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할 체(㬱)자는 먼저 선(先)자 두 개 아래에 가로 왈(曰)자를 했습니다. 순서를 표시하는 먼저 선(先)자를 두 개나 한 것은 교체할 수 있다는 표시를 한 것입니다. 대신한다는 말은 바꾼다는 말입니다.
㬱
더할 첨(㬲)자는 다시 갱(更)자에 더할 익(益)자를 했습니다. 다시 갱(更)자도 더한다는 뜻이 있고, 더할 익(益)자도 더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마치 날 일(日)자와 달 월(月)자를 합하여 밝을 명(明)자를 만들 듯이, 다시 갱(更)자와 더할 익(益)자를 합하여 더할 첨(㬲)자를 만들었습니다. 더할 첨(㬲)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더할 익(益)자는 그릇 명(皿)자 위에 여덟 팔(八)자를 하고 한 일(一)자를 하고 다시 여덟 팔(八)자를 해서 마치 켜켜로 시루떡을 만들 듯이 여러 겹 쌓아놓은 모양입니다.
+ = 㬲
더할 비(朇)자는 의부(義符)로 모일 회(會)자에 성부(聲符)로 낮을 비(卑)자를 했습니다. 낮을 비(卑)자는 갑옷을 들고 시중을 드는 사람을 표시하여 신분이 낮음을 나타냈습니다.
朇
힘쓸 욱(朂)자는 가장 최(最)자에서 성부(聲符)의 부분인 취할 취(取)자에서 또 우(又)자 부분에 힘 력(力)자를 한 글자입니다. 귀 이(耳)자와 또 우(又)자의 배열은 귀를 잡아당기는 표시로써 취한다는 뜻인데, 귀 이(耳)자와 힘 력(力)자는 힘쓸 욱(勖)자를 참고하여 힘을 쓴다는 의부(義符)를 나타낸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곧 힘쓸 욱(朂)자는 가로 왈(曰)자와 귀 이(耳)자를 한 글자를 가로 왈(曰)자와 눈 목(目)자를 한 글자로 보아서 뜻이 같은 힘쓸 욱(勖,朂)자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귀와 눈은 모두 사람 얼굴에 있는 감각 기관들이기에 공통점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 = 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