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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서론과 개요
▣ 여호수아-서론과 개요-
여호수아 서론
● 주제: 가나안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을 유업을 모형으로 보여 주는 것임에 대해서는 앞서 지적했었다. 가나안이 천국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천국의 집을 얻기 위하여 전쟁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나안은 신자들에게 주어지며 믿음으로 주장하게 되는 하나님의 유업을 나타낸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전쟁과 축복의 생활이며 또한 안식의 생활이기도 하다. 히브리서에 보면 이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간 것은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안식과 승리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의 상징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다음의 표는 영적인 생활의 단계들을 보여 준다.
애굽 광야 가나안
세상, 죄의 속박을 상징 좌절한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상징-유업을 주장
생활을 상징 -방황
자연인-구원받지 못한 자 육적인 사람 영적인 사람
죄의 짐, 슬픔 불신앙에서 오는 좌절 믿음의 승리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중간“(애굽과 가나안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났지만 믿음으로 안식과 승리의 유업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이 유업에 들어가며 주장하는 방법이 여호수아서의 주제로서 다루어진다.
● 여호수아의 생애: 그는 애굽에서 노예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눈(Nun)이며 에브라임 지파에 속했다(대상 7:20-27). 그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의 이름은 원래 “구원“을 의미하는 호세아 또는 호세아였는데, 모세가 여호수아(또는 여수아)라고 바꾸었으며 그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민 13:16)이다. 애굽에서는 노예였다가 민족의 대 이동시에 모세의 사역자로 있었다(출 24:13). 아멜렉과의 전투에서는 군대를 지휘하기도 했으며(출 17장), 이 민족이 불신앙으로 반역을 했을 때에도 가나안에 들어갈 믿음을 가졌던 두 정탐군 중의 하나였다(민 14:6- 이하). 이 믿음의 결과로 그는(갈렙과 함께) 약속한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을 받았다. 유대의 전설에 의하면 그가 모세의 자리에 앉아 민족의 우두머리가 된 것은 85세 때였다고 한다. 여호수아 1-12장(땅의 정복)은 7년간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생애의 남은 부분은 유업을 나누며 민족을 통치하는 일로 보낸다. 그는 110세에 죽었다(수 24:29).
신약에서는 여호수아가 그리스도의 모형임을 분명히 밝힌다(히 4:8 , 여기서 “예수“란 “여호수아“로 번역되어야 한다). 헬라어로 “예수“란 이름은 “여호수아“와 같으며, 둘 다 “하나님은 구원“ 또는 “여호수아는 구세주“라는 뜻이다. 여호수아가 지상의 원수들을 정복한 것처럼 그리스도는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모든 원수를 무찔렀다.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데리고 온 사람은 모세가 아니고 여호수아였다(모세는 율법을 대표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우리를 영적인 안식과 승리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여호수아가 각 지파들에게 유업을 지정해 주었듯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유업을 주신다(엡 1:3- 이하). 여호수아의 진언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백성들에게 거절을 당하였다(민 13-14장).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에게로 오매 그의 백성이 영접지 않았다.“
● 멸망한 민족들: 성경의 영감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쟁과 학살에 대해서 기록된 여호수아서의 구절들(예를 들면 6:21)을 즐겨 공격한다. 이들은 “사랑의 하나님이 이와 같은 피흘림을 어떻게 명령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하나님은 이 백성들이 회개할 날을 수백 년간 기다려 오셨으나(창 15:16-21) 이들은 부정한 길에서 돌아서기를 거절하였다. 만일 “가나안의 행실“을 알고 싶다면 레위기 18장을 읽고 이러한 부도덕적인 행동은 종교적인 예배의 일부였음을 명심하라! 이 나라의 어떠한 죄인이라도(라합, 수 2장/ 6:22-27)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멸망에 앞서 적절한 경고를 보냈었다.(수 2:8-13) 하나님을 잊는 나라를 징계하시며 멸망시키는 데에 하나님은 전쟁을 사용하신다. 이스라엘과 협정을 맺은 이방 나라들은 나중에 유대인들에게 올무가 되었으며 이들을 죄 가운데로 인도해 갔다. 하나님은 이들의 죄를 벌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 백성을 그들의 악한 길에서 보호하시기 위해 사악한 민족들을 멸망시키셨다. 균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의료 도구들을 소독하는 의사는 매우 사소한 때라도 똑같이 한다.
