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특집 초보탈출...감성돔 낚시 입문 최적기 6~7월 |
왜 6~7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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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곳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 한여름보다 씨알이 굵다 ▷ 낚시 방법이 쉽다 ▷ 많이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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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어느정도 성과가 있어야 재미가 붙는 법이다. 낚시 역시 마찬가지, 잔챙이라도 몇마리 낚아야 낚시할 맛이 나지 입질 한번 받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재미 없는 "짓"도 없다. 낚시경력이 어느정도 된 사람이야 한두 번 허탕친다 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입문자의 경우 입장이 다르다. 처음에는 제법 의욕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한 사람이라도 그럴 듯한 성과가 없는 조행이 계속되면 아예 흥미를 잃는 수도 있다. 특히 감성돔낚시에 있어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베테랑들마저 줄줄이 허탕이 다반사인 마당에 갓 입문한 사람이 좋은 조황을 거둔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감성돔 낚시를 처음부터 재미있게 시작하려면 일단 손맛을 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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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 가까워 발걸음이 가볍다.
6~7월이 감성돔낚시 입문에 최적기인 이유로는 우선 가까운 곳에 포인트가 형성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른 계절과는 달리 뱃길로 30분 이내인 갯바위에서 감성돔이 낚이므로 초보자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포인트에 따라서는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에서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입문자의 경우 낚시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손쉽게 갈 수 있으면서도 큰 고기가 낚이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하는 게 그것이다. 심지어는 분명히 그런 포인트가 많이 있는데 고참꾼들이 비밀에 붙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아직 낚시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지 않은 단계이다 보니 각종 출조비용을 아끼려는 생각에 품게 되는 환상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포인트는 거의 없다. 혹시 있다해도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좋은 조과까지 기대하기는 무리가 많다. 따라서 입문자들이 바다 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포인트에 대한 환상부터 깨야 한다. 6~7월이 감성돔낚시 입문에 최적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문자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이 어느정도까지는 충족되는 것이다. 배를 타고 멀리 가야 한다면 주춤거리는 사람이라도, 30분 아니 10~20분만 가면 된다고 하면 발걸음이 훨씬 가볍기 마련이다. 더구나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내만의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면 낚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까지도 한번쯤 떠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6~7월에는 감성돔낚시를 시작하자. 가까운 포인트로 발걸음 가볍게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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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가 많아 손맛 보기 쉽다
아무리 가까운 곳에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고 해도 마릿수가 가뭄에 콩나듯 해서는 곤란하다. 실력이 부족한 입문자가 손맛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많이 낚아야 한다. 고참꾼들에게는 별 것 아닌 잔챙이라도 입문자에게는 귀중한 한마리다. 그 "한마리"의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6~7월이다. 마릿수가 많이 낚인다는 것은 6~7월 감성돔낚시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른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적어도 입문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그렇다. 가뜩이나 부족한 실력에 감성돔 구경이라도 하려면 마릿수가 많아야 하는 것이다.
대물 감성돔을 낚을 확률이 높은 시기는 겨울이나 영등철이라고 봐야 한다. 낚시 여건이나 감성돔의 힘으로 봤을 때는 가을이 최적기라고 해야 옳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입문자가 아닌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다. 6~7월은 일년중 감성돔이 가장 많이 낚이는 시기다. 잔챙이 비율이 높고 날씨가 더워 이 시기의 감성돔낚시를 선호하지 않는 전문꾼도 많지만 마릿수가 많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사실 잔챙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낚시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또한 이런 잔챙이들을 낚는다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입문자 입장에서는 일단 자신의 손으로 감성돔을 낚아보는 것 이상으로 감성돔낚시와 친해지는 방법은 없다. 씨알이 너무 잘면 도로 살려준다 하더라도 직접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처럼 감성돔을 직접 낚아 본다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우선 뭐가 뭔지 모르겠던 감성돔 낚시의 각종 채비나 기법들의 원릭다 어렴풋이나마 감지되기 시작한다. 또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던 포인트나 조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입질형태라든지 공략수심과 같은 세부적인 지식들도 점점 많이 얻게 된다 전문꾼이나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고수들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실력을 쌓은 것이다. 감성돔을 아직 낚아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6~7월을 노려야 한다. 기본적인 조건만 맞으면 무조건 얼굴 구경은 할 수 있는 시기가 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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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릿수가 많아야 입문자도 손맛을 볼 수 있다. 6~7월은 1년중 가정 마릿수 재미가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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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낚시가 재미없을 것 이다. 6~7월에는 잔챙이와 함께 대물도 노릴수 있다.대물 확률도 생각보다 높은 시기이기 때문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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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
6~7월이라고 해서 항상 잔채이만 낚인다면 낚시할 재미가 나지 않는다. 아무리 입문자라 해도 대물에 대한 기대 없이 낚시를 시작할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6~7월이 감성돔 낚시 입문에 최적기라 하는 것은 잔챙이들의 마릿수 재미와 더불어 대물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6~7월은 초여름이라고 해도 수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아니다. 즉, 아직까지도 감성돔들이 내해에 머물며 활동하는 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산란을 마친 감성돔들이 고스란히 가까운 곳에 남아 있기 때문에 대물 확률이 아주 높다. 흔히 알고있는 "여름에는 잔챙이 밖에 안낚인다"는 상식은 7월 이후 8~9월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잔 씨알로 테크닉을 연마하면서 대물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6~7월은 그야말로 감성돔 낚시 입문의 최적기가 아닐 수 없다.
