해야할까? 김치국을 하자니 재료가 마땅치않고 괜시리 손이 안가고 콩나물국이면 좋겠는데~~ 언제 또 콩나물 사러갈 것이며 그것 아니라도 남는 반찬인데... 어제 남은 밥이 많아 떡국은 물건너고. 아침에 우리소리 교습생들 식단에 미역국이 있고 맛있게 먹고있었는데 올타구나! 미역국을 하자. 우리소리 그 최재구학생 뒷바라지 하신다며 그 식단을 자청하여 맡고계시다는 재구 할머님께서 그네들 아침 설겆이하고 계시겄다. 할머니 미역 좀 있어요? 저희가 떡국에 넣으려던 만두를 드릴테니 미역 좀 주세요. 할머니의 혼쾌한 승락과 아예 미역국을 다 안쳐까지 주시니 나는야 탱자탱자. 할머니 저 어제 남은 찬밥을 어떻게 데칠 수 있나요? 할머니 손이 뚝딱허니 또 다시 밥이 데쳐지고 내 손은 할 일 없을새 그리 아침은 어제 남해바다님이 끓였던 남은 된장찌게와 미역국, 밥에 훈민정음님이 준비한 찬들로. 맛나고도 따스하게 포만하였노라! 자~아, 다들 맛있게 잘 잡쉈소? 그렇다면 11시까지 설겆이팀은 설겆이를 다른 다우님들께선 각 방을 정리정돈하고 특히나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해주시고 마무리 다담 시간을 갖기로 하지요. 간밤에 뭔 일이 있었냐는듯 우리는 깔끔하게 아침의 맑고 정갈함 속에 차를 고요히 들이키며 정모의 소감과 이 만남과 인연에 대해서 못다한 이야기를 마무리하였다! 다우님네들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고 너무나 유쾌하고도 즐거웠나이다! 꼭 멋진 꿈나라를 다녀온 것처럼...! 행운의구슬님, 다기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받고싶었던 선물이라 맑고 고요함 속으로 나를 이끄는 벗으로 삼겠습니다. 그리 행운의 구슬이 올초부터 제게 굴러들어왔네요! 게다가 소로님께서 훈민정음님에게 다기의 정을 예약해주셨으니 행운의 구슬을 안아드는 제 손이 더욱 도타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박나무님 책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새삼 심회가 수울렁하기도 하였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또 멋지게 웃으며 만나요.^^ 아란도가 훈민정음님께는 왜 없냐 하시던데 걱정마세요. 제가 완독하면서 제 견문과 감상을 여백에 더하여 이세상 유일의 책으로서 훈민정음님께 드리겠습니다. 훈민정음님, 제 손때가 묻었다고 책을 마다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자운님, 그 인연으로써 참으로 좋은 장소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함께 하여주시며 함께 이끌고 완성해주신 다우님들 우리 모두 행복하지! 하하하^^ 산울림이 왕소금의 집에서 사진과 함께 차맛어때 4주년의 풍경을 그려보았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오라! _()_
첫댓글 아주 좋은 날 이셨군요....늘 마음만 함께 하는 헤아림...부럽습니다...^^*
사진이 아니라도 눈에 잡힐듯 선하게 그려주셨네요. 글로 사진으로 그때의 정경을 다시 한번 그리자니 아직도 그곳에 남아있는듯한 느낌에 슬몃 웃음이 피어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애 많이 쓰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번 다회는 웃음도 많고 소리도 크고 즐거운 다회였던건 산울림 덕분이지.. 참으로 고맙고 고맙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어요. 산울림 덕분에 즐거운 다회였어. 그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애정을 주고... 참 부러운 심성의 소유자! 담에 더덕 막걸리 한 잔 진하게 하자구요.
사진을 덧붙여 적노라니 이렇게 한컷에 다 이야기가 되네요. 모두의 마음이 다북하기 때문이지요. 별이내게로오다님, 헤아림님, 차유님, 파아란님, 채훈님, 씨익 ^_____________^ 웃어드리옵니다! _()_
수고했다, 친구야! 항상 지금의 모습처럼 한결같은 정으로 멋진놈아! 사랑한다!...()...벗!
그렇게 모였다 흩어졌네요...정말 많은 님들이 수고를 해 주셨네요...정말 감사드리구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여여..