▣ 여호수아 개요
1. 강 건너기/1-5장
1)여호수아에게 맡겨진 사명 /1장
2)라합과의 언약/2장
3)요단강 횡단/3-4장
4)길갈의 할례/5장
2. 적의 정복/6-12장
1)중앙의 전투/6-8장(여리고-아이-기브온)
2)남쪽의 전투/10장
3)북쪽의 전투/11장
4)패전한 왕들/12장
3. 유업을 주장하기/13-24장
1)지파의 분할/13-19장
(1)가나안 동편 /13-14장
(2)가나안 서편 /15-19장
2)지정된 특별한 성읍들/20-21장
(1)도피성 /20장
(2)제사장의 성읍들 /21장
3)변방 지파의 분할/ 22장
4)전체 민족에 대한 훈계/23-24장"
수 1
▣ 지도자 여호수아-여호수아 1-2장-
“하나님은 그의 일군들을 묻으신다. 그러나 그의 일은 계속된다.“ 이스라엘은 모세를 위한 애곡을 끝냈다. 이제 하나님은 민족의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책임에 대해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다.
1. 여호수아에게 위탁하심(1장)
1)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심(1-9절)- 하나님은 오래 전 아멜렉과의 전쟁 당시 모세의 후계자가 되도록 여호수아를 선택해 놓으셨다(출 17:8-16 / 14절에 유의하자). 모세는 이 일을 책에 기록하고 아멜렉이 근절될 것임을 여호수아에게 상기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민수기 27장 15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하여 여호수아에게 “기름을 붓게“ 하셨으며 신명기 31장 7절 이하에서는 모세가 그의 친구 여호수아에게 마지막으로 축복과 격려의 말씀을 한다. 하나님께 부름받았음을 안 것은 여호수아에게 큰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앞으로 감당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든 방면으로 격려하고 계심에 유의하자. 즉, 땅을 주실 것(2-4절)과 그가 함께 하실 것(5절)을 약속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 약속들을 지키신다는 확신을 주신다(6-9절).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동사들, “내가 주는 땅“(2절), “내가 준 땅“(3절), “내가 주리라 한 땅“(6절)을 주목해 보자.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땅을 주셨으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이란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어 그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영적인 축복“을 주셨다(엡 1:7). 우리가 할 일이란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어 우리의 소유를 취하면 된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함께 계실 것이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5절). 이 약속은 솔로몬에게도 반복되었으며(대상 28:20), 히브리서 13장 5-6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말이기도 하다. 인간은 변하며 시대도 변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 용기가 요구됨을 주목하자(6-7, 9절). 그러나 이 용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공급된다(8절). 모세는 율법책을 쓰고 있었는데 그 책이 이제 여호수아에게 주어진다(출 17:14/출 24:4-7/민 33:2/신 31:9-13). 여호수아는 이 율법책을 읽어야 하고 밤낮 묵상해야 하며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시 1:1-3/시 119:15). 만일 여호수아가 성경의 첫 다섯 권만 가지고서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다면 완전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많이 정복해야 하는 것인가! 그 바쁜 중에서도 그는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시간을 가져야만 했는데 왜냐하면 이것이 그의 성공의 비결이었기 때문이다.
2)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함(10-15절)- 우리는 여기서 “영적인 명령의 사슬(고리)“을 본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9절), 여호수아는 지도자들에게 명령했으며(10절),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명해야 했다(11절).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 아래 있는 영적인 지도 체제이다. 이와 똑같은 형식이 신약에서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바를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재빨리 이 멧세지를 그들의 백성들에게 전하였다. 삼일이 지나면 이들은 요단강을 건널 것이며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이므로, 이러한 큰 일을 위해 준비를 갖추어야 했다. “삼일“이란 부활을 암시한다. 이 민족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세 지파는 요단강 저편에서 살도록 선정되었다(민 32:16-24). 그러나 자신의 유업을 주장하기에 앞서 땅을 정복하는 일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었다. 여호수아는 이들의 의무를 상기시킨다.
3)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함(16-18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영적인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름으로 하나님께 존경을 표하는 것은(신 34:3 참조)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고린도 교회의 육적인 그리스도인들과는 달리(고전 1:11-17) 이들은 죽은 모세의 추종자들, 여호수아의 추종자들 등의 방식으로 분열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이들은 모두 여호와를 따랐다! 17절에서 여호수아를 위하여 이들이 기도하는 것과, 18절에서 그를 격려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자. 여호수아는 오래 전에 분열이 생긴 것과 불평이 일어났던 일을 보았었다. 그가 이와 같은 조화의 정신을 얼마나 감사히 여겼을까!"
