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제가 키우는 종도 아마도 토종 흑돼지는 아닌듯 합니다. 편의상 그렇게 정의한 것이지요. ㅎ ㅎ 외래종도 상관은 없다 봅니다. 우리 환경에 잘적응하도록 하면 되겠지요. 고기맛의 차이는 저의 생각에는 사료와 사육방식, 종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고민하는 점은 현재 한국에서 공급되는 배합사료의 문제점입니다. 수천마리를 키운다 해서 꼬리자르기나 견치제거 거세가 꼭 필요한지? 저는 그렇지 않다 싶습니다. 돼지 성장에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마도 한국사람들이 김치나 된장을 먹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연양돈 = 흑돼지라는 공식은 나름의 차별성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것입니다.
오늘은 농장 워커랑 낮술 했습니다. 술마시면서 워커 얘길 들어보니, 주변농가에서 키우는 자돈들이 모기에 물린 자국이 계속 커져 고름이 생기고 죽는다네요 집에서 돼지 몇마리 기르면서 돼지잡아 시장에 파는 사람이 있는데, 최근에는 풀을 베어다 먹이긴 했답니다. 근데, 지금은 돼지가 한마리도 없다네요 비육돈 돼지 몸에 돌멩이 같이 단단하게 뭉치는게 생긴다는데 돼지 잡으면서 여러개 제거 했답니다. 그 돼지를 썰어서 파니깐 사람들이 안사가더래요 냄새난다고 농장 가는 길가에 돼지 한마리 줄에 묶어 놓고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배꼽 부위가 툭 튀어나온게 숫놈처럼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암놈이고, 배꼽에 종기처럼
저는 의문이 생기는게, 현지인들은 왜 검은 돼지를 안키울까 하는 겁니다. 100% 검은 토종돼지가 아니더라도 흰돼지와 검은돼지 교배로 태어난 돼지는 면역력이 좀더 강한데 왜 우리 동네에는 그런 종자가 안보이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돼지고기 맛도 그냥 흰돼지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먹는 것, 쾌적한 환경에 따라 육질이 많이 좌우 될거라 봅니다. 축산선진국에서는 방목이 접목되고 사육,수송, 도살전까지 동물복지를 말하죠 품종도 요소가 되겠죠 옛날 쌀겨 먹이던 흑돼지가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자리잡고 있네요 허나 요즘 돼지는 전부 교잡이 이뤄져 먹이에 따른 맛이 더 영향을 주지 않을지
첫댓글 제가 키우는 종도 아마도 토종 흑돼지는 아닌듯 합니다. 편의상 그렇게 정의한 것이지요. ㅎ ㅎ
외래종도 상관은 없다 봅니다. 우리 환경에 잘적응하도록 하면 되겠지요.
고기맛의 차이는 저의 생각에는 사료와 사육방식, 종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고민하는 점은 현재 한국에서 공급되는 배합사료의 문제점입니다.
수천마리를 키운다 해서 꼬리자르기나 견치제거 거세가 꼭 필요한지? 저는 그렇지 않다 싶습니다.
돼지 성장에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마도 한국사람들이 김치나 된장을 먹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연양돈 = 흑돼지라는 공식은 나름의 차별성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것입니다.
아직저는 카페지기님에 비하면 초보적 단계라 해야 맞을듯 합니다. 하지만 나름 목표와 방향을 잡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은 농장 워커랑 낮술 했습니다.
술마시면서 워커 얘길 들어보니, 주변농가에서 키우는 자돈들이 모기에 물린 자국이 계속 커져 고름이 생기고 죽는다네요
집에서 돼지 몇마리 기르면서 돼지잡아 시장에 파는 사람이 있는데, 최근에는 풀을 베어다 먹이긴 했답니다.
근데, 지금은 돼지가 한마리도 없다네요 비육돈 돼지 몸에 돌멩이 같이 단단하게 뭉치는게 생긴다는데
돼지 잡으면서 여러개 제거 했답니다. 그 돼지를 썰어서 파니깐 사람들이 안사가더래요 냄새난다고
농장 가는 길가에 돼지 한마리 줄에 묶어 놓고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배꼽 부위가 툭 튀어나온게 숫놈처럼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암놈이고, 배꼽에 종기처럼
부어 오른거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의문이 생기는게, 현지인들은 왜 검은 돼지를 안키울까 하는 겁니다.
100% 검은 토종돼지가 아니더라도 흰돼지와 검은돼지 교배로 태어난 돼지는 면역력이 좀더 강한데
왜 우리 동네에는 그런 종자가 안보이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돼지고기 맛도 그냥 흰돼지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참 웃긴 사실은,
면역력이 강한 흑돼지는 자연양돈으로 사육되고, 면역력이 약한 흰돼지는 밀집 공장식사육이 된다는 겁니다.
카페지기님이 기른 돼지고기를 맛볼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서로 교환하는 방법?
저는 이번에 고기맛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랜드레이스종으로 실험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지난 4월달에 2년된 웅돈을 잡아서 판적이 있었습니다.
고기 사간 사람들이 소고기냐고 묻더라구요
지난주엔 누런돼지 통구이를 했는데, 흰돼지 통구이보다 고기살이 연하고 맛있더라구요
품종에 따른 맛에 차이가 확연합니다.
그래서, 요번 9~10월 임신모돈 분만하면 흰모돈을 정리하기로 확실히 결심했어요
@밀리언달러베이비 저도 이번에 7개월령 숫돼지를 잡았는데요. 저는 껍질과 비계 내장맛에 완전히 감동했습니다.
우리가 먹어왔덧 돼지고기맛과는 질적으로 다르더군요.
저는 소위 말하는 삼계용 육계를 키워 보았는데요. 육질은 상상 이상이었지요. 문제는 면역력이 매우 낮더군요.
저는 수입 배합사료에 의존하지 않은 축산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규모야 처지와 조건에 맞게 갖추면 되겠지요.
먹는 것, 쾌적한 환경에 따라 육질이 많이 좌우 될거라 봅니다. 축산선진국에서는 방목이 접목되고 사육,수송, 도살전까지 동물복지를 말하죠 품종도 요소가 되겠죠 옛날 쌀겨 먹이던 흑돼지가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자리잡고 있네요 허나 요즘 돼지는 전부 교잡이 이뤄져 먹이에 따른 맛이 더 영향을 주지 않을지
카페님들의 돼지를 언제하루 날잡아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 어떨까요? 시식대회? ㅎㅎ 그런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볼게요^^
필리핀에선 뭐~뭐~ 카더라 하는 얘기는 살짝 듣고 왠만하면 한귀로 흘리시는게... ^^
그립네요~ 후덥지근하긴 여기나 거기나 비슷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