산울림님.... 헤헤헤헤~~ 수고하셨습니다..... 저 보구 싶었지라? 에궁~~~~~~ ^^;
^^..................^^ 산울림님의 생생한 후기 침을 질질흘리고 보다...등에달려 행복합니다 ^^....................^^
고생 많았시유~ 서울에 오면 내 한턱 내리다. 기다리지요.ㅋㅋ
아낌없이 사랑담아주신 산울림과 여려 다우님들 많은 수고가 있었음에 웃음 가득한 행복의 시간속에......감사 감사^^*
후기가 사진을 만나니 더욱 풍성해 지는 구랴....모든게 자연스러웠지만...그 자연스러움은 아무나 내는 것은 아니지..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도 사회 보실꺼죠.ㅎㅎㅎ... 행복하세요.~~~^^*
...여기까지 오는 숨찬 걸음(유난히 띄움의 시간이 많이 걸린 오늘), 온 보람 납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 한곳에 모여 내게 손흔들어 줍니다...나도 손흔들어 줍니다...우리는 서로에게 줍니다....내내...어여쁘소서...
나도 한마디^^ `멋진놈!!'
오빠~~~~~ 짱!!!!!!!!! 좋으신 님들과 좋은자리 행복했습니다. 우리 다우님 모두 날마다 더 좋은 날 되소서!!!
마음이 꽉찬 느낌이 드네요....제대로 다회의 정감을 느끼게 되니 감동의 도가니로세....^^....시작에서 끝까지.....정말 좋구려.....^^...수고하셨어요.....
멋져요~~~~~정말 멋져유~~또 봐유~~`ㅎㅎ
감사 감사 또 감사... 몸살은 안나셨는지요.님들의 열정 보기 참 좋았습니다.
올한해 웃을 양 만큼웃고 온 다회..감사합니다.
자기소개에도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주는 그대...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나는 다만.....고생많았수...그대들이 있기에 더 풍성한 자리였지...
산울리미님 글은 여전히 살아있어요 다회가 아직 진행중인걸요 ㅋㅋㅋ 잼나게 읽고 갑니다.
왕소금, 사랑한다고? 에그 나도 징허게 사랑한다!^^ 나유타도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여여..^^ 연수, 니 보고잡다면 진성과 함께 달려올래나? 영천의 공방 대길하시오라!^^ 그러합니다님, 아직도 제겐 베일 속의 여인이어라! 행복하여 주어 고맙습니다!^^ 남해바다형아, 서울가면 막걸리 주는겨? 기다려준다는 말처럼 행복한
말 어디있을까?^^ 행운의구슬님 감사는 오히려 제 몫이라 주신 다기는 살뜰히 애용하겠습니다!^^ 후박나무님, 그 자연스러움을 당신께 배웠다네요.^^ 건강하게 다녀와야지 돼 후박형아!^^ 혜월, 뽀샤시한 피부는 아니었지만 그 정열과 흥취가 꺼지지 않는 언제나 청춘임을 박수치며 배워볼라요.^^ 이쁜다경, 그 외로울
타지에서 꿋꿋하게 스스로를 이기고 세우는 정열과 도전 아름답구나! 나도 보고프다.^^ 동방미인, 차맛어때에 전설같은 동방의 미인 그 파르라니 깍은 머리의 아름다움을 더벅머리에 가리웠다고 잊을 수 있을까? 나 이젠 산울림 말고 멋진놈으로 바꿔볼까나?^^ 다우미님, 와~ 나도 오빠부대 생겼다고 자랑해도 되겠네.2조의
숨은 작사가. 영예의 1등 공로자 멋졌어요.^^ 아란도, 그러고보니깐 아란도의 노래와 이스크라의 노래를 묘사 못했구나! 그래도 언제나 차맛어때의 대모 아란도!^^ 자운님, 차맛어때 4주년 그 플랭카드에 대한 정성을 빠트렸구만요. 하여간 헐랭이 아줌마. 그래서 더욱 친근해진 누나!^^ 소로님, 소로님의 노래를 들었던 것
같은데 감감하니.. 미안해지네. 그래도 그 모둠토론의 한복에서 불꽃놀이의 밍크외투였던가? 그 변신의 그날 차맛어때 베스트드레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이 선해요. 소녀같앴어.^^ 이자오님, 한마디로 깜찍이 이리 저리 얼굴을 내밀며 아양을 떠는 모습이 얼마나 천진스레 넉살좋았던지 웃음과 깍쟁이
같은 늙지 않는 소녀같았네.^^ 꽃잎향기님, 준비된 노력하는 가수. 왜? 타고난 가수는 아니래도 노력과 연습과 신명이 분위기를 띄워주는 차맛어때 든든한 가수. 언제나 앞에서 리드하며 분위기를 타오르게 하는 아리따운 향기의 주인공!^^ 모리화님, 그 복스런 볼따구 붉음을 볼 수 없어 아쉬웠네. 어리나 그 모두를
알뜰히 챙기는 모습은 바로 어린왕자같았지. 모리화야, 내도 보고프구나!^^ 지금 다시 후기를 살펴보니 빠트린 내용이 꽤 되는듯도. 다우님네들이여, 그대들의 웃음이 있어 더불어 행복하여지이다! 감사합니다.^^
글속에도 정감이 줄줄 흐르는 울림 모닥불의 훌훌 타오르는 불꽃처럼 살라하네..
