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오지호 작품 감상, 화순 동복 기념관과 광양 도립미술관

[범고개]

동강초 예술제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루 연기했다.

고약한 검진을 메디체크에서 비교적 일찍 마치고

바보가 제안한 도립미술관의 오지호 그림을 보러가기로 한다.

광양가는 길을 화순 동복 주암으로 잡는다.

주암 뚜벅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면서 가다가 동복 오지호 기념관으로 들어간다.

1층은 춥고 지하층은 덜 춥다.

사진을 대충 찍고 다음엔 지산동의 오지호 옛집도 가보자고 한다.

아버지가 보성군수를 했으니 살림이 넉넉하여 일본 미술유학도 한 모양이다.

1905년생이니 월파 선생보다는 두살 아래다.

일본에서 만났을까?

뚜벅이식당의 메기매운탕은 송석식당보다 더 비싸다.

바보가 맛없다고는 않으니 다행이다.

광양읍의 도립미술관은 이이남과 외국작가의 작품전시를 준비하느라고 기계소리가 시끄럽다.

동복의 기념관과는 크기가 다른 같은 작품들을 본다.

인상파니 빛이니 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멀리서 가까이서 보다가 한번 더 보기도 한다.

액자가 당시 작품제작시 만들어진 것이냐 물으니 모르겠단다.

나의 질문 수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