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송(松,枀)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공변될 공(公)자를 했습니다. 공변될 공(公)자는 사사 사(厶)자에 여덟 팔(八)자를 해서 사사로움이 아니라, 공적(公的)임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송사할 송(訟), 기릴 송(頌), 두려워서 당황할 송(彸)자들은 공변될 공(公)자가 들어 있어서 ‘송’으로 읽습니다. 송목(松木) 송림(松林) 송로(松露) 청송(靑松) 노송(老松) 송백(松柏) 송풍(松風)
기릴 송(頌)자는 의부(義符)로 머리 혈(頁)자에 성부(聲符)로 공변될 공(公)자를 했습니다. 공변될 공(公)자는 여덟 팔(八)자 아래에 사사로울 사(厶)자를 했습니다. 사사롭지 않고 여러 사람과 관련이 되는 공적이라는 표시로 여덟 팔(八)자를 했습니다. 소나무 송(松), 송사할 송(訟), 두려워서 당황할 송(彸),심심할 송(忪)자들은 공변된 공(公)자가 들어 있어서 ‘송’으로 읽습니다. 칭송(稱頌) 송덕(頌德) 송문(頌文) 송가(頌歌) 송사(頌辭) 하송(賀頌) 게송(偈頌)
보낼 송(䢠,送)자는 쉬엄쉬엄 갈 착(辵,辶)자에 웃을 소(关)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웃을 소(关)자는 전서(篆書)를 보면 웃는다는 뜻이 아니라, 두 손으로 불을 받들어 든 모양입니다. 보낼 송(送)자는 곧 불을 보낸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물 뿌릴 쇄(洒,灑)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서녘 서(西)자와 고울 려(麗)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서녘 서(西)자는 고울 려(麗)자의 약자(略字)로 보기도 합니다마는 물 뿌릴 쇄(洒)자와 뿌릴 쇄(灑)자를 전혀 다른 글자로 보기도 합니다. 전서(篆書)를 보아도 전혀 다른 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쇄(洒)자로 간략하게 쓰기도 합니다. 서녘 서(西)자는 해가 서쪽으로 기우러져서 풀에 가린 모양을 나타낸 글자이고, 고울 려(麗)자는 사슴의 뿔이 예쁜 모양을 그린 글자입니다. 쇄소(灑掃) 쇄탈(灑脫) 쇄락(灑落) 소쇄(瀟灑)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