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은 daze alive의 rnb boy RICO)
는
Daze Alive
daze alive는 2012년에 설립된 레이블로 현재 소속 뮤지션은 "제리케이", "슬릭", "리코", "던말릭"
<연애담 EP>로 유명한 제리케이가 수장이야.
그래서 이 레이블이 왜 청정레이블이냐 하면,
바로
소속 래퍼들의 인권의식과 마인드.
오래 힙합을 들어온 여성, 퀴어들은 이제 그저 해탈상태에 놓여있지. 힙합 뭐 그냥 여혐 버무리에 '기집애같다', '게이같다'는 말들
힙합 특유의 마초문화를 벗어난 모두를 욕하는 말들에 그저 지쳐있었지.
엄청나게 좋아했던 나의 우상이 여혐가사를 쓰고 faggot이라는 말을 쓰고
(절대 에미넴을 말하는 것은 아닌)
그러나 daze alive는 그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에 대해 저항하려 하지.
예를 들자면,
△왼쪽부터 순서대로 던말릭, 슬릭, 제리케이
이번 퀴어문화축제를 후원해었어. 물론 당연히 방문도 했었고.
(사진출처는 제리케이 페이스북)
제리케이도 그렇고 슬릭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퀴어들을 응원했었어.
또한 작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촛불시위때도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서 공연하고 참여했었고
시국선언이라는 비공식음원도 냈었어.
세월호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고 본인의 입장을 표현하기도 하고
블랙넛이 세월호로 펀치라인을 만들었을때 제리케이가 디스곡을 내기도 했지...
굉장히 소신있고 지금 이 힙합씬에 가장 필요한 레이블이 아닐까 싶어.
<세월호참사의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위로한 노래 Stay Strong >
<우리나라의 썩어버렸던 정부를 비판한 노래 HA-YA-HEY (하야해)>
Don Malik은 자신이 겪었던 인종차별을 주제로 이번해 5월에 Yellow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어
던말릭이 지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페스티벌 SXSW참여를 위해 미국을 갔다가
인종차별적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던 일이 있었거든.
Stupid honkie treat us like monkey
그러니 이건 반격의 서막
비웃으며 디스 트랙 내랫던 직원 새꺄
이거 들어봐
니들 얼굴에 노란 오줌 쏴 이제
공항 옷을 노랗게 물들여 리본으로 만드네
<Yellow 가사 中>
그리고 내가 이 게시물을 쓰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그들은
Feminist
그것도 지옥에서 온 페미니스트라는 것.....
아는 사람도 많을 텐데
SLEEQ은 행동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어.
바로 엊그제 8월 3일에도 '2017 청년포럼, 문화예술이 젠더를 묻다' 포럼에도 참여했었고
'2030 여성 페미니스트 캠프'에 초대가수로 가는 등 다양한 페미니즘 이슈를 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슬릭이 본인을 페미니스트라 언급해 화제가 됐던 마이크스웨거 영상.
(마이크 스웨거는 프리스타일이 기본이라 영상속 랩은 전부 프리스타일)
아 잠깐 하나만
하나 얘기할 게 있어
내가 아니면 아무도 얘기 안 할 것 같아서
여긴 아직도 계집애 같다는 말을 욕으로 한다면서
아직도 게이 같다는 말을 욕으로 한다면서
아직도 아무도 그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모른다면서
그게 힙합이라고 하면 나는 오늘부터 힙합 관둠
(중략)
SLEEQ, 내 이름 앞에 수식어는 내가 붙임
이 바닥의 제대로 된 female MC
아니 지금부턴 이 바닥의 제대로 된 hell of feminist
Oh yea I said it, I'm hell'a feminist
이 말 듣고 개복치 멘탈러들 엄지손가락이 떨리겠지
왼팔엔 완장 You'd better watch out
등엔 Proud I'm pale like kate mcKinnon
I'm gonna bust you out
너의인생을 망치고 다시 너를 구원하러 왔다
음 중요해 팔리는 노래
더 중요한 건 누굴 살리는 노래
그 칼 끝이 어딜 향하는 지나 보고 간지를 논해
그렇다 슬릭은 헬오브페미니스트이다..
개복치 ㅎㅏㄴ남들은 슬릭 가사대로 제리케이와 슬릭에게 쒸익쒸익하더라 유명한 힙합 커뮤니티 가보면 다들ㅎ
제리케이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페미니즘적 논쟁을 벌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
이쯤 되면 어떻게 힙합을 하게 된 것인지가 의심스러울 지경
실은 그들도 무지할 때가 있었지. (슬릭은 모르겠음)
제리케이도 아주 예전 곡들을 보면 처음부터 페미니즘을 생각하고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느낌. (ex.우아한년)
그렇다고 타 래퍼들만큼 빻은 소리는 안하더라고..ㅎ 그저 상대적인 걸까
뭐 완전히 그런 것들에게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내 기준) 아직 힘든 것 같지만
힙찔이 인생 살아온 나로서는 이마저도 고맙다고 느낄때가 많음..
결론은 이런 힙합레이블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것임!
정말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바임^^..
이렇게 내 생각대로는 처음써보는 글이라 뭘 어떻게 마쳐야할지 모르겠네
문제 있으면 바로바로 수정할게!
나는 이만 피자먹으로 간당^ㅁ^..
첫댓글 오 더 흥해랏
오ㅠㅠㅠ넘 멋있는 마인드다ㅠㅠㅠ앞으로 더 흥하세요8ㅅ8..!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ㅜㅜ
와 멋있다 흥해라!!!!!!
와 마지막 개간지 그 칼 끝이 어딜 향하는 지나 보고 간지를 논해
뭇있다!!!!!흥하자!!
워 쩐다
반해버림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