수 2
2. 라합과의 언약(2장)
고고학자들이 여리고에서 많은 연구 조사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이 성은 8에이커에 달했으며 내벽과 외벽으로 둘러 싸여져 있었다. 내벽은 두께가 12피트(약 3.6미터)였고 외벽은 6피트(1.8미터)였다. 그리고 성벽 위에는 집들이 있었다(2:15). 성벽의 높이는 30피트(약 9미터)였고, 무너져 내려앉음으로써 파괴되었음이 발굴에 의하여 밝혀졌다. 여리고에 살았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아는 사람은 한 사람, 기생 라합뿐이다(히 11:31/약 2:25).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영적인 역사를 상징으로 보여 준다.
1)그녀는 죄인이었다- 이 경우는 도덕적인 불순전에 해당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 3:23). 그 시대에 있어서 창녀가 여관을 경영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그녀의 집은 성문 가까이에 있었던 것 같다(5절).
2)그녀는 정죄 아래 있었다- 그 성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이미 선포하셨다. 사형 선고가 집행되기까지는 시간이 문제이다. 그 성의 모든 것이 멸망될 것이었다(6:21). 그 백성들이 정죄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거나 상관이 없었다. 여리고는 오늘날 정죄된 세상을 상징하고 있다. 이들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평화를 믿고 있었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다.
3)그녀에게는 은혜의 기간이 주어졌다- 이 성은 여러 해 동안 심판을 위해 제쳐져 있었다(신 7:1-5/신 7:22-24/신 12:2-3). 창세기 15장 13-16절은 이 땅에 임하기로 된 심판을 내리시기 앞서 400년을 기다리셨음을 기억하게 한다. 여리고 성은 38년 전에 일어났던 출애굽에 대하여 듣고 있었다(수 2:10). 여호수아 4장 19절과 5장 10절은 기다림의 날들이 첨부되었음을 보여 주며, 더우기 이스라엘이 성 주변을 행진했던 일 주일도 있었다(6:14). 하나님은 얼마나 오래 참으시는가!
4)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8-11절)- 그녀가 들은 말씀은 심판의 멧세지였지만, 그 말씀을 통하여 참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대화 중에서 “여호와“라고 하나님을 부르는 것에 유의하자.
5)그녀는 말씀을 믿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가장 불경건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믿음은 그들을 구원한다(롬 4:5). 히브리서 11장 31절에는 라합이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이 기록되어 있다. 그녀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음에 유의하자.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 내가 아노라“(9절).
6)그녀는 행위로써 그녀의 믿음을 입증하였다(1-7절/ 약 2:25)- 그녀가 생명을 무릅쓰고 정탐군들을 영접하고, 숨겨주고, 보호하였다는 것은 그녀가 하나님을 신뢰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녀는 이들이 오기 전부터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6절에서 그녀는 베를 짜고 있었는데 이것은 이전의 죄악된 거래를 버렸음을 암시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하였으며 주위의 이방인들과 같이 여기지 않았다.
7)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려고 추구하였다(12-13절)- 그녀의 가족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위험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사람이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되면 그의 첫 욕망은 다른 사람들과, 특히 가족들과 그 믿음을 나누게 되기를원한다(요 1:35-42/막 5:18-20).
8)그녀는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다(6:22-25)- 그 성에 이중의 심판이 있었다. 첫째는 그 성을 파괴한 뒤흔듦이었고, 다음으로는 그 내부에 있는 것들을 태우는 불이었다. 라합의 집은 성벽 위에 있었는데(2:15), 성벽의 그 부분은 무너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여호수아는 라합과 그녀의 집에 모인 그녀의 사랑하는 이들을 이끌어낸 후 불로 파괴시킬 것을 명령했다. 그녀와 가족들은 성이 온통 흔들리기 시작하자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어 완전히 안전하였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향해 언제나 흔들거리는 세상을 본다. 그러나 이 세상에 불심판을 보내기 앞서 그들을 구하실 것임을 믿을수 있다(살전 1:10/살전 5:9).
9)그녀는 결혼을 하였다- 마태복음 1장 5절에 보면 라합이 유대인과 결혼하여 메시야의 조상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여리고 사람들이 죽음의 고난을 당하는 동안 라합과 그녀의 가족은 결혼 축하연을 즐기고 있었다(계 19:7-3/17-19 참조).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좋은 성품이나 종교적인 행위들로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 하나님이 백성을 구원하시는 유일한 길은 믿음 뿐이다(엡 2:8-9). 라합이 여호수아를 신뢰하였듯이 당신은 예수를 신뢰하고 있는가?"
