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탈리아 여행 Journey to Italy, 1953년 제작, 87분,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 잉그리드 버그만, 조지 샌더스 주연

[한돌]

영국인 부부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영화입니다.
나폴리와 카프리섬 그리고 폼페이 유적이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원제 Viaggio in Italia 영어 제목 Journey to Italy

잉그리드 버그만과 로베르토 로셀리니

잉그리드 버그만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3년 만에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 또한 그녀가 어려서 사망하여 삼촌 가족과 함께 10대를 보내야 했다.

스톡홀름에 있는 왕립연극학교를 다니던 중
스웨덴 감독 몰랜더의 1935년 작인 몽크다리로 데뷔한다.

그 다음해 몰랜더 감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노 선생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 별리를 찍던 중에
헐리우드의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셀즈닉의 눈에 띄어 헐리우드에 진출,
1939년 리메이크 '인터메조' 를 찍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에 중요한 전기를 만든다.

그녀는 1937년 23살의 나이에 리드스톰 이라는 스웨덴 의사와 결혼하였으며,
그녀의 남편과 딸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유부녀로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컬트영화의 고전 '카사블랑카', 헐리우드의 신사 게리쿠퍼와 공연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가스등' 등 의 작품으로 헐리우드 연인의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명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사랑에 빠진 그녀는
한동안 헐리우드의 보이콧 때문에 미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별거 중이었던 로베르토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그의 아들을 낳음으로 해서
도덕주의자와 그녀의 팬들은 그녀의 부정에 대해 격노하였다.

결국 로셀리니 감독과 결별한 후 미국에서의 활동을 재개 하지만
이미 그녀의 전성기는 세월 속에 묻혀버린 후였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이미지는
금지된 사랑으로 얼룩진 이미지가 아닌 헐리우드의 연인으로 군림하던 때의 이미지이다.
그녀만큼 똑똑하면서도 순진하고, 청초하면서도 강한 매력을 가진 여배우를
우린 더 이상 만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0년에 올라온 기사..










이탈리아 여행 Journey to Italy, 1953년 제작
이탈리아 외 | 드라마 | 15세이상 관람가 | 87분
감독 : 로베르토 로셀리니
출연 : 잉그리드 버그만, 조지 샌더스, 마리아 마우반, 안나 프로클레메













일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