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용차 교체 손가락질...강진원 군수 관용차 고급 세단
강진군-군의회 떠넘기기 발언 ‘논란’
[강진=차승현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가 사용기간이 완료되지 않은 관용차량을 교체해 군민들로 하여금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강진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강진군의회에서 의결된 제3회 추경안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사업과 주작산자연휴양림 보완사업 등과 함께 군수 관용차량 교체 예산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이는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먼저 수습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군민들의 어려운 삶을 보살펴야 할 시점에 전임 군수 행적 지우기에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특히 전임 군수가 사용한 관용차량은 사용 기간 3년 11개월에 99,375㎞로 관용차량 관리규정에서 제시한 최단운행기준 연한 기준인 7년 12만㎞를 크게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또한 2020년 12월 구입하고 운행 거리 15,000㎞가 고작인 강진군의회 의장 관용차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의 성남 민심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김보미 의장은 모 언론사와 통화에서 “집행부에서 교체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담당 팀장으로부터 교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왕 교체할 거면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7인승 카니발로 교체해 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회 차량 교체가 문제가 있으면 군수 차량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떠넘기는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담당 팀장은 “의회에 차량을 교체하라고 요구하거나 차량 관련 의견을 제시한 적이 없다. 의장이 교체해 달라고 요구해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수 차량은 이전 차량인 카니발이 고장이 잦아 새로운 차량인 K9으로 교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강진군과 강진군의회가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서로 다른 변명으로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임기 시작부터 잿밥에 욕심을 부린다면 군민들의 큰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민 A 씨는 “시작부터 싹수가 노랗다. 피 같은 군민의 혈세를 자기 치장에 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3년밖에 안 된 차량을 바꾼다면 어떤 군민들이 이해하겠는가”라며 개탄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군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군민들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들이 군민들의 어려움은 살피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일한다면 그건 군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본지는 강진군과 의회 관용차량 문제점을 비롯한 군정 전반에 관한 부당한 행정처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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