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njcm1LGcO9Y
연대기 안전수칙
다음 경고문을 조장의 지휘 하에 소리내어 복창하시오.
1. 이 연대기는 퍛2 알지도 못하는 퍛알못 겸 아랍사 알지도 못하는 아알못의 해괴망측 뇌피셜 연대기이다.
2. 연대기 내용에서 이상한 점이 감지되면 1번 항목을 다시 읽는다.
혹시 1편을 못 보고 온 거야...?
http://cafe.daum.net/Europa/4ROg/9224
오늘의 주 메뉴 동방위기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거부권은 없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16년 동안 물고기를 잡아오신 낚시의 달인, 농부 김병만 선생님을 모셔보려 했지만,
선생님께서 바쁘신 관계로, 옆동네 다미에타의 진짜 농부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잘 보면 실업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돈을 못 버니까 할 수 없이 다른 직업을 구하러 다니네요.
그러던 농부의 눈에 병무청 징병 광고가 보입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일단 군인이 되고자 마음을 먹네요.
청년실업 대란... 이렇게 무섭습니다... ㄷㄷㄷㄷ
팝이 직업을 바꾸는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promotion은 생활이 풍족해져서 더 높은 계층 또는 같은 계층의 다른 직업으로 올라가려는 것이고,
demotion은 생활이 빈곤해져서 더 낮은 계층 또는 같은 계층의 다른 직업으로 추락하는 것이죠.
다미에타의 농부 선생님과 잠시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promotion을 할 여유가 된다면 귀족, 장인, 공무원, 지식인, 노동자, 농노, 군인 중 하나가 됩니다.
선생님께서는 가내수공업 장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장인이 될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시다시피 식자율이 낮을 경우입니다.
장인은 산업화 수준이 낮은 초반엔 공산품이 비싸기 때문에 돈을 잘 벌지만, 중후반에 갈수록 애물단지가 되죠.
국가 입장에선 그렇게 열심히 늘리고 싶은 계층이 아니기 때문에 식자율을 높여서 장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퍛2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탄압하고 정치권과 결탁한 공룡 대기업만 줄창 키워야 하는 게임입니다.
공무원이 되려면 우선 수용된 문화 이상이어야 한다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긴 최소한 법정공용어인 아랍어는 할 줄 알아야 행정업무를 처리하든 말든 하겠죠.
참고로 이집트의 주문화는 이집트(Misri)이고, 수용문화는 마시리크와 베두인입니다.
이렇게 3가지 문화가 아니면 공무원이 안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사회보장제도가 탄탄할수록 공무원 수요가 늘기 때문에 공무원 숫자가 늘어납니다.
공무원은 일정 비율 이상 많아져봤자 무의미한 직업이므로, 이것이 사회보장제도 확충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복지 해준다고 공무원만 엄청나게 늘어나면, 집에서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맨 아래의 예산 부분입니다. 행정예산이 60%를 초과하기 때문에 12% 보정을 받는다네요.
즉, 행정예산을 조정함으로써 저 보정 수준을 2%씩 조절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행정예산 얼마나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잉잉" 하고 계신 새싹 뉴비 분들, 잘 주목해주세요.
지식인 4%를 찍기 전까지는 공무원을 지망하는 수준이 지식인 지망 수준보다 더 낮아지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다미에타의 농부 선생님께서는 지식인을 11% 선망합니다. 왜 저렇게 높을까요?
교육예산이 99%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20%나 보정받은 것이 보일 겁니다.
그렇습니다. 공무원의 경우처럼 지식인도 교육예산을 조정하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교육 예산이 100%인 시점에서 공무원보다 지식인이 더 매혹적인 직업이 되려면?
현재 국가 상황에서는 행정예산을 70%로 만들어놓는 것이 딱 맞는다는 걸 알 수 있죠.
위에서 내린 결론은 각 지역별 식자율, 직업 비율, 정치의식, 투쟁도 등에 따라 항상 달라집니다.
그렇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대략 6개월~1년에 한 번씩 팝들을 살펴보면서 각 예산 배정을 조정해주도록 합시다.
공장 노동자입니다. 아니 공장이 없는데 공장 노동자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식자율 30%를 기점으로 노동자 전직 확률이 크게 차이난다는 점에 주목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식인을 늘려서 교육을 많이 시켜야 한다는 이유를 여기에서 알 수 있지요.
나중에 공장을 만들 때에도 식자율 30% 찍은 지역을 골라서 공장을 만들어주면 노동자가 엄청 빨리 늘어납니다.
하지만 다미에타 농부 선생님의 현실은 가혹합니다. 실업에 시달리는 농부 선생님은 곤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ㅠㅠㅠ
강한 친구 이집트 육군! 지금 당장 신청하세요! 육구우우우운 부사과아안!
(BGM)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바로 내가! 사나이! 멋진 사나이! (BGM)
여기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맨 아래의 군사예산입니다.
군사예산이 60%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2% 확률로 군인이 될 가능성이 생기고 있죠.
