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광수의 <무정>은 발표 당시 젊은 층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지에 대해 기술하시오.
<무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당시 청년들의 실제 모습과 유사했기에 젊은 층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가장 큰 이유는 ‘자유연애’라는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부모가 정해주는 사람과 결혼했어야 했기에 개인의 의지가 무시당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무정>에서는 개인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자유연애’가 등장했기에 젊은 층에게 개인 의식에 대한 어떠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2. 이광수는 그의 친일 경력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대중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 기술하시오.
이광수가 진심으로 친일을 지향한 것인지, 아니면 계획적으로 친일 행동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광수의 행동이 계획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광수는 계몽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무정>에서도 조선 청년들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표현했듯이 이광수의 친일은 계획적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이광수는 조선인들이 계몽사상을 깨우치기를 원하는데,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일본이 근대적인 문물이나 학문이 잘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친일적인 행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수 많은 의견이 있기에 그의 친일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된 것 같다.
3. 북한에서 이광수의 업적을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북한에서도 계몽적인 부분에서 그의 계몽 의식과 일치하는 점이 많아 그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생각한다. 이광수에 대해서 친일적인 행동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고 계몽을 위한 행동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각자의 기준이 다른데, 북한에서는 그의 계몽에 대한 노력을 중요시하게 바라보았던 것 같다.
강의소감
평소에도 문학을 좋아하지만 찾아서 보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 문학을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그 문학에 관한 인물과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것 같다. 또,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쓰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다. 나의 의견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나의 생각을 써서 보여주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데, 이번 기회에 ‘틀리면 좀 어때’라고 생각하며 수업에 참여해야겠다. 다음 수업에는 어떤 인물과 문학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첫댓글 1. '진심으로 친일을 지향한 것'과 '계획적으로 친일 행동을 한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소감> '틀리면 좀 어때?'라는 자세가 좋습니다. 문학에서 '틀림'은 없습니다. '다름'이 있을 뿐입니다.
진심으로 친일을 지향했다는 것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왔던 조선을 배신하고, 친일적인 행동을 하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들을 뜻합니다. 계획적인 친일 행동은 당연히 조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그 시절엔 일본에서 배울 점이 많았으니 조선인들에게 생각을 깨울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영향력이 있는 본인이 나서서 친일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안엔 조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