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즈원을 데뷔 때부터 응원해온 고등학생입니다.
절대 올 것 같지 않았던 시간이, 오지 않기를 바랐던 시간이 결국 오고야 말았네요.
그동안 종종 이런 생각들을 하곤 했어요.
'내 삶에서 아이즈원이 없다면 어떨까?'
상상도 하기 실어 계속 미루고 미뤄왔던 질문이에요.
그만큼 아이즈원이 저의 인생에서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2018년 가을이 생각나네요. 아이즈원이 탄생하고, 어색한 첫브이라이브를 했었죠.
추석 때 프로듀스48 다시보기 한 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ㅎㅎ
생일 브이라이브 전통도 시작되었고, 데뷔 일주일 전에 유리누나 생일도 맞았었고요.
데뷔 쇼콘을 생중계로 본 감동...비밀의 시간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라비앙로즈 무대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이것 이외에도 그 이후로 지금 이 순간까지 수많은 추억들이 있었네요. 기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아무 탈 없이 여기까지 달려와 주신 멤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이 상황을 생각만 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동안 아이즈원과 함께한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계속 되짚어 봤어요.
적어도 저는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도 저와 같이 진심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즈원의 모든 노래를 사랑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가 '우연이 아니야' 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2020년 2월, 돌아왔다는 기쁨과 행복에 12개 트랙 하나하나 소중하게 듣던 추억이 떠올라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봄날이 떠오르는 곡이에요.
제가 위즈원이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아이즈원의 노래를 들으며, 아이즈원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고, 행복을 얻어 이겨낼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아이즈원의 노래 들으면서 힘내서 꼭 목표를 이룰게요.
아이즈원과 함께한 특별한 날들은 평생 기억날 것 같아요.
또 아이즈원의 노래는 평생 들을 것 같네요.
저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면서요.
저의 인생을 아름답게 채워준 아이즈원,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소중하고 행복했어요.
제가 위즈원이라서, 아이즈원의 팬이라서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니에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요.....
최고의 리더 은비 누나,
생각이 깊은 사쿠라 누나,
사려깊고 아름다운 혜원 누나,
뭐든지 다 잘하는 예나 누나,
춤을 정말 잘 추는 채연 누나,
음색이 예쁜 채원 누나,
MC 잘하는 민주 누나,
세계 최고의 요정 나코 누나,
성실한 모습이 멋진 히토미 누나,
최고의 메인보컬 유리 누나,
뭐든지 다 완벽한 유진 누나,
최고의 센터 원영 누나
부족하지만 저의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