포인트 선정이 쉽다
아무리 입문자라해도 주변에 경험이많은 고참꾼이 있다면 포인트 선정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포인트 선정이다.
감성돔낚시에 성패는 포인트의 선정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성돔은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는 수시로 모여들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절대로 지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계절이나 수온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 모이는 곳이 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겉모습만 보고 내렸다가는 빈손으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입문자의 경우 도대체 어떤 곳이 감성돔이 좋아하는 곳이며 어떤 경우에 어떤 포인트가 좋은 지 알 도리가 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는 게 가장 어려운 문제라 할 것이다. 6~7월 감성돔낚시는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진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따라서 포인트에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포인트를 선정하기 쉽다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6~7월 감성돔낚시는 수심이 깊지 않은 내만에서 이루어진다. 내만권은 수심이 얕다는 것 말고도 조류가 빠르지 않고 파도나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외부 요인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이 매우 쉽다. 또한 이 시기에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들은 어디를 가나 환경이 비슷비슷하다. 따라서 겉보기에 그럴듯한 곳만 골라 내려도 큰 무리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6~7월은 수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시기다. 다른 계절에 비해 갑작스런 수온 변동이 적다. 따라서 일단 감성돔이 붙으면 쉽사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아무리 입문자라도 "요즘 감성돔이 낚이는 곳에 내려달라"고만 해도 충분하다. 이 시기는 포인트 선정이 그 어느 때보다 쉽다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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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만권에서는 그 일대에서 감성돔이 낚인다면 주변 어디를 가도 비슷한 여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6~7월에는 포인트 선정이 매우 쉽다는 매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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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구성과 낚시 기법이 쉽다
입문자들이 감성돔낚시와 쉽게 친해지지 않는 것은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채비법과, 어려워 보이기만 하는 낚시 기법 때문이다. 어떤 형태의 찌를 사용해야 할지, 적당한 부력은 어느정도인지, 수심 파악은 어떻게 하고 수중찌나 봉돌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이런 문제들이 입문자들을 끝없이 괴롭힌다. 하지만 6~7월에는 이런 문제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조류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3B~0.5호 정도의 찌와 그에 맞는 수중찌면 웬만한 곳에서는 항상 통하기 때문에 채비 구성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특히 포인트를 이동해도 같은 채비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채비에 서툰 입문자도 시간 낭비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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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에서 이루어 지므로 위험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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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는 어찌보면 매우 위험해 보이는 레져 활동이다. 파도가 부딪히는 갯바위에서 주로 이뤄진다는 것도 그렇지만, 포인트까지 진입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상당 시간 허름한 낚시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는 것도 위험해 보이는 일이다.
또한 낚시배에서 갯바위로 뛰어 내리는 일도 처음에는 무슨 특공 훈련 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 게다가 출항지가 멀리 있을 경우 그곳까지 밤을 새워 자동차를 몰고 가는 것도 위험하고, 낚시를 마친 다음 피곤한 몸으로 돌아오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처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먹고 바다낚시를 시작한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먼거리 출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면 조황이 좋은 곳으로 갈 기회가 줄어들어 빈작에 시달리게 되고, 이런 일이 계속되면 바다낚시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지게 된다. 입문자 입장에서 바다낚시가 "위험"하고 "피곤"할 뿐으로 비춰진다면 그보다 곤란한 문제도 없다. 만약 바다낚시가 항상 이런 식이라면 입문자 대부분이 중도에서 포기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갖은 고생 해가며 굳이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좋은 조과를 올리는 때가 있는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유도 이런 행운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행운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바로 6~7월이다. 굳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낚시터가 먼바다가 아니므로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이 적고, 큰 파도가 없는 내만권이라 날씨에 따른 위험이 없다. 또한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에 갯바위를 처음 찾는 사람이라도 큰 위험부담없이 낚싯배를 타고내릴 수 있다. 낚시 도중 갑자기 날씨가 나빠진다 하더라도 철수가 쉽고, 큰 파도가 갑자기 밀어닥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위험에 노출되지도 않는다. 이처럼 위험이 적다는 것은 입문자 입장에서는 최상의 조건이 아닐수 없다.
지금까지 6~7월 감성돔낚시 입문 최적기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6~7월은 모든 면에서 입문자들이 감성돔낚시에 접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가지 덛붙이자면 이 시기에 입문해 꾸준히 출조하면 최고의 시즌이라 할 수 있는 가을까지 제법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6~7월 입문, 8~9월 숙달, 10~11월 본격 승부", 가장 쉽고 빠르게 감성돔 낚시를 즐길수 있는 코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