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때는 추운 겨울인데.. 이제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네요~~!
질문이 있어서..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어느 잡지에
"나랏말쌈미 듕귁 달라 ~~ " (뒤부분은 생략~ )
여기서 "듕귁"을 대개 책에서 "중국" 이라고 해석이 되어있는데,
잘못된 해석일 거라고 합니다. 근데 공무원책에서 듕귁은 중국으로 되어있고해서~~
저의 부족한 지식으로 판단이 안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들은 부분만을 요약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판단 좀해주세요~!! ^ ^
1 ."나랏말쌈미 듕귁 달라 ~~ " (뒤부분은 생략~ )
나라말과 뜻이(?) 이 중국과 달라 (기존 책)
=>나라말과 뜻이 나라안에서 달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빼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펴디 못할 노미 하니라
내 이랄위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듧자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 쑤메 편안케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우리 나라의 말과 뜻이 중국말과 달라서(=나라안에서 달라`~ ),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것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
"듕귁 (中國)" => "중국"이 아니라 "나라안에서" 으로 하는 해석이 맞는 표현이다.
2.
세종대왕께서 나라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구지 훈민정음을 만들 필요가 없다. 정말 중국말과 통하고자 했다면
중국의 한자어를 사용하는 편이 중국말과 통하지 않았을까?
국어책과 같이 해석을 한다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의도와 다르게 되는 것이다.
즉, 이는 사대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해석이다.
3. 중국(china) 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은 중국의 신해혁명 (1911년)이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정확히 "중국" 이라는 국명은 1949년 모택동이 건국을 하면서 정해졌습니다
그에 비해 500년이 앞서서 훈민정음 창제연도 (1446년)입니다.
4. 고문에서 듕귁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그곳에서 "나라안에서" 부사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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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는 맞긴 맞는 말인 것 같은데.. 국어쌤은 어떻게 보실련지 모르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더위 조심하시고요.. 그런 이몸은 휘리릭~~
첫댓글 오울~! 괜찮은 해석인데요~! -- 그러면, 그 시대 다른 문헌에서는 '중국(china)'을 어떻게 기록했는지까지 밝히면 더 정확한 고증이 되겠네요! -- 마치.. 얼마전에 지리산에서 뽑은 철심을 여기서도 뽑아내는 듯!
우왕~~진짜 설득력있네용~~
그러네요... ^^
이내용 전에 어디서 본듯하네여..