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관리사무소, 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된다!
국토부, 직제개편안 입법예고...부산항공청에서 독립,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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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전경 |
제주항공관리사무소가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지방항공청은 현재 서울지방항공청과 부산지방항공청 2곳 뿐으로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되면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사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주항공관리사무소를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토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지난 5일 입법예고 공고를 했고, 기간은 8일부터 18일까지 10일이다.
그동안 제주공항 기점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한 항공교통 관제 및 항공기 운항 인·허가, 항공시설 유지·관리 및 지도·감독 등을 제주항공관리사무소가 부산지방항공청 산하 기관으로 운영되면서 신속한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소음피해 등 주민들의 민원도 부항청 소속이어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하게 되면 급증하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 관리와 항공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제주지방항공청이 설립되면 제주공항 포화에 대비한 단기대책 사업 추진과 항공 소음대책 마련 등 관련 정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지방항공청으로 승격은 되지만 인력과 조직규모는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공항관리사무소 직원은 80명 수준이다. 공항검색대 인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국체계가 아니어서 직급도 상향되지 않아 서둘러 인원과 조직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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