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설립자 탄신 100주년 기념
▲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설립자특별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설립자 한학자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 세계 각계각층 인사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2월 5일 대한민국 일산 킨텍스에서 100여 개국 전·현직 대통령 및 국내외 VIP 등 세계 각계각층 인사 5,0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은 특별히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습니다.
▲ 환영사: 홍일식 선학평화상 위원장
홍일식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립자의 인류평화 비전인 공생·공영·공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인류평화는 모든 국가가 다 같이 더불어 잘사는 평화공동체를 이룰 때라야 비로소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특별상을 수상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본상을 수상하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은 바로 이러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앞으로도 선학평화상은 인류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용기 있는 의인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며 “다 함께 고매하고 기품이 넘치는 평화의 문화를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 메달 및 상패 수여: 설립자 한학자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총장은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세계인에게 크게 부각시켰으며, ‘2015 파리기후협정’을 이끌어내고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지속가능한발전목표를 채택하여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수상 연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총장은 수상 연설을 통해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확장된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세계시민권을 고취해야 한다”고 밝히며,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 생존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빛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기문 총장은 미래세대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 달성, 기후변화 대응, 평화 구축 및 갈등 해결과 같은 세계의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청년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기에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꼭 청년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축사: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1회 수상자인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신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통 대통령은 “제가 지구온난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세계 지도자들이 듣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반 총장은 오히려 작은 나라의 말씀에 더 경청했다”며 “그는 환경 분야뿐 아니라 여성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쌓으며 가장 낮은 사람들을 대변해온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회고했습니다.
▲ 영상 소감 발표: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4회 선학평화상의 수상자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장기독재가 만연한 아프리카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서아프리카의 눈부신 경제 부흥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아마두 바 외무장관을 대신 보낸 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를 비상사태로 만든 긴급 보건문제로 갑자기 서울 방문을 취소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한 뒤 “선학평화상은 평화와 인류 간 형제 문화를 만들라는 장려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을 세네갈 국민들께 바친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상금 50만달러 전액을 아프리카연합 평화기금에 기부하기로 밝혀 감동을 더했습니다.
살 대통령은 “이 상을 수상하며 폭력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무게로 인해 평화를 몰수당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며 “평화는 열린 마음과 끊임없는 화해, 대화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이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살 대통령은 “갈등과 분쟁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평화의 이상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네갈 속담에 ‘인간은 인간의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인류에게 희망은 없지 않다. 포기와 수동적 생각만큼 평화에 해로운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메달 및 상패 수여: 설립자 한학자 총재, 무닙 A.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
또 다른 수상자인 무닙 A. 유난 루터교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으며, 특히 이-팔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자란 유난 주교는 1976년 목사 안수를 받고 루터교 목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아울러 루터교의 핵심 교리 문서인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서’를 아랍어로 최초로 번역해 기독교와 이슬람교 간의 이해 촉진에 기여해왔습니다.
▲ 수상 연설: 무닙 A.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
유난 주교는수상연설을 통해 “평화는 성별, 인종, 종교와 상관없이 상대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고 가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종교는 세상의 양심으로서 전 세계로 확장되는 증오와 억압의 물결에 맞서 대담하게 평화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인생의 마지막 숨결까지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난 주교는 “아랍의 팔레스타인 기독교복음주의 루터교인이자 팔레스타인 난민으로서 이 권위 있는 상을 받은 것에 영광을 표한다”며 “이 상의 수상이 종교 간 대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성스러운 길의 종착지는 아닐 것이며, 오히려 평화의 증인이자 정의의 대리인, 인권 옹호자, 화해의 사역자, 사랑의 사도가 되고자 하는 동기가 커지는 것을 느낀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4회 수상자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A 유난 주교의 수상을 축하하며 “오늘 세네갈의 민주 평화와 경제발전 통해 훌륭한 거버넌스 모델 보여주신 살 대통령에게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곧 아프리카가 기회 땅이 되고 세계를 이끄는 대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습니다.
또 “유난 주교는 종교 간 긴장이 최고조인 예루살렘에서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셨다”며 “종교를 초월한 대화를 이끌며 실질적인 평화활동을 펼치는 그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 축하공연: 고앙시남성합창단
▲ 축하공연: 전소미 뮤지컬 배우
▲ 축하공연: 최정원 뮤지컬 배우
▲ 축하공연: 남경주 뮤지컬 배우
▲ 축하공연: 고양시남성합창단, 전소미, 최정원, 남경주 뮤지컬 배우
▲ 축하공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이 끝나고 축하공연뒤 선학상 수상자들이 화동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있다.
더불어 고양시남성합창단과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 남경주, 전소미, 그리고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멋진 하모니가 객석에 감동을 더했습니다.
<출처 : 선학평화상재단 홈페이지>
http://www.sunhakpeaceprize.org/bbs/board.php?bo_table=32&wr_id=124&co_id=50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