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 평소에 굉장히 부진하던 선수나 혹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뜬금 없이 맹활약을 펼치는 경기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갑툭튀나 뜬금포라는 말로 대체 가능하나, 인생경기의 경우 게임 전체를 지배하거나 큰 경기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경우를 말한다.
디씨 등지에서는 인생경기 이전까지와 그 이후의 부진에 대한 조롱, 혹은 이후에는 다시 부진할 것이라는 냉소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선수 개인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했다는 뜻에서 유래하여 인생경기라는 말을 만들고 붙이게 되었다.
보통 부진이 심하게 계속되다가 어쩌다 한 번 뜬금 없이 맹활약한 선수의 경기를 말한다.
인생경기 이후 포텐이 터져 잘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 포텐, 포텐이 터지다
'포텐'이란, 잠재성을 뜻하는 '포텐셜'(Potential)의 줄임말로(이하 포텐) '포텐이 터졌다' 라고 함은 숨겨져있던 잠재된 능력이 폭발하여 엄청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이 신조어는 '풋볼 매니져'(Football Manager, 줄여서 FM이라 한다)라는 축구 게임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초로 기원되었다.
축구에 관심이 없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 일 수 있으나, 게임을 만든 영국에서는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고 이 게임만 너무 많이해서 이혼사유가 되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폐인 양산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 게임은 실제 축구팀의 감독의 입장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인데, 특히 어린 선수들을 육성시켜 대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데에 유저들은 희열을 느끼곤 한다.
게임 능력치 중 일부라고 볼 수 있는 '포텐'은, 선수가 어느정도까지 성장 할 수 있을지 그 한계를 숫자로 표현 한 것인데,
유저들의 역량이나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한계 수치까지 다 성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저그런 선수로 몰락해버리기도 한다.
쉽게 말해, 선수의 실력이 잠재능력만큼 잘 성장 해주어, 대활약을 펼치면 잠재성이 폭발했다는 의미로, '포텐이 터졌다'고 한다.
이 신조어는 게임에서 시작되어, 실제 축구 선수들을 보며 급성장하여 맹활약하는 선수들에게 '포텐이 터졌다'고 표현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그 외적인 사례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포텐은 잠재력을 의미하는 포텐셜(potential)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며, 관용적으로는 '터지다', '폭발하다'란 술어와 함께 쓰인다. 일반적으로 상당한 재능을 지닌 어린 스포츠선수나 연예 유망주 등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