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밭에 누워있는 소가 부러워, 소원을 빌었더니 그대로 됐다. 그런데 몸 마음 모두 소가 된 사람은 편안한데, 사람의 마음을 가진 소는 평안하지 않았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 고민했다. 그리스도인은 몸은 땅에 있지만 마음은 하늘에 두고 사는 사람이다. 이 땅에서 삶이 그리스도인에게 불편하다. 행복은 편안함에 있지 않다. 불편함보다 비참한 것은 불행함입니다.
^^ 스탈린은 1860년 세워진 ‘대성당’을 폭파하고 그 자리에 소비에트 궁전을 세우기로 한 것. 1931년 철거~. 2차 세계대전이 발발,공사가 중단~. 종전 후에도 결국 야외수영장으로 활용되다 소련 몰락~. 1994년 대성당을 다시 시작, 2010년 옛 모습으로 재건~. 권력자 스탈린의 계획은 ‘거대한 삽질’에 지나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서 삽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상점 입구 글씨~, ‘위험, 개 조심.’~. 순하게 생긴 개 한 마리~. 주인이 말했다. “순하게 생긴 개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저 큰 개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다.” 물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걸려서 넘어질 수 있어서 조심하라는 것~.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며,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퓰리처상을 받은 튀르키예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 중에 나오는 구절.
^^ 산악인의 진가는 험한 산을 오를 때, 뱃사공의 진가는 풍랑이 불어닥칠 때,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기회는 환난과 시련, 도전을 받을 때 나타난다.
^^ 원주에서 충주로 넘어가는 양안치 고개 초입, 박경리 선생 ‘토지문화관’이 있다. 본관 1층에 선생의 유품. 원고 몇 묶음과 낡은 펜, 밀짚모자, 닳아빠진 호미, 안경 같은 것들. 그 소박한 물건만 가지고도 그토록 큰 작품을 써낸 선생~. 그의 유품이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이 그 소소한 유품들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딤후.4:13~.
^^ 나의 목표는 오로지 연세대학교였다. 연세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 짝사랑 했던 선배가 연세대에 갔기 때문이다. 공부하기 싫을 때는 연세대에 입학해서 짝사랑 선배랑 캠퍼스 커플을 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단순한 이유다. 어찌 됐든 결론적으로 나는 연세대에 입학했다. 대화도 제대로 해본 적 없고, 나의 존재도 모를 "그 선배 덕분"에 말이다. 나도 누구의~??
^^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반역한 죄로 바위산에 묶였다. 낮에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지만, 밤에 간이 다시 자라서 죽을 수가 없다. 고통 속에 살면서 죽지 못하는 것이 형벌이었다. 영생은 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누리는 복이다.(시.133:1)
^^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1985.8.31일 生)은 권력 승계 서열상 결코 왕세자가 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는 매일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그 시간에 주고받는 일상의 대화를 통해 부친과 강력한 친밀함이 형성됐다. 그는 형제들처럼 해외 유학을 가지 않았다. 왕좌는 결국 가장 친밀한 아들 빈살만에게 넘어왔다. 하나님과 항상 얼굴을 대하며 친밀함을 형성하는 것, 그것이 가장 강력한 능력이며,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얼쩡거리는 신앙’. 이런 신앙이야말로 거룩한 능력이다.
^^ 단테의 ‘콘비비오’라는 작품이 있다(향연). 본래 뜻은 함께 마신다, 먹다 의미~.
교회 공동체~, 우리는 주님께서 주님의 식탁에 초청해 주셔서 그 식탁에 둘러앉아 주님의 가족이 됐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콘비비오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교회는 주님의 가족 공동체여야 한다.
^^ 한 서기관이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 예수님은 쉐마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둘째로 레위기 말씀을 인용~(막.12:31).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들고 다니기만 할 뿐, 읽지도 않고 말씀의 정신을 지키지 않음을 지적하심.
^^ 교회 현상을 총칭하는 시대적 대명사를 ‘세속주의’로 한다. 이들이 "영적 골리앗"이 돼 한국교회 앞에 서 있다. 우리의 공동 대적은 이슬람도 힌두교도 아니고 세속주의의 영이다. 세속주의는 기독교 가치와 영성을 침범한다.
^^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말이 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 있었고, 교회들도 다 어려웠다. 발전해서 좋기는 하나 영적으로 손해도 있다. 풍요로움이 가져온 영적인 연약함이다. 이스라엘은 광야생활을 40년간 했다. 광야는 힘들고 외로운 곳,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다. 두려움과 배고픔이 있는 곳~. 의지할 것이 없다. 오로지 하나님뿐~. 그런 광야를 다윗은 잘 통과했다.
^^ 상금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시야가 좁아지고 조급해진다. 이는 터널 비전(tunnel vision)현상이다. 목표와 성취 그 자체를 위해서 달리지 않고, 보상과 처벌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다. 그래서 명문대 출신과 전문직들이 사이비 종교에 많이 빠진다. 이는 ‘터널 비전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컴컴한 터널에 들어가면 먼 출구의 희미한 불빛만 보인다.
^^영어번역으로 한국 문학의 노벨상 등단에 기여한 일등공신이 영국 “데보라 스미스”라면, 16세기 종교개혁엔 “마르틴 루터”가 있다. 매년 10월 31일에 교회가 기념하는 루터의 종교 개혁은 성경 번역을 가능케 한 운동이다.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 개혁의 시발점이 된 루터의 논제에는 성경의 권위와 성경이 말하는 믿음, 성경이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가 담겨 있다. 이 모든 깨달음이 루터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독일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것은 그가 읽은 성경을 다른 이도 함께 읽었기 때문이다. 당시 성경은 신자에겐 ‘닫힌 책’이었다. 가톨릭 사제는 라틴어로 성경을 읽고 해석~. ‘회개하라’(마 4:17)는 라틴어 단어를 ‘고해성사하라’는 의미로 주지시키는 등 성경과 어긋나는 가르침을 제도적 관행으로 이어갔다.
^^ 가짜로 판명이 났는데도 부끄럼 없이 버젓이 속이는 일은 없을까. 종교개혁의 신조 하나를 다시 본다. “오직 성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