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7 오늘이 아침 조금이다.
그리고 순국선열의 날..이군.. 낚시 전에 묵념은 기본...
고저를 보면 어제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 물때.
내일은 한조금으로 고저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괴기들의 활동이 부진한 물때.
토요일도 무시로서 별로 좋지 않은 물때..
많은 비와 강풍 그리고 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루클 아지뜨에서 입낚시하는데 많이 참석하시라고...ㅋ
근데 대객기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얼른 돌산으로 땡겼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바람이 잔잔하더니만 돌산대교 깃발이 일자로 휘날리고 있다..ㅠ.ㅠ..젠장..
포인트에 들어서니 너울파도가 상당하다.
그렇지만 가끔 파도가 죽고 바람도 협조해 줄 것 같아 채비를...
오늘은 아예 처음부터 미도파표 메바찌로 채비하였다.
가볍고 입질감도가 찌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내만 수심층에 적당한 리트리브 속도로 운용할 수 있어서 선호하고 있다.
어제 이 찌로 상당수의 왕뽈을 잡았다는 거..
손실 확률도 적고..
중뽈 위주라서 소아레에 감긴 3lb를 사용하고 목줄을 2.5lb로 80센티 쯤 결속하였다.
뽈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괜히 메바찌 사용하여 헛다리 긁지나 않을까?
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괜찮은 씨알의 뽈이 반긴다.
이럴 때 기분 존거는 다 알어?
좌~~~ 생략..ㅋㅋ
대체적으로 잔 씨알이다.
얼마 전보다 더 작아진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젖뽈도 가세를 한다.
보름전에는 젖뽈 구경도 못했는데..
그리고 보름 전에는 한곳에서 상당수 쏟아졌는데 이제는 흩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연애가 끝나고 별거 생활 하나 봐 ~~
여명이 멋지다.
비가 올 징조의 구름.
이런 젖뽈이 자주 물려 나온다.
이 찌의 입질감도가 상당히 좋다는 증거...
1차 키핑..
어제의 왕뽈들에 비하면 작지만 돌산 내만에서 이 정도면 괜찮지 뭐~~
어중간한 사이즈는 꾀나 릴리즈했다.
마눌님의 잔소리 듣기 싫어서...ㅋㅋ
오~!! 어제의 왕뽈 사이즈..
흐미...기분 존거~~~
씨알 갠차나....
얼굴을 가린 것은 추워서이기 보다는 모기 극성에...
비가 오려는지 모기들이 피 빨려고 난리부르쓰~~ ㅠ.ㅠ
제일 작은 뽈...
찌 두배만큼한 뽈...
이런 뽈 잡아내는 것을 보면 기술도 좋아...ㅋㅋ
2차 키핑..
물 한모금 마시고..
오줌 싸고...ㅋㅋ
갠찬은 뽈...
3차 키핑으로 마무리...
만조 시간은 아직 멀었으나 바람이 더 터져 일찍 철수.
12시 까지 지져보려고 했는데...조금이라서 한두마리 볼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마릿수하였군...
적게 잡으면 바닥에 펼치고 많이 잡으면 생략...^*^
오늘도 메바찌 손실 없었고 지그헤드 하나 뜯기지 않았지만 복어에게 웜을 3개나 뺐겼다.
그래서 질긴 웜을 사용하였다는...
철수하면 당장 메바찌에 맞는 카브라지그 맹글어야지.........
메바찌에 푹~ 빠지다...ㅋㅋㅋ
지금까지는 갯바위에서 메바찌를 사용하였지만 이제 방파제에서의 메바찌 운용에 대한 것도 고심하게 될 것이다.
* 12월10~11(7물) 망년회 겸 볼락정출 예정일입니다.
장소는 안도이며 민박집에 짐을 풀고 방파제에서 뽈 사냥할 계획이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혼났다...키토들이 설칠 때는 비가 올 징조..손등과 얼굴에 집중 공격... 하체에는 빨대 못 뚫은 키토들로 바글바글하고...
큰 눈의 녀석들만 잡았으면 오죽이나 조컷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