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썼던 사람인데요 세브란스 병원에서 간이식 된다했다 안된다 했다고 ...
그런데 또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자꾸 반복되는 의견 번복에 믿음이 가지 않아 간이식으로 유명하다는 아산병원에 갔습니다.
아산병원에서는 아빠의 상태가 3개월이내에 간이식을 해야한다며 당장 입원하라고 하였고 당일날 급하게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은 많은 검사를 해보더니 폐에 전이된 적이 있었던 간암. (암은 2년 반전에 마지막으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심장에
약간의 지병( 일반인의 80%밖에 제기능을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술 중에도 돌아가실수가 있으며 만약 수술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생존율이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며 이정도 생존율 때문에 위험부담을 가져가며 공여자의 생체간을 받기는
부담스럽다고 원한다면 수술은 해주겠지만 권하진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전이된 적이 있어서 안되면 처음부터 안된다고 하지 기대는 잔뜩 심어주면서 열가지도 넘은 검사로 많은 비용과 고생하게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안된다고 하니 정말 상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은 전이된 적이 있었던 사람이 간이식이 받았을 경우 생존율이 어느 정도 인가가 궁금합니다.
정말 그렇게 낮은지요?
어디서 읽어보니깐 아산병원 같은 큰병원은 성공율 높이기위하여 위험한 수술은 기피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 수술을 거부한건
지 아니면 그렇게 생존율이 낮은 건지가 궁금합니다.
전이 된 적이 있지만 간이식 후 건강해지신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ㅜㅡ
첫댓글 잘못될 가능성이나 전이문제도 있을수 있어서요 . 의사선생님도 확신을 못하시는듯 합니다. 간암으로 이식 하시는분들 그런분 어느정도 있는걸로 압니다. 의사선생님이 그리 묻는건 잘될 가능성도 있지만 잘못될 가능성도 있어서일 꺼고요. 기증자분이 후회없이 기증한다면 잘 수술 해주겠다로 받아들이는게 좋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가장 힘들어 하는게 기증자 간 꺼네서 잘 수술했는데 건강회복 못하시고 잘못되는걸 제일 힘들어 하실껍니다. 기증자분 에게도 좀 그럿코요. 하지만 지금은 이식만이 희망이 라서요. 당장 이식 안하시면 치료 희망은 없어서요. 사람들 다들 잘되리라 바라면서 수술 합니다. 설사 잘못되도 후회 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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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되고요. 기증자분께 묻는겁니다. 잘못될 가능성도 좀 있는데 정말 후회없이 기꺼이 기증 하겠는지를요. 세브란스도 아산이나 마찬가지로 잘 합니다. 다만 여러 문제가 있어서 의사선생님이 고민하는 걸꺼고요. 오히려 수술 아무 문제없다고 수술해주는 병원이 이상한 거고요. 간암의 재발 유무 부분은 검사로도 잘 안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암으로 이식하시는분들은 어느정도 위험 부담은 다들 있고요. 그럿다고 간이식 해서 건강해질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데 간이식 안해줄수도 없고요.
병원을 옮기는게 아닌데요. 권하지는 안는다면 세브란스 가야죠. 의사선생님이 권하는것과 권하지 안는건 글세요. 어찌 받아 들여야 할찌.
일단 기증자분이 후회없이 기증할 의사가 있다면 간이식 권하는 병원을 가세요. 이병원 이나 저병원 다 어느정도 감수는 하셔야 하고요. 하지만 잘 회복될 가능성을 바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심하면 처음부터 간이식을 권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어서 권하는걸 껌니다. 암은 5년 재발이 없어야 완치라 할수 있고요.
아산병원의 경우 생체 간이식이라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50%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에만 의료진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 환자가 이식후 생존률이 30%정도 예상되니 보호자와 환자가 수술을 결정하라는 것이지요. 수술 예후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검사한 자료가 있는 아산병원에서 하는 것이 좋을듯.... 현재 환자 상태가 타병원에서 수술한다고 재발률이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하늘에 맞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남편이 작년에 폐에 전이된 적이 있어서 10월에 폐수술 후에 올해 7월에 간이식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저희도 위험 부담이 크다고 했으며, 간암 재발율은 50프로 정도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재발을 하면 전보다 암 진행속도가 빠를거라고...
하지만 저희는 했습니다. 간은 꾸준히 재발을 해서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제가 기증을 했고, 나중에 재발하더라도 후회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갖고 했습니다.
위험부담이 큰 수술은 기증자의 다짐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교수님이 몇 번이나 물어봤어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냐고...
30% 라면 해볼만한 일 같은데요... 사람 하나 살리는 일인데..30%면 많은거죠.. 아예 처음부터 안되는 사람은 권하질 안켜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