산다는것은 행복한일이며 누군가와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지만 즐거운일^^.......아!행복해라....
에고 여지꺼정 헐랭이소리는 산울림헌티 첨 듣네요~~내가왜 이러지 아마 이제서야 사람이 되어가는가 봅니다^^--산울림님 언제나 건강하세요~~
멋진추억을 하나더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 같습니다...즐거워하시는 모습들 참 보기 좋습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날 이셨군요....늘 마음만 함께 하는 헤아림...부럽습니다...^^*
사진이 아니라도 눈에 잡힐듯 선하게 그려주셨네요. 글로 사진으로 그때의 정경을 다시 한번 그리자니 아직도 그곳에 남아있는듯한 느낌에 슬몃 웃음이 피어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애 많이 쓰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번 다회는 웃음도 많고 소리도 크고 즐거운 다회였던건 산울림 덕분이지.. 참으로 고맙고 고맙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어요. 산울림 덕분에 즐거운 다회였어. 그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애정을 주고... 참 부러운 심성의 소유자! 담에 더덕 막걸리 한 잔 진하게 하자구요.
사진을 덧붙여 적노라니 이렇게 한컷에 다 이야기가 되네요. 모두의 마음이 다북하기 때문이지요. 별이내게로오다님, 헤아림님, 차유님, 파아란님, 채훈님, 씨익 ^_____________^ 웃어드리옵니다! _()_
수고했다, 친구야! 항상 지금의 모습처럼 한결같은 정으로 멋진놈아! 사랑한다!...()...벗!
그렇게 모였다 흩어졌네요...정말 많은 님들이 수고를 해 주셨네요...정말 감사드리구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여여..
산울림님.... 헤헤헤헤~~ 수고하셨습니다..... 저 보구 싶었지라? 에궁~~~~~~ ^^;
^^..................^^ 산울림님의 생생한 후기 침을 질질흘리고 보다...등에달려 행복합니다 ^^....................^^
고생 많았시유~ 서울에 오면 내 한턱 내리다. 기다리지요.ㅋㅋ
아낌없이 사랑담아주신 산울림과 여려 다우님들 많은 수고가 있었음에 웃음 가득한 행복의 시간속에......감사 감사^^*
후기가 사진을 만나니 더욱 풍성해 지는 구랴....모든게 자연스러웠지만...그 자연스러움은 아무나 내는 것은 아니지..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도 사회 보실꺼죠.ㅎㅎㅎ... 행복하세요.~~~^^*
...여기까지 오는 숨찬 걸음(유난히 띄움의 시간이 많이 걸린 오늘), 온 보람 납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 한곳에 모여 내게 손흔들어 줍니다...나도 손흔들어 줍니다...우리는 서로에게 줍니다....내내...어여쁘소서...
나도 한마디^^ `멋진놈!!'
오빠~~~~~ 짱!!!!!!!!! 좋으신 님들과 좋은자리 행복했습니다. 우리 다우님 모두 날마다 더 좋은 날 되소서!!!
마음이 꽉찬 느낌이 드네요....제대로 다회의 정감을 느끼게 되니 감동의 도가니로세....^^....시작에서 끝까지.....정말 좋구려.....^^...수고하셨어요.....
