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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포근한 날 안동여고 뒷산 저수산에 올라가
예년에 비해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린데다 한파까지 몰아쳤다.
안동지방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을 비롯하여 최근까지 네차례 걸쳐 20cm정도 눈이 내린데다 기온마져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계속 되었다. 그러다가 새해들어 1월 5일 기온이 봄날씨를 방불케하여 그동안 한파로 산에 올라가지 못하였는데 이날 모처럼 올라갔다.
내가 단골로 올라가는 산은 안동여고 뒷산 돼지머리를 닮았다는 저수산(猪首山)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위험한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 이 산이 안성맞춤이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자 쌓였던 눈이 다소 녹고 있었으나 음지(陰地)에 쌓인 잔설(殘雪)은 그대로 하얗게 쌓여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눈덮힌 산에 상큼한 바람이 불어 올때면 청량음료수를 마시는듯 시원하고 왕복 2시간 정도 걸으니 등줄기엔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산에 올라가는 맛이 이런 기분으로 올라가는데 보약 먹는 것 보다 훨씬 좋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가급적 눈은 오지 말아야 할텐데.... 눈치우기 힘이 들어서 하는 말이다.
산에 올라가서 보니까 안동시가지가 뿌연 안개로 덮여있다.
왼쪽 주홍색 건물은 대구교대안동부속초등학교.
안동여중 입구.
안동여중 테니스장.
왼쪽 멀리서 보이는 건물이 안동여고이다.
날씨가 따뜻해지지 눈이 녹기시작한다.
음지에는 잔설이 쌓여있다.
저수정(猪首亭).
낙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나무에 걸려있는 온도계가 15도를 가리키고있다.
소나무가 꽉 우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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