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꼬물이들~
예방접종도 해주고
입양 받으실 분들을 위해
사랑으로 키워주십사 하는 마음에
애견수첩도 만들었다
태어난지 이틀째, 요 대야에 12마리가 오골거렸는데
예방접종 맞는 38일째는
이 대야에 두마리만 들어가도 꽉 찼다
에미 타라는 낮에 육아에서 벗어나 늘어지게 쉬고
아빠 낙동은 엄마 대신 아가들과 놀아 주고 있다
태어난지 30일이 넘으니
엄마사료에 눈독을 들이고
이가 가려운지 울타리를 돌린 타이를 질근거리길래
엄마랑 같이 먹으라고 작은사료로 준비해주니
아가들이 먹은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사료는 간식~
주식은 생식이다
닭사비끼에 계란두알,강쥐분유 400 cc와 사료를 섞어 주다
예방접종날 특식으로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주니
형제들 등짝에 올라타면서까지 먹기쟁탈전이 벌어진다
며칠전, 꼬물이들에겐 닭사비끼를 주고
엄마타라에게는 닭두마리 줬더니
엄마가 한마리 뜯고 있는 사이
꼬물이 한늠이 잽싸게 닭한마리를 낚아 채서
구석으로 가서 뜯어 먹는다
한늠도 따라 가더니 같이 뜯을려고 한다
야아~~ 나도 먹을래 같이 먹자아~ ㅎ
꼬물이들! 아직은 안돼~
느그들은 갈은 거 먹어야쥐~
엄마에게 닭 뺏기고 망연자실한 꼬물이~ ㅎㅎ
요눔은 벌써부터 작은 발로 땅을 파고 있다
발로 파고 얼굴로도 파느라
코에 흙 묻힌 꼬물이~
월요일 38일째 예방주사 맞기전 몸무게를 재봤다
형제가 많아 작을까 걱정했는데
일찍 생식을 주고 먹을 걸 신경 쓴 덕에
제법 무게가 나간다~^^
사진 찍을 준비하고 아가야~ 하니
쳐다봐주는 센스^^
모델 포즈도 잘하네~
옆모습도 한컷 찍어주고
으쌰~ 저울에 기대 키자랑도 하고
엄마 보세요~ 옳지~ 찰칵!
난 타라에게도 엄마
타라 새끼들에게도 엄마~
이 먼 개족보인지 ㅎㅎ
다음주 월요일이면 45일이니
슬슬 떠나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ㅠㅠ
귀여운 꼬물이들과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 집에 가서라도 환영받는 강쥐가 되고
부모들처럼 애견을 넘어서서
주인이 의지할 수 있는 반려견으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첫댓글 그저사랑이뚝뚝 떨어지네요
어찌보낼꼬~~^^
저도2년전에딱꼬물이들만한 진돌이를멀미할세라
가슴에꼭안고집으로데리고왔죠 지금은다리올리고서면
나보다도더클정도로자랐네요
조리꼬물데는아가야들을보내놓고 힘드시겠어여
넘사랑스러운애들입니다~
좋은 주인에게 가서 충성스럽고 듬직하게 곁을 지키는 반려견으로 크길 바랄 뿐입니다^^
정성껏 도움 손길 느껴집니다.
좋은곳에 입양되어 따뜻한 사랑으로 지내야 할텐데.
부디 좋은 가정으로 입양 되길 빌어 봅니다.
제 정성이래야 겨우 두어달~ 입양하시는 분들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견으로 키우실거라 믿습니다
역시. 강쥐들이. 예쁘죠....
녜 특히 저 견종은 강쥐일때 눈망울이 땡글거려 더 이쁜것 같아요~
너무 구여워요 ㅎ
귀여워서 시중드는것도 힘든 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