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은 속삭이고
아련하게 바위솟은 푸른 숲가에
풀 파란 들 내 마음은 고이쉬네
물결이 여울져 흐르듯
옛추억 내 맘에 샘솟아나
사랑의 눈물 두 빰에 흘러내려
영원한 사랑을 말해주네
바람이 부는 수풀 속에
드높이 선 나무가지처럼
내 마음속은 울렁이네
가눌길 없는 가슴속에
서러운 바람 불어오네
저 먼 그 옛날을 숨쉬는
변하지 않는 바위처럼
내 마음 아픔 사라지지 않네
아리운 상처 가시잖네
시냇물은 속삭이고
아련하게 바위 솟은 푸른 숲가에
풀 파란 들에 나 쉬노라
바람불어 출렁거리는 그 숲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