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Beartree Park)
2009년 5월에 문을연 이곳은 10만 여펑 대지에 1000여 종, 40만 여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베어트리 파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이 있는 수목원" 입니다.
설립자 LG그룹 고문을 지낸 이재연씨 부부가 재계에 몸담았던 젊은 시절부터 45년 동안
가꿔온 수목원입니다. 부부가 즐기기엔 규모가 너무 커서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합니다.
향나무는 늠름한 아름드리가 되었고, 바달곰과 사슴 한쌍은 대를이어 수 백 마리의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엄청나게 애정을 쏟아 부은 흔적이 역력했으며, 드넓은 수목원 어디를 가도
사람 손이 닿지 않아 보이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베어트리 파크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오색연못입니다. 이 곳에서는 500여 마리 비단잉어
떼의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게 되는데, '물 반 고기 반'. 비단잉어는 빨강·노랑·검정 그리고 이 모든 색이
섞여 어떤 빛깔과 무늬를 띠느냐로 미추(美醜)를 가린다. 비단잉어는 금붕어나 열대어와 달리 옆이
아니라 위에서 감상한다고합니다. 그래서 연못을 가능한 한 낮게 만들고 그 위로 구름다리를 봉긋하게
만들었답니다.
↑ 동물원에서
↑ 곰사육장 가는길
↓ 반달가슴곰들이 모여 사는 '반달곰동산'이 있다. 이곳에 사는 반달곰이 무려 150여 마리나 된다
1000여 평 규모 '열대식물원'
입장료와 별도로 관람료 2000원을 따로 내야 하는 게 걸리지만, 자동문이 열리자 초현실적 풍경
한가운데 선 내가 보입니다. 핑크·보라·노랑·하얀색 화려한 양란 수백개가 문을 들어선 관람객을
360도 둘러싼다. 자동문이 양옆 반원형 벽을 따라 층층으로 놓인 양란 화분 수백개가 맞은편
거울에 반사돼 연출하는 광경이다. 왼쪽 출입구를 따라 올라가면서 로즈마리·세이지·라벤더 등의 온갖
꽃들이 있었습니다. 돌아 가면 분재와 이끼와 돌과 나무화석을 이용해 한국의 부드러우면서도 아늑한
산천을 재현해놓은 한국의 자연을 만나게 됩니다.
↑전망대 가는길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경치
↑ 곳곳에 잘 가꾸어 진 전나무 숲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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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깔끔하게 잘 가꾸어진 나무, 꽃, 화려한 비단잉어, 그리고 반달곰을 위시한 동물들 보기드믄 동물들이 있는 수목원이네요. 자연그대로의 수목원도 좋치만 가공이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뜻있는 분들의 노력 또한 돋보입니다
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으니 손자 손녀와 함께 하루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인듯 싶습니다. 나무와 수련원, 식물원등이 너무 가꾸어 놓아서 자연스런 멋이 없는것이 흠이라고할까요.
45년동안 정성들인 곳,보여주시는 사진,여기저기서 간접적으로 느껴집니다.고풍보단 양적과 질적인 풍부함이 .공주님의 자세한 안내에 힘입어 어는날 혼자 한번 훌쩍 떠나보려구요.
꽉찬 사진 어디에나 빈 허점이 없어 여기는 이랬으면...하는말을 할수 없는... 섯부른 비평가 라구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초딩의 평이 정확하지 않을 까요? 한 두곳 에서는 웃음도 나오게 하는 미소의 철학 너무 과 찬인가요? 그러나 나는 솔직한 인간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