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안 온지 벌써 몇주째....
큰 맘먹고 구입한 제습기는 사용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도 덥기만 한데....
난 이 더운 여름 1달동안 침대패드를 뜨개질 했다.
6월 20일에 시작해서 7월 21일에 완성
덩치가 크다보니 이불을 덮듯이 덮어가며 뜨개질를 했기에 더워도 넘~~ 더운
이것이 바로 이열치열~~~

반복되는 작업이라 지루하기도 하고 힘들어 도중에 쉬고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중간에 손 놓아 버림 다신 못잡을것 같아 끝끝내 끌어안고 있었다.


정말 징스럽고 무서운 여자같다. 나는....ㅋㅋㅋ

아까워서 사용도 못할것 같았는데 언냐들이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는게 남는거라 하니
열심히 사용하련다.


순면사 4볼하고 1/3 정도 소요...
사이즈 : 퀸사이즈 침대 여유있게 덮는 정도
바늘 : 모사용 4호
소요기간 : 31일

시작코 사슬뜨기 396코

도안은 따로 올려 드릴께요.
도안은 아이 이불인데 저는 사이즈를 크게 해서 침대패드를 만든거에요.
여러색을 넣어 알록달록한 블랭킷을 만들어도 이쁠것 같고
이 도안 역시 응용도가 높음.

처음 시작하면서 몇번을 풀었는지...
잠시 딴생각 하면 역시나 또 풀고...ㅋ
은근 집중력이 필요한 뜨개질...

아무리 떠도 제자리 같기만 하고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징그럽도다.



그나마 실이 부드러워 뜨개질을 조금은 편하게 한듯...



바늘가는데 실 가는것 처럼 이 몸이 가는데 요넘도 늘 함께... 묵고 자고...ㅋ

조금씩 덩치가 커지니 뜨개질도 차츰 힘들어지고..

뜨개질 하다 졸리면 요넘 덮고 자기도 하고...

이젠 넘~~ 무거워 한번씩 돌릴때마다 힘들다.

도대체 언제 끝나나 했더니 조금씩 끝이 보이는듯
아~~~ 그래도 끝은 있구나...


요정도 뜨니 살짝이 유혹이 찾아 오더이다.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불로 사용해??? 하는..
그래두 나는 대한민국의 아 줌 마....
의지의 한국인 아닌가...
그래 그래 끝을 보자 아자 아자 파이팅!!!!


침대에 대 보니 어느정도 맞는듯...
여기서 마무리
테두리 짧은뜨기 4번씩하고 끝은 레이스 뜨기로..
도안상으로 세로부분은 짧은뜨기 1번임.
이젠 도안을 보고 무조건 그대로 따라하는거에 벗어나
조금씩 나에게 맞게 응용도하니 이제는 초보는 아닌듯... ㅋㅋㅋ

완성해서 이렇게 깔아 놓으니 완전 뿌듯~~~
몸에 닿는 느낌도 넘좋고
사용하니 넘 좋아 이불도 뜨고 싶지만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아 당분간은 작은 소품만 뜨기로....

잔잔한 무뉘가 참 매력적이다.
촘촘하여 뜨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두 참 탈월한 선택이였다는 생각



보기만 해도 잠이 솔솔 오지 않나요?
색상이 요래서 자주 빨아야겠지만 그래두 아끼지 않고 열심히 사용하려구요.
요녀석은 세탁할수록 부드럽고 색도 더욱 뽀얀색이 된다고 하네요.
근데 조금은 줄어드니 그걸 감안하고 떠야겠지요.




이렇게 해서 힘들고 더웠던 1달간의 노고를 고스란히 담아 보았습니다.
보기 보다는 도안이 어렵지 않으니 초보님들도 충분히 뜨실수 있을 거에요.
응용도도 높은 도안이니 많이들 사용해 보세요. ^^
도안이 필요하신 분은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
첫댓글 와우~!!!! 존경합니다~ 친정엄마가 지인분집에가서 요거보공 무지무지 욕심내시더니 증말 엄두가 안나신다공 하시더라구요~ 무지시원하겠다~ 고생 많으셨오요^^
존경씩이나요?ㅋ
저도 어느집에서 보고 반해서 나도 꼭 하나 만들어야지 했었답니다.
결국 만들었구요. 정말로 시원해요.
감사해요. 진스맘님.
완전 대단대단하심~전 배개위에도 못뜰듯한데~다 하고 나니 정말 사랑스럽겠어여^^
왠지 시원 섭섭하더라구요.
1달동안 안고 있어서 그런지..ㅋ
정말 대단하세여~~~저리 큰것을 어떻게 뜨셨나여~존경스러워요...저위에 잠을 자면 달라붙지도 않고 넘 시원하겠어요~
네.. 달라붙지 않고 시원해요.
근데 몸에 자국이...ㅋ
우와 요건 실이 두꺼워서 정말 손가락이 돌릴때마다 엄 청 아프셨을텐데요..
정말 대단하세요,
12합이라 두껍지 않아요. 실도 부드럽구요.
손가락보단 손목이 아파요.ㅠㅠ
정말 멋져여^^
감사합니다.
정말 끈기가 대단하시네요~ 침대 패드를 뜨신것을보면 무엇이든 잘 하실것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무엇이든 잘 하고 싶은데 막상 정말로 잘하는건 없는것 같아요. ㅠㅠ
감사해요. 달콤님.
우~~~~~와!!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전, 지금 쇼파매트 한달째 꼬물꼬물 뜨는중인데 온 전신이 아픈데..침대매트를 완성하
시다니 성취감 완전 대박이시겠어요!! 완전 부럽고요..완전 멋집니다. 완전 훌륭하십니다. 왕 칭찬과 박수 보냅니다!!!
ㅋ 뜨개질이 은근 골병드는 거더라구요.
목이며 어깨 등 손목 어디 안아픈곳이 없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넘 무리하지 말고 쉬엄 쉬엄 하셔요.
다 끝냈다는 안도감과 성취감...또 왠지 섭섭함도...
ㅋㅋㅋ 넘 칭찬을 해주셔서 몸들봐를 모를겠어요.
감사해요. 저높은곳을향하여님.
대박~~완죤 인내네요. --------------
감사합니다.
완전 대박
감사해요.
대박!!
늘 푸른 소나무님의 끈기에 박스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기쁘네요. ^^
와우 대박이네여 소나무님 의 작품 정말 멋지십니다 수고마니 마니 하셧어여
빈들녘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뿌듯하네요. ^^
대단하시네요
넘 이쁘고 부러워서 저도 도안보고 시작해보고 싶네요
네 만들어 보세요.
꼭 침대패드가 아니고 이불로 만들어도 넘좋을것 같아요.
우와 넘넘 대단하셔요.. 저두 코바늘 엄청 조아라하는데...
요건 힘들어서 못할듯요...
넘 넘 대단하셔요
ㅋㅋㅋ 저도 이렇게 큰건 무지 싫어해요.
지루하고 힘들고 ㅠㅠ
그래두 가끔 이렇게 큰거 하나씩 만들면 더욱 보람이 있어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암튼 대단하셔요.. 감히 엄두도 못낼 멋진 작품~~^^
ㅋ 감사해요.
당분간 저도 큰넘은 싫어요.
와우 ~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완젼 즐감여요~ ^^
즐감했다니 기분좋아요. 눈물님.
대단한 인내심이네요... 전 엄두가 안나 소품만 뜨고 있는데...
대단하십니다.저도 취미가 코바늘인데 넘 존경 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