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송화양조에서 설 대목을 맞아 선물용 제품으로 출시할 송화백일주와 송죽오곡주를 포장하고 있다. | | 설 명절이다. 세배를 하며 건강과 사업 번영을 기원하고, 친인척간은 물론 지인 사이의 우애도 다진다. 오랜만에 멀리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 가슴속에 흐르는 정다움은 오랜만에 보아도 변함이 없다. 악수하고 웃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그 자리에 향기로운 술이 있으면 더 없이 좋겠다. 주안상이 차려지고, 고향의 정이 흠뻑 담긴 술잔이 오간다. 사람의 정이 오간다. 얼굴이 벌겋게 물들어가면서 이야기 꽃도 더 활짝 피어난다.
예로부터 손맛이 좋기로 소문난 우리 고장은 격조높고 향기좋은 전통주로 유명하다. 전주 이강주와 완주 송화백일주, 그리고 근래들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기록된 복분자주 등 모두가 명주의 반열에 든다. /편집자
△전주 이강주
전주 이강주는 300년전부터 내려온 조선시대 명주로 배와 생강이 들어간다고 해서 이강주(梨薑酒)라 불린다. 미황색의 감미 음주로 약소주로 분류되며 주도는 25도와 19도가 있다. 87년 전북 지방무형문화재 6호로 지정됐으며 96년에는 전통명인으로 지정됐다.
제품은 50㎖미니어쳐부터 7000㎖ 자기병 등 다양하며, 19도 이강주는 유리병에 넣어져 프랑스와 일본 홍콩 브라질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군산 ‘설화’
두산주류 BG가 만드는 ‘설화’는 최고급 일반미를 52%나 깎아내 쌀의 근원물질을 특유의 공법으로 장기간 숙성시킨 최고급 청주. 쌀을 깍는 도정 과정에서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한정 생산되는 고급 제품.
깨끗한 맛과 고급스런 이미지로 선물용으로 제격. 두산주류BG는 코렉스마트와 연계해 특판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10개 세트 주문시 1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1호 4만400원, 2호 3만1400원. 문의 469-8010.
△익산 호산춘
부드럽고도 뒤끝이 깨끗한 천향 호산춘(대표이사 김희수)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최근 선을 보이면서 애주가들의 눈독을 자극, 지역 명주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을 겨냥해 빚은 호산춘은 일반 소비자용으로 만든 3백75㎖와 3백75㎖ 4병 본입의 경우 물량이 모자랄 정도이며 7백㎖ 1병 본입과, 7백㎖ 2병 본입도 설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주>화곡주가 838-1300, www.hosanchun.com).
△정읍 단풍미인주
내장산의 청정수와 단풍미인쌀을 전통의 항아리에 숙성·발효시켜 빚어냄으로써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솔밥을 2∼3시간 쪄서 발효시킨 종곡과 혼합하여 평균 42도(섭씨) 상온에서 숙성시켜 감미롭고 그윽한 맛을 자아낸다.
정읍약주합동공사가 생산하며 20병들이 1상자가 3만8000원, 선물용 1세트는 1만5천원이다.(063)535-2017.
△남원 강쇠주
남원의 (주)지리산약술에서 만들어내는 술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원료와 깨끗한 물로 빚어져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참복분자는 복분자를 100% 발효시켜 생산한 정통 와인(Wine)이다. 간을 보호하고 시력에 좋을 뿐만 아니라 정력에 도움을 준다.
강쇠주는 남성에게 좋은 한약재 10가지를 넣어 만든 술로 그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처럼 몸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전통약주이다.
△완주 송화백일주
완주군 구이면 송화양조의 송화백일주·송죽오곡주는 ‘천년의 신비를 담은 사찰법주’로 유명하다. 솔잎, 산수유, 구기자, 찹쌀, 오곡 등으로 빚은 송죽오곡주(16%)는 부드러우며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떫은 맛의 다섯가지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찹쌀, 백미, 누룩에 송화가루를 혼합하여 숙성 여과한 뒤 100일동안 저온에서 재숙성한 송화백일주(38%)는 솔향이 감미롭다. 세트당 가격은 송죽오곡주 3만1000원, 송화백일주 4만1000원이다. 전화(063)221-7047.
△임실 산머루주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에 위치한 금화양조(대표 김문식)의 산머루주는 최근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리에 수출되는 명주로 꼽히고 있다.
주요 품목은 해군에서 건배주로 선정된 알콜농도 12%인 레드와인 산머루주가
750㎖에 2만8000원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다.
또 최근 개발된 알콜농도 15%에 저렴한 가격의 아자개머루주(6000원)와 2만원인 12%의 캐슬(머루와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화 063-642-7350.
△고창 복분자주
고창지역의 대표적인 명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복분자주. 이 술은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서울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연회장 만찬주로 채택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 고창지역에서 복분자주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6곳. 이들 업체들은 복분자특구 지정을 계기로 고창군과 함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제품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진안 마이산오디와인
동의보감에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장복하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늙지 않는다’고 기록된 뽕나무 열매 오디만을 원료로 만든 오디와인을 비롯 마이산복분자주, 마이산머루와인 등은 웰빙 명주다. 선물세트는 2만원에서 5만원대이다.
마이산오디와인은 진안지역에서 재배된 오디열매만을 사용해 마이산오디영농조합(조합장 장용호)이 생산한다. 마이산 오디영농조합 063-433-5292. 진안마이산복분자주 063-432-2112. 마이산머루영농조합 063-432-1189.
△무주 머루와인
무주 구천동의 머루주는 국내외로부터 와인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청와대, 우체국 쇼핑과 육해공군에도 납품하는 등 와인 전문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덕유양조(대표 이재국)는 국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념품으로 뽑히기도 했으며, 전통식품 부문 2005 고객만족대상에 선정됐다.
덕유양조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100% 과일발효주로서 머루와인(750ml)과 산머루주(360ml)를 판매하고 있다.덕유양조(323-2355).
△장수 번암막걸리
제사상에 올릴 민속주 막걸리을 찾는 이가 늘어나면서 장수 번암 막걸리(사장 배대연)가 사랑을 받고있다.
번암 막걸리는 20년동안 전통 양조방식을 고집하며,누룩과 밀가루,물 등 세가지의 주재료 외에 일체의 인공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발효주이다.
특히 지하 150m의 암반수로 만들어진 번암 막걸리는 남원, 전주, 서울, 부산, 광주까지 진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