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無等山)
산행일자는 2024년 5월 4일(토) 아내와 다녀왔다.
이 산은 광주, 전남 화순과 담양에 있는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최고봉인
천왕봉은 1,187m이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갈수가 없고
그대신 인왕봉 1,164m 까지만 다녀왔다.
국립공원인 무등산은 한국의산하 명산 41位요 산림청선정 100대명산이다.
無等이라 함은 등급을 메길수 없이 크고 고귀한 산이란 뜻이다.
수만리 마을 입구에 차를 파킹하고 노인정 옆으로 약 1km 올라가면
수만리 탐방지원센터가 나오고 그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장불재는 광주 용연동과 화순의 영평리를 잇는 산고개이다.
대동지지에 장불치(獐佛峙)로 기록되 있다 한다.
노루와 부처님이 관련된다.
입석대(立石臺) 해발고도 1,017m
입석대의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약 7천만년전에 형성되었다 한다.
녹음이 짙어가는 무등산의 오월은 푸르럿다.
박목월 시인의 "청노루" 가 문득 떠오르는 그런 계절이다.
청노루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청노루를 흥얼대는 山客이라니 ^^
이 아름다운 계절에 산행은 곧 행운 아니랴 !
서석대(瑞石臺) 해발1,100m
인왕봉 1,164m
최고봉 천왕봉은 군부대 기지라 갈수가 없다.
서석대(瑞石臺)
상서로운 땅 서석대의 기를 담뿍 받아가고싶다.^^
오늘 아침 수원에서 5시에 출발해서 수만리에 9시 도착 산행시작 12시경 정상
오후 2시 30분경 주차장으로 복귀했다.
내일은 추월산을 가기로 했는데 날씨 검색을 하니
내일 오전부터 비가 온다니 ~
눈물을 머금고 피곤하지만 장장 300여km를 달려
그냥 집으로 올라왔으니
왕복 600km에 산행까지 고단한 하루였지만 보람있는 오늘에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