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회장은 어떤 경력을 가진 인물일까. 그는 82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5년 미국 브라이드포트(Brideport)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현재 그의 직함은 4개다. 91년부터 한국맥도날드 신맥의 대표이사를, 2001년부터는 제주방송의 이사를 맡아왔다. 여기에다2003년엔 한주흥산의 대표이사 부회장, 올해는 SBS프로덕션 이사 직함도 추가했다.
한국맥도날드 신맥 설립 후 신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직접 경영을 해왔다. 지금은 실무 경영에서는 손을 뗐고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호주 출신의 레이 프롤리 사장이 한국맥도날드 경영을 담당하면서다. 신부회장은 현재 한국맥도날드 신맥 회장으로 있다.
한국맥도날드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있다. ‘신맥’과 한국맥도날드 ‘맥킴’으로 나뉘어 있는데, 실체가 궁금하다는 질문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자주 올라오기도 한다.
한국맥도날드의 운영주체는 ‘신맥’과 ‘맥킴’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 강원지역의 운영주체인 ‘신맥’은 알려진 것처럼 신부회장이 경영해 왔다. ‘맥킴’은 한국맥도날드 영호남, 제주지역 운영주체로 김형수 사장이 담당하고 있다. 김사장은 동일고무벨트 고 김도근 회장의 아들이다.
신맥의 신부회장과 맥킴의 김사장의 집안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맥’과 ‘맥킴’이라는 회사이름에 이들의 성이 들어 있다. 신맥은 맥도날드의 ‘맥’과 신씨의 ‘신’을 합성한 이름이다. 맥킴 역시 ‘맥’과 김씨의 영어버전 ‘킴’의 합성어다.
신부회장은 신맥 경영 당시 적극적이었다. 한국맥도날드 광고에 직접 출연한 적도 있다. 또 2004년에는 맥도날드 일일점원으로 직접 등장해 프로모션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한주흥산의 신회장과 신부회장 모두 증권업 경력은 없다. 이런 이유로 서울증권 경영진측에서는 한주흥산의 ‘자격문제’를 거론하곤 한다. 증권업 문외한이라는 것 외에도 서울증권측은 신부회장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부회장이 지난해까지 직접 경영을 맡았던 한국맥도날드의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각각 594억원, 3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 서울증권 경영진 입장에서는 적자를 냈던 경영인의 능력을 못 믿겠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주흥산측은 “소유와 경영분리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며 “서울증권의 1대주주가 돼도 증권업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겠다”고 전했다. 한주흥산측은 이어 “한국맥도날드의 적자를 서울증권 경영진이 지적했는데,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패스트푸드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다른 패스트푸드회사에 비해 맥도날드의 적자폭은 큰 편이 아니며, 회복도 다른 회사에 비해 빠르다”고 덧붙였다.
한주흥산 비서실 관계자는 “한주흥산이 서울증권의 주식을 샀다가 되파는 이른바 ‘먹튀’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문일 뿐이다”며 “신회장의 경영철학이 ‘주식을 사면 자식처럼 키우고 가꾸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방송과 서울방송의 지분도 단 1주도 팔지 않았다”며 “방송의 경우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 소유와 경영을 분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주총이 끝난 뒤 제2라운드가 펼쳐지며 한주흥산은 ‘지배주주 변경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법률 개정 뒤 한 회사의 1대주주가 될 정도의 지분을 매입하려면 ‘지배주주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지배주주 변경신청’을 낸 뒤 반려당하면 향후 2년간 재신청을 할 수 없다. 한주흥산은 신중하고 꼼꼼히 준비해 늦어도 올해 안에 신청할 계획이다.
한주흥산은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과의 ‘공동경영’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서실 관계자는 “향후 신뢰가 가장 문제이긴 하지만 강회장측이 ‘공동경영’을 받아들인다면 이에 대해서도 여지는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박근혜, 이명박-<조선일보>와 사돈? MD20070628111808125 2007.06.28 (목) 오전 11:18
특이할 만한 사항은 박 전 총리의 사위가 김진재 전 한나라당의원의 친동생(김형수 전 한국맥도널드 및 렉서스케이모터스 대표이사)인데, 김...결국 벽산가(김)→GS가(허)→강원사업가(정)→포철가(박태준)→김진재가→한승수가를 거쳐 결국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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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계양산중계소 허가되나? MD20030928113129094 2003.09.28 (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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