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 산행기"
7월25일 저녁 장마비로 인해
오랫동안 친구들과의 산행이 중단 되었다
모처럼 한 친구가 빠진 상태에서 출발해본다
목적지는 경남 합천호옆의 "오도산"
이곳과는 달리 어둠속을 달리는 도로에는
장대같은 비가 내리 붓는다..
이대로라면 내일 아침 새벽산행을 포기해야 할것 같았다.
차는 목적지에 도달으니 어디에서 왔는지 알수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 팬션에 기거하고있다
너무 늦은지라 잠잘곳은 없고 땅은 질어 텐트도 못칠지경이라
15키로이상 나와 합천땜 주변에 자리를 풀었다.
자정이 다되어 가는 야심한 밤 삼겹살에 소주한잔 겻들이니
합천호에 비추는 가로등 불빛에 그 아름다운
야경이란 과히 낭만적이다 또 주변에서 울어대는
개골대는 개구리와 비둘기 울음 소리가 고향에 향수를 찾게한다.
야들은 이늦은 시간에 잠안자고 누굴 애타게 그리워 하는지..
새벽 4시 잠에서 깨어보니 합천호 주변에는 뽀얀 안개에 그림같은 또 하나에 작품을 이룬다
짖굿게 내리는 비는 언제인냥 흔적도 없고
산행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산행 입구에 도달아 보니 온 주위가 안개에 싸여 있다..
한찬을 올라 등성에서 바라보는 온 산야에는 싸인 운무가 바람을 타고 너울 춤을 춘다.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저 먼동네는 어쩜 운무에 싸인 천상의 나라가 이렇게 생겼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경이로운 운치에 어느 누굴보고 신선이라 하겠는가
이렇게 높은곳에서 운무에싸인 산 아래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신선 아니겠는가
이런 시간을 무려 4사간이나 취해 있었으니 그 황홀감이 아직도 머리에 맴돈다..
정말 잘 볼수없는 경이로운 장관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아온것이
조금은 미숙하지만 이번 산행은 다른 산행과 달리
보다 더 뜻 깊었던것 같다...
"오도산은 "
일출 및 운해가 장관인 곳으로
비오고 난 다음 운해가 산등성을 타고 오라오는 날이면
경이로움을 연출 하는곳이다.
오도산은 합천호 주변의 모든 산봉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장점 덕분에
산행인은 물론 작가들 에게도 촬영장소로 인기가
있는곳이다..
오도산은 ...
산신령 이라도 존재하는것 처럼
뭔가 깊숙히 간직하고 있는듯 늘 신비함을
감추고있다..
아무에게나 자신에 내면과 아름다운 운무을
공개하지 않는다
모든이들이 그럴듯한 상상의 작품에 기대를 가져보지만
열심히 공덕을 쌓아도 오도산은
산신령의 도움없이 헛 걸음 할때가
허다하다....
첫댓글,,다니엘님 무찐산행하그 오셨내여,,,킴카야두 언젠가 무주쪽가가 자욱한 운무에 매료되가 한참을 바라보던 기억이 있었는데.....늘 안산하시구요 기회함 멩글어보자여 함께 산행여.....
조오치예~~울 킴카님이라면 냉큼 달려 가야제~~ㅎㅎ
멋지네요 ~~ 언제 함 가봐야겠쥬? 가고 싶은산은 많은데 시간이 영 ㅎㅎ 핑계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