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가 오는 아침입니다.
엊그제 뉴스에 보니까
'쇠고기가 우울증에 좋은 효과가 있다'더군요.
우울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먹고나면 대체로 기분이 좋아지죠.
그래서 배부를 때 장보러 가면 돈 씀씀이도 커지고 깎지 않게 된다잖아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먹으면서 얘기하거나
먹고나서 부탁하면 일이 잘 풀리고 가까워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나 열린교육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먹는 것을 나누는 일이 비단 아이들만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무실에서도 박하사탕 하나에 선생님들의 기분이 좋아지시는 걸 보면
너나 없이 먹을 걸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분명합니다.
작은 사탕 한 알로
아이, 어른들의 기분도,
교실, 교무실의 분위기도 바꿀 수 있습니다.
먹는 거, 정말 대단한 힘이죠?
커피 한 잔 하시죠.
제가 내겠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카페 게시글
최종국의 교육얘기
박하사탕 한 알
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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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1
05.03.23 09: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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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 교감샘 책상앞에는 사탕 바구니가 있어요. ㅋㅋ 결재맡거나 다른 일로 갔을때 하나씩 가져가야해요.. 의무적으로^^ 넘 좋아요^^
어!!! 저희 학교 교감 선생님도 이 비법을 미리 아신듯 합니다. 결재 받으러 가면 사인 하시다가 슬며시 사탕 하나 주시면서 힘드셨죠? 이거 먹으면서 힘내세요....하시든데....무척 감사하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