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둑한 '잭팟'이 터질까. 박지성의 5월 한달 활약에 '77억원+α'가 걸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향후 재계약 협상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도전 과정에서 펼칠 '머니게임'이 관심사로 부상했다.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제기된 '4년 주급 5만 파운드(약 1억원) 재계약' 보도는 박지성 수입의 근간을 이루는 몸값과 연관돼 있다. 이미 맨유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10년 6월 계약기간이 끝나는 박지성과 재계약 방침을 정했지만 아직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8일 "우리는 아무 얘기도 전해 듣지 못했다. 누가 협상전에 흘리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4년설'은 박지성측의 복안과 비슷하지만, 금액은 터무니없다. 박지성은 2005년 6월 맨유와 연봉 200만 파운드(당시 36억원·세전)에 계약했다 1년 후 계약기간 1년 추가에 280만 파운드(당시 51억4000만원)로 올렸는데, 3년 전 연봉을 주급으로 환산해도 5만8000파운드였다.
더욱이 2006년 재계약 당시 박지성은 매년 일정액씩 연봉을 인상하는데 합의해, 올시즌에는 영국 세율 42%를 적용하지 않은 선에서 약 320만 파운드(60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따른 '돈폭탄'도 무시할 수 없다. 박지성은 2006년 재계약 협상에서 리그 우승시 연봉의 10%를 받기로 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때도 비슷하다. 이와 별도로 맨유는 지난해 더블 달성시 25만 파운드의 부가 보너스를 줬다. 또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UEFA가 배분하는 보너스도 선수들에게 차등적으로 나눠준다.
박씨는 "지난해 맨유가 우승한 뒤 배당금을 선수들에게 나눠줬는데, 지성이는 중상급 정도 금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보너스를 합하면 연봉의 50% 정도 되는 수준이었다.
오광춘기자 okc27@
첫댓글 굳...
부러울따름이다 -_-
지금이 전성기인데 연봉이 깍이는건 머냐??~더구나 박지성 때문에 광고수익도 끝내줄텐데 ...주급 1억5천(세금포함)까지 줘도 남는 장사다...// 이번시즌 보너스만 10억가까이 받겠네...-_-일반인들은 보너스 분기에 100만원 받기도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