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내 첫 아파트 내년 4월 공급
16개동 1,110세대 분양
원주혁신도시 내 첫 아파트가 내년 4월께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혁신도시건설단(단장:남기봉)은 27일 내년 4~6월께 B-3블록에 공사가 진행 중인 공공분양아파트 1,110세대의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80세대, 84㎡ 1,030세대로 10~20층 규모의 아파트 16개동이 지어질 예정이다.
강원혁신도시건설단은 특별공급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50% 이상이 우선공급하는 한편 나머지는 원주시민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한다고 덧붙였다.
분양가격은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지만 공공분양아파트 성격상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B-3블록은 대지면적이 83,399㎡로 혁신도시 정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1월 착공, 2013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원주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13개 필지로 그중 6개 필지는 LH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하며 나머지 7개 필지는 민간에 매각한다.
남기봉단장은 “B-3블록 분양 계약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공공분양아파트에 대한 공급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라며 “특별공급 물량 우선 배정으로 일반공급 세대수가 적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곡동 일대 361만2,000㎡ 규모로 조성 중인 원주 혁신도시는 66%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원일보 2011.12.28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