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아시안컵 결승 직관 자랑

[쇼미더머니]

호주의 한국인 외노자로서 호주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데

조국이 50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 직관을 하지 않으면 애국자라 할 수 없겠지?

한국이 결승 진출을 결정짓자마자 직관을 하겠노라고 결심을 했다.

하지만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미루다 경기 이틀 전에야 티켓을 예매했고 좋은 자리는 당연히 없었다.

결국 오지 응원석 근처에서,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앉아야 했다.

경기 당일 날 시드니 지하철은 노란옷을 입은 오지인들로 북적거렸고

누군가 오지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한국인들도 적진 않아서 오필승코리아 같은 걸 부르긴 했다만 문신한 덩치큰 백형을이 악을 쓰면서 소리지르니 지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기장 도착

후원사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많았다.

오지 부부가 손잡고 축구보러 왔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라 찍어봤다.

티켓은 당연 매진

경기시작 한 시간 전 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이 없었다.

처음엔 사진 열심히 찍다가 나중엔 응원하느라 카메라를 집어 넣버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골 들어갔을 때 주위 오지들 둘러싸인 것 도 생각 안 하고 존나 소릴 질렀지.

이 날 경기 끝나고 집에가는데 오지아저씨들이 "쏘리가이스~" 하더라 ㅠ

집에 가는 길에 도로 양 옆으로 펼처진 초원이랑 하늘이 이뻐서 찍어봤다.

월요일 날 출근했더니 평소 장난치기 좋아하는 오지아저씨가 날 부르더니 이걸 보여준다 ㅠ

지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경기였다.

[문화상품권]

호주사냐

[쇼미더머니]

ㅇㅇ 외노자라니까

[영국맛을살려야지]

호주 지린다... 역시 서양성님들은 다른듯....똥송...

[쇼미더머니]

덩치가 크니 압도되더라

[nuts]

형광색 티보소
외노자포쓰 지리네

[쇼미더머니]

유니폼 작업복 ㅋ

[쇼미더머니]

지리면섯 찍음

[주옥같네]

너가 응원가서 졌잖아

[쇼미더머니]

내가 응원해서 동점골 넣은 거다.

[레드벨벳빠]

쇼미더머니야 ㅋㅋ 너처럼 워홀하는 애들은 폰쓸때 해외유심칩 이거 사서 씀???? 폰은 뭐쓰꼬?? 조선처럼 lte좆나 잘터져? 와이파이는 많아?

[쇼미더머니]

lte폰 아님. 여긴 거의 3g고 시드니같은 대도시만 4g 터진다. 컨트리락 해제돼있으면 한국에서 쓰던 폰 현지에서 유심칩만 사다 껴서 쓸 수 있는데 주파수 안 맞아서 느리대. 근데 아이폰이랑 넥서스는 세계 공용주파수 어쩌고 해서 다 된다더라. 워홀러들 그래서 아이폰 많이 쓴다. 나 사는 시골지역은 와이파이 집밖에 안 되는데 대도시 가면 많지 않을까?

[여자의모든것]

캥거루새끼들 언제부터 축구했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