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걱정스러우스겠습니다....
제 2년정 경우와 비슷하신경우 같아서 제 경험 말씀드릴께요....
제가 33살에 처음 건강검진으로 1.9센티 간암이 발견됏구요...
그 당시 초기라 색전술과 고주파 치료를 하고 1년 9개월정도..괜찮다가
올해 2월인가 재발 했지만 너무 작아서 초음파로 관찰만 하다가....하나 더 생기고 그러면서
간 이식 결정하고 수술받은지 4주차에..접어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간에 색전술이라 던지 고주파...그리고 절제술등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질 않으세요..
길게 5년내 재발할 확률이 높죠...특히 간염보균자의 경우에는 더....
그래서 저도 이식 결정을 했는데요....저도 한지 얼마되지 않아...부작용이라던지..후유증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상태지만...
병원 외래에서 만나본 40~50대 어르신들....5년 10년 됐다면서 말씀하시는거 들으면 결국은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못먹는것도 생기고 약도 평생 먹어야한다는 것도 불편할 것 같았지만..
이러한 제약이 마음을 더 다잡게 만들더라구요...정말 잘 관리해야지 하면서....
기존 병원에서 어떤 의견을 들으셧는지 모르겠지만...지금 상황에서는 초기진단이라..이식이나 절제술보다는
색전술이나 고주파 치료를 권할것 같구요...그래서 두가지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이식으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걱정되시면
2~3일 입원해서 색전술 치료를 받고 ..간에 부담되는 거 일체 삼가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 관리를 잘해보시거나...
(아마 3개월마다 CT하고 피검사로 계속 추적할꺼니 재발하더라도 심각한 상황까지는 안가실꺼예요...)
아니시면 공여자가 있는 경우에 간 이식을 하시거나...
대신 만약에 간 이식을 하시게 되면 서울쪽으로 오셔서 수술 받는걸 추천하겠습니다..
그래도 큰 수술인데 경험 많은 곳이 더 신뢰 가실꺼예요...
입원기간하고 비용은 병원마다 큰 차이가 있어서 결정하시게 되면 잘 알아보시구요..
지금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너무 걱정마시고 무슨 결정을 하시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너무감사하고 든든한 답글이네요... 저도 언젠간 그런식으로 되겠죠ㅠ암튼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이식하면 모든게 옛날처럼 돌아갔음 좋겠는데 여하튼 님께서도 관리 잘하시고 조심하세요..
그리고 어느병원에서 수술 받으셨어요 비용은요??
저는 12년전 어머니때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보균자로 관리를 받아와서 자연스럽게 거기서 했구요..비용은 공여자(와이프)와 같이해서 2700정도 들었습니다,.병원마다 이식센터라는 상담창구가 있어서 전화문의하시면 원하시는 정보 얻으실수 있으실꺼예요.
우선 앞으로 이식할 병원을 정하시고 뇌사자 이식등록을 하신후 여기에서 색전술을 하시던가 절제를 하십시요. 이것은 제가 한 이식병원 (NYP-Columbia, 미국내 10위내에 들지 않을까 새각함) 의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저는 이러질 못했기 때문에 좀늦게 이식받았읍니다.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