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930개 규모 달해... 지난해 지정계획보다 40% 늘어
가평 산업단지 전경.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경기일보DB
경기도가 올해 용인특례시와 평택시 등 10개 시·군에 축구장 930개 규모에 달하는 총 23개 산업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665개 면적에 달하는 지난해 산업단지 지정계획(22개, 475만4천㎡)보다 약 40%(188만9천㎡) 늘어난 규모다.
경기도는 3일 산업용지 410만3천㎡를 포함한 전체면적 664만3천㎡에 달하는 ‘2024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보면, 일반산단 19곳(571만8천㎡), 도시첨단산단 4곳(92만5천㎡)으로 축구장(7천140㎡) 930개 규모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용인특례시가 6곳으로 가장 많고, 평택·광주·안성시 각 3곳, 부천·여주시 각 2곳, 안산·파주·이천시와 가평군이 각 1곳이다.
안성 동신일반산단이 157만㎡로 가장 크고 이어 평택 평택제2첨단복합일반산단(108만2천㎡), 파주 캠프스탠던일반산단(87만1천㎡), 평택 평택첨단복합일반산단(46만㎡) 등의 순이다.
또한 도시첨단산단 가운데는 부천 대장제1도시첨단산단이 33만4천㎡로 개발 면적이 가장 크고 용인 플랫폼도시첨단산단 27만1천㎡, 부천 대장제2도시첨단산단 22만6천㎡ 등이다.
최대 면적의 안성 동신일반산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총사업비 6천747억원을 투입해 보개면 일원 157만㎡에 2030년까지 조성한다.
용인 플랫폼도시첨단산단은 경기도·용인특례시·경기주택도시공사(GH)·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조성되는 플랫폼시티에 들어선다.
이들 단지는 경기도 지방산단계획심의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과밀억제권역·자연보존권역, 30만㎡ 이상 성장관리권역 해당)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산단은 모두 193개로 총면적은 250.64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