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탄은 이제 추억의 자원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IMF 이후 서민의 연료로 다시 각광을 받고, 각종 고기구이용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982년 정부는 구멍탄을 규격화 했다.
이 연탄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있어 오랫동안 난방과 취사로 사용되었다.
첫 구멍탄은 구멍이 9개였다. 석탄과 물, 진흙을 넣고 나무 틀에 넣고 나무망치로 내리쳐 구공탄을 완성했다.
그 후 기계화 자동화 되어 구멍이 19개, 22개, 25개로 변했고, 지름이 15 센치, 높이 14.2센치, 무게 3.6 키로로 전 국민의 등을 따뜻하게 했으며 밥과 반찬을 만들게 했다.
그러나 연탄가스로 인해 수 많은 생명을 잃기도 했다. 석유와 가스 공급이 일반화되자, 제주도 한라산의 나무를 지켜주었던 연탄공장이 결국 2004년 3월 문을 닫게 되었다.
묵호를 검은 나라로 만든 노천 저탄장에 상옥시설이 들어선 것은 1980년 초였다. 묵호항 내에 많은 면적을 차지한 이 거대한 시설물은 불과 몇 년 밖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석탄사업화리화 정책으로 탄광이 문을 닫고, 재단을 대폭 줄어 더 이상 묵호항까지 싣고 올 물량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 시설물에는 현재, 무연탄 대신 제철공장 부원료인 석회석을 영동지역 광산에서 대형트럭들이 싣고 와 보관했다가 선적하는 하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