멋져요~~~~~정말 멋져유~~또 봐유~~`ㅎㅎ
감사 감사 또 감사... 몸살은 안나셨는지요.님들의 열정 보기 참 좋았습니다.
올한해 웃을 양 만큼웃고 온 다회..감사합니다.
자기소개에도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주는 그대...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나는 다만.....고생많았수...그대들이 있기에 더 풍성한 자리였지...
산울리미님 글은 여전히 살아있어요 다회가 아직 진행중인걸요 ㅋㅋㅋ 잼나게 읽고 갑니다.
왕소금, 사랑한다고? 에그 나도 징허게 사랑한다!^^ 나유타도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여여..^^ 연수, 니 보고잡다면 진성과 함께 달려올래나? 영천의 공방 대길하시오라!^^ 그러합니다님, 아직도 제겐 베일 속의 여인이어라! 행복하여 주어 고맙습니다!^^ 남해바다형아, 서울가면 막걸리 주는겨? 기다려준다는 말처럼 행복한
말 어디있을까?^^ 행운의구슬님 감사는 오히려 제 몫이라 주신 다기는 살뜰히 애용하겠습니다!^^ 후박나무님, 그 자연스러움을 당신께 배웠다네요.^^ 건강하게 다녀와야지 돼 후박형아!^^ 혜월, 뽀샤시한 피부는 아니었지만 그 정열과 흥취가 꺼지지 않는 언제나 청춘임을 박수치며 배워볼라요.^^ 이쁜다경, 그 외로울
타지에서 꿋꿋하게 스스로를 이기고 세우는 정열과 도전 아름답구나! 나도 보고프다.^^ 동방미인, 차맛어때에 전설같은 동방의 미인 그 파르라니 깍은 머리의 아름다움을 더벅머리에 가리웠다고 잊을 수 있을까? 나 이젠 산울림 말고 멋진놈으로 바꿔볼까나?^^ 다우미님, 와~ 나도 오빠부대 생겼다고 자랑해도 되겠네.2조의
숨은 작사가. 영예의 1등 공로자 멋졌어요.^^ 아란도, 그러고보니깐 아란도의 노래와 이스크라의 노래를 묘사 못했구나! 그래도 언제나 차맛어때의 대모 아란도!^^ 자운님, 차맛어때 4주년 그 플랭카드에 대한 정성을 빠트렸구만요. 하여간 헐랭이 아줌마. 그래서 더욱 친근해진 누나!^^ 소로님, 소로님의 노래를 들었던 것
같은데 감감하니.. 미안해지네. 그래도 그 모둠토론의 한복에서 불꽃놀이의 밍크외투였던가? 그 변신의 그날 차맛어때 베스트드레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이 선해요. 소녀같앴어.^^ 이자오님, 한마디로 깜찍이 이리 저리 얼굴을 내밀며 아양을 떠는 모습이 얼마나 천진스레 넉살좋았던지 웃음과 깍쟁이
같은 늙지 않는 소녀같았네.^^ 꽃잎향기님, 준비된 노력하는 가수. 왜? 타고난 가수는 아니래도 노력과 연습과 신명이 분위기를 띄워주는 차맛어때 든든한 가수. 언제나 앞에서 리드하며 분위기를 타오르게 하는 아리따운 향기의 주인공!^^ 모리화님, 그 복스런 볼따구 붉음을 볼 수 없어 아쉬웠네. 어리나 그 모두를
알뜰히 챙기는 모습은 바로 어린왕자같았지. 모리화야, 내도 보고프구나!^^ 지금 다시 후기를 살펴보니 빠트린 내용이 꽤 되는듯도. 다우님네들이여, 그대들의 웃음이 있어 더불어 행복하여지이다! 감사합니다.^^
글속에도 정감이 줄줄 흐르는 울림 모닥불의 훌훌 타오르는 불꽃처럼 살라하네..
산다는것은 행복한일이며 누군가와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지만 즐거운일^^.......아!행복해라....
에고 여지꺼정 헐랭이소리는 산울림헌티 첨 듣네요~~내가왜 이러지 아마 이제서야 사람이 되어가는가 봅니다^^--산울림님 언제나 건강하세요~~
멋진추억을 하나더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 같습니다...즐거워하시는 모습들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