만약 60% 이하로 예산을 떨어뜨린다면? 군인이 될 가능성은 0%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상황에서는 군사예산을 70%로만 맞춰도 군인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죠.
물론 군사예산을 그보다 더 많이 편성하면 군인의 숫자가 더 빨리 늘어나겠죠.
하지만 군인이 너무 많아져도 좋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군인이 줄어들지만 않도록 예산을 조정하는 겁니다.
기술고자 이집트에게는 개항이 아니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연구점 획득을 약간이나마 보충해주지만, 3포세대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릅니다.
민심을 진정시키려면 정치개혁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결국 빠른 서구화를 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 골치 아프게 만드는 아편 유행 이벤트입니다.
무작정 막으면 투쟁도를 주체할 방법이 없습니다. 웬만하면 아편 좀 돌아도 눈감아줘야 합니다.
단, 남쪽의 동골라 일대에는 열대목재 산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RGO 가격이 높기 때문에 막아줍시다.
그쪽 지역만 제외하면 나머지 영토는 전부 값싼 농작물 같은 것만 나오는 똥땅이니까 아편 돌아도 괜찮습니다.
아편쟁이가 나돌아도 상관없다니 야 정말 기분 좋다!
근데 이제 보니 이거 오스만 제국에서 뿌리는 아편이었네요?
아니 뭐 아나톨리아 내륙에 아편 생산하는 프로빈스 있는 건 알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집트가 명목상 종속국인데,
악질 제국주의 영길리 놈들이나 해먹는 줄 알았던 마약무역을 종주국이 주도해요?
이런 나라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른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러시아가 오스만과의 동맹을 먼저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오스만 상대할 때에는 이탈리아를 넘어와야 하는 프랑스보단 가까이에 있는 러시아가 더 믿음직하긴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오스만 동맹이 항상 끊어진다는 보장이 없어서 프랑스에 우선 투자를 해주는 거죠.
프랑스와의 관계도는 50까지만 찍고 그 다음엔 동맹 끊어진 러시아에게도 찍어줍시다.
미니아에서 콜레라가 터졌습니다. 투쟁도를 떨어뜨릴 필요는 없으니까 전염병 확산을 방조해서 정치의식을 낮춥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더 많이 죽어나가겠지만, 그 정도야 뭐 헬집트에서는 일상입니다.
제일라를 팔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인구도 없는 똥땅이고, 어차피 나중에 전쟁으로 다시 먹으면 됩니다.
소말리아 상인들에게 2만 파운드 받고 감사히 팔아줍니다.
저 불쌍한 소말리 인들은 헬집트에서 탈출하는 줄로만 알고 있겠죠...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동방위기입니다.
가끔 1840년도 안됐는데 지나치게 일찍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로드해줍시다.
프랑스가 알제리랑 전쟁하느라 바빠서 참전을 안해주는 쉣더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알제리 해안가를 전부 먹었는지를 확인해줍시다.
지금부터는 완전히 운빨입니다. 프랑스 아니면 러시아가 제때 참전해줘야 합니다.
열강이 제때 참전 안해도 전투에서 뽀록으로 이겨버리면 승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어쨌든 간에 전쟁을 오래 끌면 안됩니다. 1년 가까이 끌어버리면 매우 높은 확률로 영국이 참전합니다.
심지어 영국놈들은 동방위기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 아예 오스만 코어 반환 전쟁을 새로 만들어서 직접 쳐들어옵니다.
이러면 프랑스나 러시아가 이미 참전 중이더라도 영국과의 싸움에는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_-
그렇게 되면? 오스만을 몰아내고 독립국이 되더라도 영국과의 1:1 맞다이에서 개털리고 레반트 다 돌려줘야 합니다...
저도 5번 이상의 로드를 경험했습니다. 그래도 뎌4 철인모드 세이브로드보단 훨씬 쉬우니까 인내심 갖고 해봅시다.
두어 번 해봤는데도 안되면 그냥 동방위기 이벤트 터지기 전의 세이브파일로 돌아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이 글은
5만 7천 개의 연대기를 쓰면서 한 번의 댓글도 받아보지 못하신 투명드래곤 달인 선생님,
강한 친구 이집트 곤뇽,
헬집트 죽창연합회,
술탄 폐하께서 직접 기르신 유기농 재배! 오스만담배아편공사,
꺼라위키,
자까일기,
대신귀
여운케
장콘을
드리겠
습니다
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한 번의 관심과 댓글,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흐, 흥! 따, 딱히 너를 위해서 3편 링크를 올려주는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http://cafe.daum.net/Europa/4ROg/9228
첫댓글 연대기로 보니 빅토가 갓겜으로 보이지만 안 속을 겁니다++!!
새 연대기를 시작하시다니 감동 ㅜㅜ
빅토 할만하죠 솔직히
증말루 이렇게 보니 갓겜 ㅠㅠㅠ
체로키 다시 해볼까...
빅토가 켜진다ㅠㅠㅠ
시민 여러분 빅토는 재밌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게 빅토를 플레이하십시오!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