수 3
▣ 요단강 횡단-여호수아 3-5장-
1. 횡단의 기적(3장)
1)성별된 백성(1-5절)- 우리의 신약 여호수아처럼(막 1:35), 여호수아는 말씀을 묵상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일어났고(1:8) 그날의 임무를 위하여 자신을 준비하였다(6:12/7:16/8:20 참조). 범람하는 요단강을 횡단할 방도를 고안하는 것은 여호수아의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지시를 그에게 하셨기 때문이다. 본 장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법궤이며 열 번 사용되었다. 물론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낸다. 법궤는 백성을 인도하기 위하여 그들보다 앞서 갔으며 민족 전체가 건너갈 때까지 강 한가운데 있었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자기 백성들보다 앞서 가시며 길을 열어 놓으신다. 하지만 백성들은 자신을 성결케 해야 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했다. 하나님은 새로운 방식으로(4절) 그들을 인도하려 하셨고 백성들은 준비를 갖추어야 했다.
2)위엄을 갖춘 여호수아(6-8절)- 물론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종들에게 알맞는 위엄을 갖추게 하심으로 백성들이 그들을 존중하도록 하신다(대상 29:25/대하 1:1/수 4:14). 제사장들에게 명령을 하고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지시를 내린 사람은 여호수아였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 한다(빌 1:20-21).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자기에게 순종할 때에 자기 백성을 영화롭게 하기를 기뻐하신다(행 5:13).
3)영광을 받으신 여호와(9-13절)- 출애굽할 때에 하나님은 자신이 여호와이시며 참 하나님이시고 애굽의 신들은 해로운 우상들임을 입증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온 땅의 여호와이심을 증명하려 하신다(11, 13절/ 시 97:5/미 4:13). 모든 이방민족들의 신들은 그 앞에 엎드러질 것이다. 하나님은 범람하는 요단강물을 붙들어 두어 자기 백성이 마른 땅 위를 횡단하도록 하심으로써 그의 능력을 입증하신다.
4)확증된 말씀(14-17절)- 하나님께서 되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일들이 진행되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앞서 갔고 물에 그들의 발을 담그자 하나님은 그들 앞에 강을 열어놓으셨다. 때때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전에 믿음으로 발을 적셔야 할 때가 있다(수 1:2-3 참조). 다음으로 제사장들은 강 한복판으로 걸어갔으며 이스라엘 전체가 저 편으로 건너갈 동안 거기서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도 반대편으로 따라 건넜다.
이 얼마나 완연한 그리스도의 상징인가! 그는 우리보다 앞서 가시며 길을 열어 놓으신다. 그는 우리가 건너가기까지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리고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우리 뒤를 따라오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그를 믿고 그에게 순종하였기 때문에 그의 말씀을 지키셨다.
우리는 홍해의 횡단과 요단강의 횡단을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
홍해 요단강
애굽의 속박에서 이들을 구원하심 가나안의 축복으로 이들을 인도하심
애굽으로부터의 분리(세상) 하나님께로의 헌신(골 3:1- 이하)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죽음
죽으심-어린양의 피 (갈 2:20/롬 6:1- )
적들이 단번에 모두 멸망함 그를 믿음으로 매일 승리함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을 때에 “홍해를 횡단“한다. 그리고 믿음으로 로마서 6-8장에 나오는 승리의 경험을 체험할 때에 “요단강을 횡단“한다."
수 4
2. 횡단 기념비(4장)
두 개의 돌기둥이 세워졌다. 하나는 열 두 명의 선발된 사람들에 의해 강둑에 세워졌고(3:12/4:1-8). 다른 하나는 여호수아가 강 한복판에 세웠다(4:9-10). 이들은 횡단의 기념비였고, 우리에게는 놀라운 영적인 진리들을 전해 준다.
요단강 둑의 돌 열 두 개는 하나님께서 물을 가르고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횡단시키신 증거로 강의 한복판에서 가져온 것이다(8절). 강 한가운데 숨겨진 열두 개의 돌은 하나님만이 보실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 역시 이스라엘의 기적적인 횡단에 대해서 말해 준다. 이 두 개의 돌 기둥들은 그리스도의 죽음, 장사, 부활을 상징하며, 신자와 그리스도가 가지는 영적인 연합을 예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죽을 때 우리는 그와 함께 죽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장사지낸 바 되었으며 그와 함께 승리 가운데 부활하였다(엡 2:1-10/갈 2:20/골 3:13/롬 6:4-5 참조). 오늘날 교회는 위대한 영적 진리를 내포한 두 가지를 기념한다. 곧 세례(침례)와 성찬이다. 세례(침례)는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세례(침례)를 행하셨음을 상기시키며,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차 다시 오실 것을 시사한다.
유대인들은 요단강을 먼저 건너지 않으면 가나안에서의 승리를 얻을 수 없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자아에 대해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다고 간주하며, 성령께서 부활의 능력을 주시도록 하지 않는 한 영적인 원수들을 정복할 수가 없다. 이 진리에 대해서 신약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로마서 5-8장을 복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